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열정

거룩한 열정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

 

열정은 많은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에 빠져 있는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이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누가가 기록하고 있는 대로 구원받은 후의 바울에 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사도 바울의 증거와 가르침과 삶은 모두 거룩한 열정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결코 바울을 활기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제 친구 윌리암 마샬(William Marshall)은 바울과 같이 열정을 지닌 어떤 새로된 그리스도인에 관하여 말했습니다. 이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영접한지 일주일 후에 어떤 성경공부 그룹과 만났습니다. 그들은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무릎을 꿇고 각자 차례대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새로 믿은 그 그리스도인의 차례가 되었을 때 그는 젊음이 넘치는 열정으로 다음과 같이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오 하나님, 예수님을 위하여 만세삼창을 하겠습니다!” 우리는 격식없는 이런 표현에 놀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와 같은 영적 신선함으로 분발하여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삶이 결코 단조롭고 진부한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마샬은 “한 뼘 속에 제한되어 있는 영원”(Eternity Shut in a Span)”이란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경건한 열정은 우리 자신에 의해 발화된 불이 아닙니다····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에 불이 붙었으면 그 사람은 순수한 열정의 기를 꺾음으로써 성령님을 소멸시켜서는 안됩니다···· 열정은 이성을 거스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불붙는 이성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종교적인 궤변과 불순(不純)으로 인해 그리스도에 대한 열정을 식게 만듭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 우리는 거룩한 열정의 불꽃이 우리의 마음 속에서 타오르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하는 사역과 증거에 열정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하나님을 위해 불타 있는 인간의 영혼이다. ♠

 

(1988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