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 연구(7)-뜰

시드니 맥스웰

뜰 (출 27:9-19; 38:9-20)

성막, 즉 덮개를 씌우는 건물은 너비 50규빗, 길이 100규빗인 지상의 열린 공간의 중앙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 공간은 고운 세마포 휘장과 기둥에 매달린 문에 다양하게 채색된 휘장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이 구역은 뜰이라고 칭했습니다.

 

일반적인 사양:

1. 길이 100규빗 x 너비 50규빗이었습니다.

2. 지붕이 없었지만 하늘을 향해 열려 있었고, 바닥은 포장되지 않았으며, 바로 사막 모래바닥입니다.

3. 고운 세마포를 매달은 벽은 60개의 기둥에 매달려 있으며 측면에 26개 각 끝에 10개, 높이는 5규빗이었습니다.

4. 기둥은 놋쇠 받침 위에 세웠고 은색 띠나 “연결막대”에 의해 연결되었습니다. 각 기둥에는 은으로 된 “관” 이 있었고 줄과 말뚝(출 35:18)으로 제 자리에 고정되어 안정성을 제공했습니다.

5. 세마포 매달은 것은 은 고리 줄에 붙어 있었습니다.

6. 동쪽에는 20규빗 너비의 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문에 친 것은 청색, 자주색 그리고 주홍색을 가진 고운 세마포로 만들었습니다.

 

복된 주님과 관련된 상징적인 의미: (눅 15:1-2)

1. 뜰의 대형(對型)은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뜰은 희생의 장소로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모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그분께서 그들을 만나셨던 정해진 장소였습니다(출 29:42-43). 오늘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들 사이에 만남의 장소입니다. 뜰은 그분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 사이에 거하시는 지상의 그리스도를 예표했습니다.

 

2. 사막 모래에 세워지는 성막과 포장되지 않은 뜰은 세상과 연결되는 그리스도께서 “마른 땅에 나온 뿌리”이셨던 것을 암시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뜰에는 지붕도 없었으며 하늘을 향한 속박이나 장벽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주 예수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요 3:13).

 

3. 고운 세마포는 실제적인 의의 상징입니다(계 19:8). 고운 세마포를 매달은 것은 모든 진영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외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리스도를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그분의 본성의 순결함으로 세상에 그리스도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분만이 그분의 대적들에게 홀로 도전하여 죄를 깨닫게 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서 있는 앙장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실제적인 의의 표준이 있으며 오직 한 분만이 그 표준에 도달하거나 부응할 수 있었습니다(롬 3:21-26).

 

4. 흰 벽은 울타리와 보호하는 두 가지의 역할을 했습니다. 7피트의 높이는 누군가 넘어오는 것을 확실하게 막아 주었습니다. 성소 밖의 사람들에게는 성소가 말하는 거룩함이 하나님의 명령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고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을 배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것들이 거룩한 땅에 서 있는 방패와 피난처가 되었습니다(시 65:4; 100:4).

 

5. 흰 세마포 벽은 5규빗의 간격을 둔 기둥으로 유지되었습니다. 5는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하나님의 부유함”의 은혜의 수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은혜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분의 의와 연결되어 하나님의 은혜가 공의를 회생하여 주는 것이 아니라 “의를 통한 은혜의 다스림”을 선포합니다.

 

6. 기둥을 만든 재료는 언급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10절에 따라 그것이 놋쇠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놋쇠”로 된 말은 받침에만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들이 문기둥과 휘장(출 26:32,37)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둥은 힘과 떠받침을 말합니다. 뜰 측면의 둘레에 위치한 60개의 기둥은 흰색 휘장을 지탱했습니다. 그것들은 믿는 죄인이 피할 수 있는 그 도피처의 힘과 넉넉함을 말합니다(사 32:2; 잠 18:10).

 

7. 기둥을 위한 기초를 형성한 받침은 놋쇠 또는 아마 더 정밀하게 “구리를 입혀” 만들었습니다. 이 금속은 매우 연성과 순응성이 있으며 냄비와 다른 그릇들에 두들겨 펴기에 적합했습니다. 놋의 주요한 특성은 강인성과 끈기입니다. 하나님의 본성에 적용된 그 내구성과 강함의 상징적 의미는 그분의 변하지 않는 성품, 특히 심판에서 있어서의 그분의 강함을 암시합니다(민 21:9; 삿 16:21; 시 107:16; 삼상 17:5-6). 여기서도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의 대속자로서 고난과 심판을 견디셨지만 그 심판에 의해 소멸되지 않으셨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8. 은은 구속을 말하며 기둥을 위한 띠 또는 연결막대 고리와 관에서 보입니다. 이들은 놋 받침이었던 것과 같이 매달도록 지원하는 구조의 주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거기에는 의(세마포)와 구속(은) 사이에도 중요한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그분의 피로 우리를 대속하지 않으셨다면 의는 결코 우리에게 전가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벧전 1:2; 딛 2:14; 롬 8:3-4).

 

하나님의 백성에 관련한 상징적인 의미

기둥과 기둥들을 받치고 있던 고운 세마포는 오늘날 세상에 있는 주의 백성들을 비유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그것들의 위치: 기둥은 성막의 울타리를 형성하여 세상과 그것을 분리시켰습니다. 여기에는 세상에 있는 것과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거하심 안에 있는 것과의 사이에 명백하게 구분하는 선이 있습니다. 오늘날 신자들은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위치에 있습니다.

 

2. 목적: 기둥은 고운 세마포를 지탱했습니다. 그것들이 앙장의 안쪽에 있었다면 그때 외부에서 바라보면 단순히 흰 세마포 벽이었을 것입니다. 그 위는 아마 연결 막대와 기둥에 은색의 “관”이 보였을 것입니다. 세마포는 완벽하고 흠없는 인간의 의를 암시합니다.  구속받은 각 사람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참된 거룩함으로 창조된 새 사람을 입을 것”처럼(엡 4:24), 바깥 세상에서 다른 사람에 의해 보였고 볼 수 있도록 고운 세마포가 세워져 있습니다.

 

3. 자세: 기둥들은 서 있었습니다. 이것은 세 가지 때문이었습니다:

a) 기초: 우리들이 거듭난 자들로서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실제로 사람들 앞에 서 있는 것은 믿음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짊어지신 분께 의지하는 믿음에 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합니다. 놋 받침은 우리를 위해 죄가 되셨던 그분께서 “죄를 알지 못한 그분을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게 하신 것은 우리가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을 우리 앞에 가져다줍니다.

b) 연결막대: 우리의 지위는 연결 막대가 암시하는 대로 동료 신자들과 교제를 통해 유지됩니다. 요한일서 1:7은 이것을 가르칩니다. 다시 한 번 바울은 디모데가 그렇게 성도들 사이에서 자심의 모본을 따르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과 그의 말을 듣는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도록 행동하라고 권했습니다(딤전 4:12-16; 고전 12:25을 보라).

c) 띠: 이것들은 사랑으로 묶은 사람의 띠입니다. 우리는 다른 목표에서 벗어나 그분께로 이끌렸으며, 우리가 그분을 계속 묵상할수록 다른 대상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설 수 있고 견딜 수 있습니다(고후 5: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