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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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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26. 17:18 횃불/1994년

요한계시록 강해(20)

13

어거스트 반린

 

내가 도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물이 얼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13:1).

일곱 머리와 열 뿔을 지닌 이 짐승은 우리가 알듯이 미래의 강한 정치 세력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 짐승이 땅의 열국을 상징하는 바다에서 나오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비해, 11:7 17:8에서는 무저갱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 그 짐승은 신분상 이방인이지만 사단의 산물로서 영적으로는 무저갱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짐승과, 계시록 13장의 둘째 짐승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그리고 그분을 통한 하나님의 목적을 훼방하는데 조력하는 사단의 하수인들입니다. 12장이 하나님의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면, 13장은 하나님의 계획이 실행되지 못하도록 방해하려는 사단의 시도를 펼쳐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짐승은 일곱 머리와 열 끝이 있습니다. 우리가 12장에서 살펴보았듯이 그 머리에 면류관이 씌어졌는데, 이는 후에 17장에서 보듯이 7왕조에 걸친 통치사를 지닌 막강한 로마제국의 역사를 염두에 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면류관이 에 씌어져 있으며, 17장은 이것이 아마도 이제 매우 임박한, 그리고 한테 뭉쳐(아마, 우리가 지금 살펴보듯이 러시아의 침략에 공동 대비하기 위해) 로마 안에 일어날 어떤 강력한 초인간의 통솔 아래 있게 될, 미래의 유럽국가들의 연합을 가리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짐승의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었는데, 이는 옛 로마 통치자들이 하나님께만 합당한, 신적인 경배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이 똑 같은 특징이 그 날에 짐승이 경배를 받는 곳에서 또 나타날 것입니다(13:12).

이 짐승에 대해서 좀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기 본문에는 짐승 개인만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비록 그 용어가 그 지도자와 국가들의 연합 모두에 사용되지만), 연합적인 측면에서 볼 때 짐승은, 로마가 이 사단의 사주를 받은 군주의 본거지가 될 것이므로 흔히 소생된 로마제국으로 불리우는, 미래의 유럽 국가 연합을 상징합니다. 오늘날의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는 다가올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일어날 것에 대한 그림자입니다. 여기서 뿔에 면류관이 씌어진 것은 앞서 말했듯이, 이것이 미래의 로마 제국임을 암시합니다. 이는 세계 역사상 열 나라가 한 우두머리 아래 스스로 연합된 적이 없었으며, 또 계시록 17:11은 이것이 미래의 사건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이미 “NATO”에서그 전신(前身)을 보고 있는데, 그것은 주로 러시아에 대응할 목적으로 모든 서방 세력들을 한데 연합시키려는 시도입니다.

일곱 머리는 아마도 요한이 계시록 17:10에서 들은대로 7왕조에 걸친 과거의 로마 정부를 가리키는 듯 합니다. 한편 어떤 이들은 이 일곱 머리가 요한이 이 계시록을 쓸 당시까지 이 세상에 존재해왔던 대제국들-애굽, 앗수르, 바벨론, 바사, 헬라, 로마, 소생된 로마-을 가리킨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13:2,3).

이 둘째 구절은 이 막강한 미래의 제국이 다니엘 7:4~8에 묘사된대로 바벨론, 메데 -바사, 헬라 둥 막강한 제국들의 모든 특징을 짐승과 그 자체 안에 결합시킬 것을 말해 줍니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사실상 사단적인 힘과 전략의 결정판(perfection)이 될 것입니다. 이 과거의 막강한 제국들이 본절에 연대적인 역순으로 나타나 있는데, 이는 우리가 거기서 그 역사적인 의미 대신 그 도덕적인 의미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단-이 이 짐승에게 자신의 큰 권세, 즉 그가 전에 시험을 통해 우리의 복스런 주님께 제시했으나 거절당한 그 권세를 부여합니다. 이후에 우리 구주께서 갈보리에서의 죽음을 통해 이 세상을 사셨습니다( 13:44,38). 사단은 여기서 짐승에게 큰 권세를 주었으나,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을 자신의 소유로 취하실 때가, 또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되신 그리스도께 마땅히 속한 것을 찬탈하려는 이 악한 사단적인 세력의 손아귀에서 그것을 빼앗으실 때가 임박했습니다.

3절에서 우리는 분명히 이 짐승이 잠시 패배했다가 기적적으로 권세를 회복한 것을 보게 됩니다. 그가 상처를 입은 것은 육체적인 상처가 아니라 정치적인 몰락을 가리킴이 거의 분명합니다. 그는 사단의 도움으로 놀라운 방법으로 권세를 회복합니다. 정치적인 무기력에서 회복되면서 그의 속에 새로운 영이 주입되는데 이는 유다의 경우처럼 사단이 직접 넣은 것입니다. 그는 사단에게 사로잡힌 자가 되어 온 세상의 이목을 한 몸에 받습니다. 이 세상이 찾던 강력한 초인간이 나타난 것입니다.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13:4).

정치의 기적적인 재건과 부흥을 보고, 또 이 짐승의 위대함을 보고 온 세상이 크게 놀랄 것입니다. 다니엘 7:8에서 작은 뿔이 열개 중에 세개를 뽑아내고 그 스스로 여젊개 뿐이 됩니다. 여기에는 이 작은 활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그대신 여덟째 짐승이 나타나 있습니다( 17:11). 요컨대 다니엘서의 여덟째 뿔과 계시록의 여덟째 짐승은 같은 인물입니다. 미래의 소생된 로마 제국의 열 통치자 중 셋은 분명히 짐승의 뛰어난 권세와 명성 앞에 엎드러질 것이며, 짐승은 이 미래의 강력한 유럽 연맹체의 뛰어난 통치자가 될 것입니다. 이 연맹체에 미국이 포함될까요? 아마 그러할 것입니다.

이 짐승의 공적이 너무도 놀랍고 인상적인 고로 온 세상이 그에게 경배하고 그 배후의 악한 세력-사단-에게 경배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축복을 가지고 이 땅에 오사 그들을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건지시기 위해 고난과 수치의 십자가로 나아가신 그분께 경배드리기를 거절했습니다. 시기와 증오와 철저한 무지로 눈이 먼 까닭에 그들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을 비웃고 십자가에 못박았던 것입니다. 반면에그들은 이제 그들의 눈먼 영혼을 파멸시키려는 이 두려운 존재 앞에 엎드려 경배할 것입니다. 얼마나 비극적인 일인지요!

누가 능히 이 짐승과 더불어 싸우리요? , 한분이 계십니다. 결코 패배한적이 없으신, 그리고 십자가상의 그 무섭고 수치스런 죽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있었던 최고의 승리를 거두신 분이 계십니다!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예수님, 당신만이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십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그분께 경배를 드립니다.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 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 두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13:5,6).

이 짐승은 삼년 반 동안 권세를 유지합니다. 역사적으로 악명높은 두 인물도 그러했는데, 삼년 반 동안 유대인들을 박해한, 유대인의 대적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한 네로 황제가 그들입니다. 이 두 사람은 짐승으로 불리우는 미래의 위대한 초인간의 전형입니다. 다니엘 7장의 작은 활도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을 멸한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이 작은 활과 여기에 나오는 짐승은 같은 인물을 가리킵니다.

만일 인간이 높아지려면 물론 하나님이 낮춰져야 합니다. 따라서 이 막강한 세력의 일어남에는 하나님에 대한 반항과 그분의 이름에 대한 모독이 뒤따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독은 하나님과 그분의 지상 백성에 대해서만 행해질 뿐 아니라 심지어 천상의 성도들에 대해서도 행해집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게도 우리는 후자의 부류에 속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자신의 천상 성도들을 이 두려운 악인의 손길을 벗어나 저 영광의 본향으로 부르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는 영원히 자신의 손길을 벗어난 자들에 대해 격분하며 대적합니다. ,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실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무신론자들이 하나님의 이름과 우리의 복스런 주님의 이름을 모독하기를 즐거워하는 것을 봅니다. 오늘날 적어도 입술로는 하나님을 경배하는(특히 유럽과 북미의) 나라들이 그날에 무신론자들과 손잡고 모든 은혜의 하나님께 대항할 것이라니, 이 얼마나 가증한 일인지요! 하나님께서 유혹의 영을 저들 가운데 보내사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기뻐하는 모든 자들로 멸망케 하실 것입니다. , 이 땅의 상황은 점점 더 어두워가지만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과 같아서 점점 밝아지다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다스리실 그 완전한 날에 이를 것입니다. 아멘!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쓰리는 권세를 받으니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멍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13:7,8).

짐승”, 곧 소생된 로마제국의 장래 우두머리의 뛰어난 권세는 5절에 언급된 대로 삼년 반 동안 계속될 것입니다. 그 때에 땅에 있는 하나님의 성도들과 싸우는, 그리고 역시 삼년 반 동안 활동하는, 다니엘 7장의 작은 할( 7:20~25)에 대해서도 똑같은 상황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는 분명 그 둘이 동일 인물을 묘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때 핍박과 죽임을 당하는 성도들은 물론 그 두려운 환란 후에 나라를 소유하게 될 하나님의 지상 백성 이스라엘입니다( 7:22).

계시록에 10회 사용되어 있는 땅에 사는 자들은 참 하나님을 경배하기를 거절하는 대신 이 짐승을 경배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이 세상을 하늘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들의 거처로가 아니라 그들의 본향으로 생각하며, 참 그리스도에게 경배드리는 대신 적 그리스도에게 경배를 드릴 것입니다. 그들은 그 모든 배후에 숨은 보이지 않는 세력인 사단에게 경배를 합니다. 그들의 이름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의 이름은 창세 이래로 거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다시금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표현인데,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창세로부터(from)가 아니라 창세 전에 택함을 받은데 비해, 이스라엘은 창세로부터 그분의 백성인 까닭입니다( 25:34).

그들은 짐승을 경배할 것입니다. 이 땅에 거하는 모든 이들이 그러할 것입니다. 마침내 사단은 인간을 하나님 되게 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에 있어-우주적인 방법으로-성공을 거둘 것입니다.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13:9,10).

2,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우리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지어다는 말씀을 매번 볼 수 있는데 그러나 거기에는 교회들에게라는 말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 말이 생략되어 있는데 이는 여기에 언급된 호소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는 하늘에 있을 것이므로 대상에서 제외되고 그 대신 진노의 날 동안 이 땅에 있는 신자들이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 미혹과 파멸의 두려운 날은 사람들을 하나님께 돌이키게 할만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할 것이며, 오늘날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듣고 구주께로 회개하기를 거절하는 자들은 그 때 영원히 잃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왕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됨에 따라 현 시대에 복음을 전혀 듣지 못한 이방 민족들 가운데 일부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님께로 나아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이 경험한 가장 암흑한 기간에 조차도 항상 자비를 남겨 두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의롭고, 응당한 심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복스런 주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신대로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할 것입니다.” 정당한 이유없이 검을 사용하는 자는 검으로 망할 것입니다. 이는 물론 문자적인 검이 아니라 영적인 검-성령의 검-, 즉 하나님의 말씀을 말합니다. 그날에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런 신적인 권위 없이 스스로 심판을 행하는 모든 이들을 판단하고 죽일 것입니다. 여기에 언급된, 검을 사용한다는 말은 거의 문자적인 의미인데, 이는 그리스도의 모든 대적들이 그분께서 권능으로 오실 때 그분의 심판의 검 아래 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19:21). 그들은 육체적으로 죽을 것이며, 훗날 크고 흰 보좌 앞에서 그들의 죄로 인해영적으로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심판 날이 이르면 오늘날 심히 죄악되고 왜곡된 모든 것들이 바로 잡아질 것입니다. 현재는 고통과 치욕의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오늘날의 우리와 다가올 날의 이스라엘)은 인내 가운데 오래 참아야 하며 믿음으로 하나님의 때(오늘날이든, 본장이 다투는 대환란 때든 간에)를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의 복스런 주님께서도 그 대적들이 그 발등상 되기까지 오래 참고 계십니다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양 갈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13:11,12).

이 본장의 두번째 짐승이 누구인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새끼양같다는 사실이 그의 정체를, 하나님의 그리스도의 악명높은 모방자, 곧 적그리스도로 밝혀줄 것입니다. 그가 땅에서 나오는데, 이는 그가 유대인임을 암시합니다(땅은 계시록과 다른 곳에서 하나님의 지상백성으로 불리우는 이스라엘과 항상 관련이 있는데, 이는 첫째 짐승이 바다에서 나오는 것이 그의 신분을 이방인으로 밝혀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두 활은 첫째 짐승의 경우와 꼭같이 사단의 사자를 가리킵니다. 이 둘째 짐승도 용의 소리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권세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계시록 13장의 바다에서 올라온 첫째 짐승은 국가 연맹체를 다스릴 다가올 정치적인 초인간을 가리키는 반면 이 땅에서 나오는 둘째 짐승은, 자기 이름으로 오면 사람들이 그를 영접할 것이라고 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5:43) 적그리스도로 분명히 알려진 종교적인 지도자를 가리킨다고 믿습니다.

은 두가지 권세를 암시하는데 하나는 다니엘 11:6에서 말하는 의 권세요, 다른 하나는 계시록 19:20에서 불리우듯이 선지자의 권세입니다. 다니엘 11:36~47의 왕, 데살로니가후서 2장의 적그리스도, 그리고 계시록 13:11의 이 짐승은 모두 같은 인물입니다. 구약의 사울과 신약의 유다는 의문의 여지없이 이 사악한 자의 상징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권하고 그 모든 사역을 통해서 아버지를 높이신 것처럼, 이 사단적인 모방자도 사람들로 첫째 짐승을 그들의 하나님으로 경배하도록 이끕니다. 첫째 짐승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사단적인 대체물이듯이, 적그리스도는 아들되신 그리스도의 자리를 대신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 뒤에 있는 사단은 악한 영으로서 성령의 모방자입니다. 사단도 이같이 삼위일체의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13:13~l 5)

 

이 적그리스도는 엘리야가 행했듯이(왕상 18)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합니다. 그 때, 그곳에서는 하나님께서 그 거짓 선지자들로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함으로써 사단이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지 못하게 하셨지만, 여기서는 사단으로 이러한 권능을 행하도록 허락하십니다. 사람들을 완전히 미혹할 때가왔으며 사단이 기적의 권능을 행할 기회를 허락받습니다. 아마도 그는, 비록 성령이 교회 안에 계시는 동안 그 대부분이 제지되기는 하지만, 오늘날 이미 그 일부를 행하고 있는 듯 합니다. 분명히 적그리스도는 여기서 엘리야와 같은 기적을 행함으로써 유대인들로 하여금 자신이 하나님의 선지자임을 믿게 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와는 달리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는 대신 그는 그들을 철저하고 가증스런 우상숭배로 인도합니다.

그는 우상』을 세우게 하여 거기에 생기를 부여합니다. 사단은 생명을 줄 수도 취할 수도 없는데 여기서는 그 우상이 실제로 살아있는 양 보이도록 교묘한 속임수를 쓴 것임이 분명합니다. 우상이 다니엘서와 마태복음 24장에 언급된 멸망의 가증한 것임이 거의 틀림없으며, 그것이 세워진 목적은 사단을 하나님 되게 하여 사람들로 그에게 경배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짐승이 기적을 행한다는 사실은 다시금 그를 데살로니가후서 2:9에 같은 사실이 언급된, 적그리스도와 연결시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멧세지에 굶주리기 보다 충동적이고 기적적인 일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처럼 이 장차올 영적인 어두움의 날에도 사단은 그러한 기적들로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사로잡고 눈을 멀게 하여 그들을 더욱더 확실히 영원한 파멸로 이끌 것입니다.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13:16,17).

이 구절들은 전세계적이라 할만한 불매(不買)동맹을 예고해 줍니다. 공산주의자들이 자주 얘기하고, 이상주의자들이 꿈꾸는 놀라운 자유의 날이 왔으니 이것이 그 실상입니다! 자본과 노동이 마침내 하나의 거대한 연맹체를 이루어 그 모든 차이가 세상이 아는 가장 위대한 압제자의 철퇴 아래 사그라집니다. 우리는 여기서 세속적인 영역에서의 완전한 조화만이 아니라 종교적인 영역에서의 연합 또한 보게 됩니다. , 세계교회 협회가 단순한 꿈을 넘어서 무서운 실재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눈 먼 정치 지도자들이 정치 영역에서, 종교지도자들이 종교 영역에서 추구하고 노력해온 그 유토피아입니다. 정치적, 종교적 사회주의의 산물이 여기 있습니다. 그것은 사단의 권세에 완전히, 그리고 어쩔수 없이 굴복하는 것이요, 그의 명령을 그대로 실행할 수 밖에 없는 예속상황입니다.

종교적인 영역에서(특히 우리 신자들의 관심을 끄는) 온 세상은 짐승과 그 우상을 경배할 것이며, 미혹을 받아 최악의 형태의 우상숭배에 빠질 것입니다. 이에 대항하여 굳게 설 사람들은 오직 환란 동안 그리스도께로 돌이킬 일부 이스라엘 백성뿐인데, 그들은 그 담대함과 충성됨으로 인해 그때까지 있었던 가장 무서운 핍박의 표적이 될 것입니다. 이 짐승의 지배에 복종하는 자들은 짐승과 그 사악한 하수인들의 진노는 피할 것이나 다음 장 9,10절에 밝히 언급된 어린양의 무서운 진노는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 사람들이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을 경배하기를 거절하고, 그 대신 사실상 처음부터 거짓말장이요 살인자인 사단 자신의 화신(化身)인 그 두려운 자 앞에 절을 한다니! 우리는 지난 20년간 있었던 독재자들에게서 그 전형들을 보아왔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께로 나아와 성령을 통해서 그분의 구속받은 백성으로 인침을 받기를 거절하는 자들은 그 때에 사단에 의해 인침을 받을 것입니다. 사단의 진노에서 건짐받게 하는 대신 그들을 하나님의 진노 아래 노출시키는 인침이요, 시간 안에서 육체적으로는 구원하지만 영원 안에서 영적으로는 저주를 받게 할 인침을! , 복스런 주님, 우리의 마음 눈을 열어 당신을 우리의 주님과 우리의 하나님으로 보고 고백할 수 있게 해 주신데 대해 우리가 얼마나 찬양을 드려야 할는지요!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 육십 육이니라”(13:18).

대개 어떤 전기를 쓸 때는 으레 주인공의 이름이 첫머리에 언급되게 마련인데, 여기 이 짐승의 이름은 가장 끝에, 그것도 숫자로만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초인간은 분명 사람들이 보기에는 매우 위대한 인물일 것이나 하나님과 함께 그 이름을 기재할 만큼 위엄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의 이름은 숫자입니다. 그것은 숫자들이 이름을 대신하는, 여타 장소들 가운데 갇혀 있습니다. 그곳은 이 사단의 최고 걸작품의 종착지인 불못이란 영원한 감옥소입니다.

여기에 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아는 자는 이 짐승의 수를 셀 수 있습니다. 그 수는 666입니다. 숫자 “6”의 반복은 지각있는 신자로 하여금, 최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성과가 미흡한 인물이 여기에 있음을 상기시키는데, 이는 7이 성경에서 완성과 완전의 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7은 성경에서 안식을 상징하는 수이기도 한데, 인간은 늘 일하고 수고하고 애쓰지만 자신의 노력으로는 결코 안식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수는 666, 즉 수고와 계획과 노력을 반복하지만 아무데도 이를 수 없는 실상입니다. 여기에 인간의 지혜가 있는데, 그러나 결국 그것은 완전히 실패합니다.

그러나 참된 지혜-하나님의 지혜-를 바라보십시오. 그 수는 7-7-7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갈보리에서 진실로 완전한 그 강한 구속 사역을 이루셨기 때문이요, 한 제물을 통해서 그분을 믿는 이들에게 영원한 온전함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위한 안식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모든 은혜와 능력의 목적들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짐승은 습자로 말씀하시지만 우리 주님은 숫자로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한편, 이 복스런 하나님의 어린양의 이름들의 수에 대해 우리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지혜와 사랑과 능력과····

, 우리 주님의 영광스런 이름들은

다 헤아릴 수 없으리

죽을 인생들과 천사들도 주님의 귀함

을 묘사하기에는

한없이 비천하고 부족할 뿐이리.”

 

(1994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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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