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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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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22. 16:17 횃불/1993년

하나님 나라와 천국

 

혹자는 하나님 나라와 천국이 차이가 있으며, 전자에는 거듭난 자들만이 속하는 반면 후자에는 신자로 고백하는 모든 자들이 속한다고 주장합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마태복음 5:20 18:3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둘 다 같으며 회개와 중생 역시 같다고 여겨지는데 제 생각이 틀린 걸까요?”

 

어떤 이들은 하나님 나라는 실제적인 것이며 천국은 모든 신앙고백자들을 포함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첫번째 복은 이 주장을 반박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5:3). 마태복음 13장과 누가복음 13장의 비유는, 두 장에 언급된 같은 비유-겨자씨와 누룩-가 전자는 천국을 가리키고 후자는 하나님 나라를 가리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그 둘이 별 차이가 없음을 암시하는 듯 합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는 행사된 권위의 위치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즉 그 권위는 하늘”(the heavens)로부터 나옵니다. 반면에 누가복음 13장에서는 그 권위를 행사하는 주체가 으뜸되는 개념인데, 그것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저는 둘 다 실제적이라고 믿습니다. 둘 다 하나님께 속할진대 어떻게 달리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성경의 용어를 임의로 혼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스라엘 나라에는 가나안 족의 잔존자들, 예컨대 기브온 족속이 남아 있었는데, 그들은 그 나라의 백성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나라에 사는 외국인의 경우 그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그 나라의 국법을 준수해야 하며 정부의 지시가 있으면 본국에 송환됩니다. 그는 그 나라에 거주하고 있을 뿐 그 나라 국민은 아닌 것입니다.

회개중생이란 두 용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둘은 일치할 수도 있습니다만, 동의어는 전혀 아닙니다.

회개는 죄인이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으로 인간의 측면을 나타내 주는 반면에, 중생은 회개가 행해질 때 성령에 의해 영혼 속에 일어나는 새로운 출생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의 측면을 나타내 줍니다. - W. H.

 

천국”( 3:2)하나님 나라”(고전 15:24)라는 용어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하나님 나라란 표현은 사실 고린도전서 15:24에 나오지 않습니다만, 저는 거기에 언급된 나라가 그 의미와 목적상, 세례요한에 의해 선포된 나라와 동일하다고 믿습니다. 구약 성경, 특히 다니엘의 예언에 정통한 경건한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죄로 인해 나라를 이스라엘에게서 네 이방인 제국-바벨론, 메도-바사, 헬라, 로마-에게로 옮기셨으며, 그 중 마지막 제국이 세례요한의 사역 당시에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상의 다음 사건은 큰 제국들이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 뜨인 돌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고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하고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하고 영원히 설 나라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2:44,45)

천국이 가까왔다는 세례요한의 선포는, 경건한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이 그분의 다섯번째 나라를 곧 이 땅에 소개하실 것이라는 뜻으로 밖에 달리 어떻게 이해될 수 있었을까요? 그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왕을 준비하셨으나 그 왕은 하나님의 어린양이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왕이 이 죄로 물든 세상에서 세움을 입을 수 있는 유일한 근거로 구속이 마련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유대 민족이 주님의 부활에 대한 오순절 이후의 증거를 받아들였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원수를 멸하고 천년왕국을 세우도록 주 예수님을 돌려보내셨을 것입니다. 그것이 고린도전서 15:24에 언급된 그 나라이며, 그 마지막에 주님은 자신의 모든 대적 -인간과 천사를 막론하고-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치실 것입니다. 이것은 흔히 잘못 주장되는 대로 통치의 중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천년 왕국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의 첫 단계에 불과하며, 아버지께 나라를 바친다는 것은 그분께 그것을 되돌린다는 의미입니다. 그 때 이전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이 하나님은 만유 안에 만유이실 것이며, 주님은 우주적인 왕으로 다스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영원히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일 것입니다. - W. H.

 

하나님 나라와 천국의 차이점을 분명히 알고 싶습니다.”

 

이 두 표현은 복음서에서 같은 것을 약간 다른 관점에서 가리키고 있습니다( 13:31~33와 눅 13:18~21 참조). “천국이란 말은 왕의 통치가 행사되는 장소를 염두에 둔 표현인데 비해 하나님 나라란 말은 그러한 통치를 행사하는 하나님의 위()를 염두에 둔 표현입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그 두 표현은 일반적으로 왕의 부재시에 복음 전파를 통해서 세상에 일어날 상황전개를 나타내 줍니다. 이것은 제가 믿기에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천국이란 표현에는 항상 적용됩니다. 천국에는 선과 악의 혼합이 있어서 가라지가 악한 자에 의해서 뿌려지며, 쓸모없는 고기가 좋은 고기와 함께 잡히나, 왕이 오시면 그분은 불법을 행하는 모든 자들을 그분의 나라에서 쫓아내실 것입니다. 천국은 인간의 책임의 측면을 나타내 주며 시험받아야 할 신앙고백을 내포합니다. 반면에,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의와 희락과 평강입니다.” 이 나라는 교회를 포함하며, 교회가 생기기 전에 시작되었으므로 교회보다 더 큽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하나님 나라에서는 앉을 것이나 교회에는 없을 것입니다. 이 나라는 교회가 휴거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왕이 돌아올 때 비로소 가시적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 W. H.

 

왜 우리 주님은 제자들에게 나라이 임하옵시며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이후에 요한복음 18:36에서 빌라도에게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이 두 말씀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요?”

 

만일 우리가 나라이 임하옵시며라는 표현 자체만을 취한다면, 언급된 나라가 이 세상에 속했다는 것을 확증할 아무 근거도 없습니다. 이 표현은 오늘날 종종 하나님의 목적으로 불리울 수 있는 것····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의와 희락과 평강이라” -을 가리키는데 사용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고 말할 때, 혹자는 왜 우리가 영적인 나라를 가리켜서는 안되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 용어의 이러한 용례를 지지하는 것이 아닌데, 이는 그 표현을 문맥 안에서 이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고우리 주님의 그 짧은 공사역 기간에도 발생한 경륜적인 변화를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세례요한과 그 후에 우리 주님과 그분의 사도들이 선포한 나라는 제자들이 기도하라고 가르침 받은 그 나라였습니다. 이 나라는 앞서 살펴본대로 선지자 다니엘에 의해 예언된 다섯번째 나라였습니다( 2:44).

바벨론, 메도-바사, 헬라가 차례로 세력을 잃었으며 약 1세기 동안 예루살렘이 로마에 예속되어 있었습니다. 이 때 주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셨습니다. 육신을 좇아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기에 그분은 왕위를 이을 합법적인 승계자였습니다. 그분은 그러한 자로서 자신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분의 놀라운 사역이 그분의 신임장이었으나, 그러나 그 사역은 마태복음 9,10장에서 그분의 대적들에 의해 사단의 것으로 돌려졌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던 날 거절을 당하신 것은 이미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이 일은 어떤 면으로든 구속의 필요성을 제쳐두지 않았으며, 그것(구속의 필요성)은 마태복음 16:21의 기록이 있을 때까지 이면에 보존되어 왔습니다.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주님은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스리실 수 없었으며, 오직 구속에 근거하여 회개한 사람들만 다스리실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메시아의 지상 나라의 설립은 지연되었으며, 이에 주님께서 빌라도에게 하신 말씀은 시기 적절한 말씀입니다. 요컨대 그분의 나라는 당분간 그 지상적인 성격을 상실했던 것입니다. 다시금 그분이 나라를 요구하실 때, 그것은 영광 중에 오시는 인자로서 그러할 것이며, 그 때 그 나라가 힘에 의해 세워질 것입니다. 그날에 이 세상 나라들이 우리 주님과 그분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리니 그분이 영원토록 다스리시리라라는 외침이 들릴 것입니다. 천년 왕국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통로입니다. - W. H.

 

마태복음 26:29(“내 아버지의 나라”), 마가복음 14:25(“하나님 나라”, 누가복음 22:16참조), 베드로후서 1:11(“영원한 나라”)등에 언급된 나라들은 각각 어느 때에 속한 것인지요? 이 용어들은 상호교환이 가능한지요?”

 

마태복음 26:29내 아버지의 나라라는 표현은 마가복음 14:25하나님 나라와 동일한 나라를 가리킴이 분명 한데, 이는 배경이 같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아버지의 나라라고 하시지 않고 내 아버지의 나라라고 하신 점을 주목하십시오. 그것은 표현상의 차이를 둔 내 아버지 곧(and) 너희 아버지라는 표현을 생각나게 합니다. 또한 우리는 마태복음 13:43을 인용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그 나라를 소유한 분은 그 나라에 참예할 구속 받은 자들-그분의 자녀들-과 특별한 관계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나라는(특히 여기서 염두에 둔 천년왕국으로서)그 기간에 이 땅에 태어날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닌 많은 자들을 그 범위 안에 포함하는 까닭에 하나님나라로도 불리웁니다. 그분은 그러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이긴 하나 아버지는 아닐 것입니다. 비록 천년 왕국이 베드로후서 1:11의 영원한 나라의 첫단계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두 부류 모두를 다스릴 것이나, 그 둘은 확연히 구분됩니다. 천년 왕국에서는 비록 사탄이 제거될 것이지만 악이 여전히 존재할 것이며, 그 통치는 잠시 풀려난 사탄의 지휘하에 일어난 거대한 반역과 함께 끝날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과 그분의 그리스도의 모든 대적이 그 발아래 영원히 굴복될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다스리실 그 영원한 나라에는 아무 악한 자도, 대적하는 마음도 없을 것이며 의()가 천년왕국에서처럼 더 이상 다스리지않고 거할것입니다. - W. H.

 

(1993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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