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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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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1. 13:38 횃불/1988년

은혜로 받은 구원

- 에버레트 R. 커랜 -

저는 유년시절에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배웠으며, 저는 이것을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성경을 존중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오랜 생애를 통해서 발견한 것 중 가장 큰 발견은 성경이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제 나이 서른 세 살이 되자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한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을 저는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 루쓰와 세 살 난 아들과 함께 저는 좋은 집에서 살았습니다. 저에게는 많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또 저는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했으며, 극장에도 정기적으로 갔습니다. 저는 사회적으로 저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평범한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에게 무언가가 빠져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당연히 행복감을 느꼈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종종 슬픔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장래를 생각할 때 저는 안정이 되지 않고 오히려 두려웠습니다. 저는 10년 전, 필라델피아의 어느 병원에 입원하여 죽음 직전에 이르렀을 때 이러한 두려움을 처음으로 가졌었습니다. 저는 혼자 곰곰이 생각하며, 영원을 두려워할 필요가 하등에 없다고 자위(自慰)했습니다. ‘나는 유아세례를 받았고, 장로교회에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려고 노력하며. 황금율을 지키려고 애를 쓴다. 이것 외에 더 필요한 게 뭐가 있단 말인가?’ 하지만 이렇게 아무리 자문자답을 해도 제 마음 속에는 여전히 공허함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딘가,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교만했으며,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에야 저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를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가련하고, 잃어진, 종교적인 죄인으로서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였던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 당시에는 아주 중요한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 자신의 참 모습을 보지 못하고, 그저 자신의 의와 선행만을 의뢰하던 저는 다음과 같은 성경 말씀을 깨달아야만 했었습니다.

선을 행하고 죄를 범치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아주 없느니라”( 7:20)

그런데 이 때쯤 저의 양친이 저더러 큰 천막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해 보라고 설득하셨습니다. 그 집회에서 복음을 전한 사람은 이탈리아인 안토니제올리 씨였습니다. 그분은 힘있는 강사였는데 성경을 종종 인용했습니다. 지금 저는 그분의 말씀을 많이 기억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분명히 기억하는 한 가지 사실은, 제가 제 자신보고 저 사람은 내가 갖고 있지 않는 것을 가지고 있다 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났을 때 제올리 씨는 이스트 캄덴에 있는 루터교회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공책과 펜을 준비해 가지고 매일 밤 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제올리씨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에 저는 그가 인용하는 성경구절들을 열심히 적어 두었으며,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제올리 씨는 살아 있는 성경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저는 귀가하여 공책에 적어 둔 것을 다시 살펴보면서 다음과 같은 표현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딤후 2: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딤후 3:15)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랑(딤후 1:13)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 (딤후 1:1)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위에서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 ( 3:14)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마음이 크게 끌린 저는 고린도후서 5:17을 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저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바라던게 바로 이것이로군! 나는 옛 것엔 지쳤단 말이야. 나는 새 것이 되고 싶어바로 그 때, 그 자리에서 어떤 놀라운 일이 저에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진리가 저의 어두운 마음속으로 빛을 비추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저는 고린도후서 5장을 계속 읽어나가다가 21절 말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말씀을 읽으면서 저는 피곤하고 지치고 만족이 없는 저의 죄악된 영혼을 하나님의 말씀과 및 그리스도의 다 이루신 사역 위에 두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저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그러자 저는 난생 처음으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제 나는 구원받았다는 것을 안다.” 큰 평안이 제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 이후로 36년이 지났지만 저는 거짓말하실 수 없는 하나님과 그분의 미쁘신 말씀위에서 여전히 쉬고 있습니다.

 

(1988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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