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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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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22. 16:13 횃불/1993년

부동산 투기(2)

-허 윤 욱-

 가진 물질없이 새로운 지역에 개척을 하게 되니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았지만 오히려 주님의 능력을 여러모로 경험하게 되었다.

이번에 여천교회 개척을 하면서의 이야기이다. 몇 안되는 성도들이 힘을 다하여 봉사하고 기도하며 주님의 교회를 시작하여 나아갔다.

주님이 터미날 근처에 아담한 교회당을 주셨다. 가난하고 연약하게 보이는 성도나 모임들이 봉사에 참여함을 볼 때 실로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교회 개척에 동참하는 영광을 주신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여러 교회에서 소문을 듣고 자발적으로 동역함에 대해서 참으로 주께 감사하였다.

우리는 교파로 모이지 않으나 뗄 수 없이 엮어진 한 몸, 한 지체, 한 혈육임을 생각하며 얼마나 감사하였는지 모른다. 우리는 말로만 한 지체가 아님을 진실로 경험하게 되었다.

필자는 이 기간 중 여행을 하였는데 절친하게 지내는 형제를 만났다. 여러가지 지내온 일들과 주님께서 우리 중에 역사하신 교제들을 나누었다. 그 중에는 교회 개척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진지한 여러가지 교제를 나누다 나는 갑자기 말하였다. 물론 형제를 향하여 큰 소리로

형제여 지금이 기회네. 영원히 안전이 보장된 부동산투기의 기회를 살려보지 않겠나. 결단코 망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계산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이익을 남기는 투자의 기회가 아닌가?

기회는 쏜살같이 가버리고 천국에서 빈털터리로 주님을 만날 것인가? 비유로 말하지만 세상에서 궁궐같은 집에 살아도 천국에서는 셋방을 전전할 성도가 있을 것이며, 세상에서는 셋집을 전전하여도 천국에서는 궁궐 같은 집에 살 성도가 많을 걸세.”

나의 긴 설명을 주의 깊게 듣던 성도는 묵묵히 앉아 있었다. 그 후 그는 상당한 물질로 동역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려운 삶을 사는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으나 그보다 필자는 그의 밝은 눈이 부러웠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6:19).

 

내가 하나님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시편 16:2).

 

(1993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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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