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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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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5. 16:19 횃불/1995년

() 생활에 관한 이야기

C. W.

위선을 벗어버린 정직한 성생활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에서는 성(sex)에 관하여 아주 솔직하고 분명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흥미적으로나 쾌락주의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성을 성 자체로써 말씀할 뿐입니다.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4:1). 이렇게 성경은 아담 남성과 하와 여성이 한 부부로서 성애를 나누는 잠자리를 같이 했다고 솔직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동침했다는 것 곧 육체적인 성교를 통해서 한 몸이 되었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주고 받는 것이고 서로 사이에 깊이 알고 느끼고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동침곧 히브리 성경에는 야다(yada)라고 표현하고 있으니 그 뜻은 성입니다. 성이란 성교라는 의미로써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잤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야다라는 히브리 단어는 상대자를 안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아담이 하와를 알고 난 후에(동침 후에) 아이를 갖게 되었는데 이것은 성교로 인한 잉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결국 사랑하는 것은 상대를 아는 것, 상대와 함께 자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과 성애에 관하여 단순 명료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경륜과 창조의 목적에서 견지할 때 참으로 진실한 것입니다.

그러나 범죄하여 타락한 인간이 성을 더럽히고 악용하고 또 부도덕스런 정욕으로 추락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죄인으로서의 사람들은 성을 금기 사항으로 덮어버렸고 알아서는 안될 수치스런 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외식주의란 속과 겉이 다른 것이고 외면치레만 일삼는 것이고 안에는 정욕이 들끓으면서 밖에는 거룩한 척 꾸미는 거짓 사상입니다. 이면적으로 마음에 할례가 없이 표면적으로만 육신의 할례를 받고 경건한 척 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연애 감정이 있고 성관계를 하고 생리 철상이 있으며 배설하며 자식들을 낳고 온갖 욕망이 있으면서도 전혀 그렇지 않은 것처럼 태연하게 자신을 꾸미고 혹시 누가 성관계, 성교육, 성문제에 관하여 말하면 무조건 금기시하고 경멸하고 부정한 것으로 정죄하려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경향입니다.

이것은 일부러 자기의 현실 상황과 그 문제를 말라 없어질 무화과 잎으로 헛되이 가리고 숨어버린 죄와 같습니다.

물론 성관계에 관한 어떤 수치심과 말하기 곤란한 면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철문을 봉한 것은 죄악입니다. 시대적으로 인식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성을 죄악으로 여기거나 불경건한 사람들의 점잖지 않은 타락한 행동으로 간주하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남성의 성적 충동과 관심과 몽정과 신체적 변화 등을 죄악시하고 또 여성의 생리적 현상과 심리 적 신체적 변화 등을 아주 부끄러운 죄악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성교는 짐승의 흘레와 같이 상스럽고 악마의 더러운 행동으로 매도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성은 경건한 그리스도인과 무관한 것이고 성생활은 성도의 거룩한 신앙생활을 더럽히는 것이며 성에 관한 이야기나 상담은 불량한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고 간주해 버립니다. 이 성에 관하여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비밀스럽게만 여겨 함구해 오는 동안 진실한 성교육과 그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특히 종교인들이나 도덕군자들이나 점잖은 사람들이 계속 침묵만을 지키고 있는 동안 더욱 더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갔고 많은 성문제를 야기시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세상에 먼저 태어난 우리 기성 세대들이 성에 관한 바른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우리들이 먼저 합당한 성윤리를 실천함과 아울러, 남녀평등과 성혁명을 부르짖으며 극도로 성개방적인 자유 바람에 휩쓸리고 있는 자라나는 세대에 건실하고 아름다운 남녀교제와 성생활이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기독교인들이 성에 관한 성경적인 진리와 그 교훈을 사람들 앞에서 덮어두거나 교회 학교나 강당에서 거론하는 것조차 터부(taboo)시하는 완고한 경향을 청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믿는다고 하는 많은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성에 관하여 무지하거나 세상적인 잡서들이나 떠도는 잡담 속에서 아는 성지식으로 자위할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인류 사회의 번영과 문화의 발전에 있어서 그 흥망성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간의 도덕 수준의제고 여하입니다. 정치, 경제, 종교, 교육 등이 사회 표면에 나타나지만 그 내적인 원동력은 도덕성의 함양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도덕성의 유무와 경중을 달아볼 수 있는 저울은 개인과 가정과사회의 성도덕의 상태입니다. 부부의 성관계가 그 기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의 도덕적인 상태는 어떻습니까? 그리고 사회적인 기본 단위인 가정 생활 내지 결혼 생활에 있어서의 부부 사이의 성윤리 도덕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한마디로 다 설명하기 어려우나 우리기성 세대의 성인식과 성교육의 문제에 있어서 부족함이 많은 것으로 사려되는데 그것은 우리 세대의 고정적인 사고방식과 윤리 도덕관이 너무나 내성적이고 또 성이나 성관계에 대하여 심히 폐쇄적으로 문을 닫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오늘날의 젊은 세대들이 성해방이나 성자유화를 부르짖고 일어나 개방시켰기 때문에 새로운 성도덕이 재건되었다거나, 그렇게 말하는 것은 더욱더 아닙니다.

이차적인 문제는 우리 기독교에 있고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믿는 부부들의 성인식과 성행위와 성도덕에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성생활내지 모든 인간생활에서 속과 겉이 다른 20세기의 바리새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허식과 위선을 버리고, 세상에선 세인처럼 살고 교회에선 구도자처럼 사는 이중생활을 청산하고, 특히 성생활을 전혀 모르는 어떤 불구자처럼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마치 경건한 믿음생활인 양 생각하는 거짓된 겸손을 회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좇지 않는 성도인 동시에,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아서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는 자들 곧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아닙니다(살전 4:5, 딤전 4:1~3).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크신 은혜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이성을 만나게 되고 사모하게 되며 말씀을 따라 주님 안에서 아내를 취하여 거룩한 사랑을 뜨겁게 나누며 존귀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천사도 아니고 야수도 아닙니다. 그것 이상의 존재로서 하늘 위에서는 영생의 영광을 누리되 잠시 땅에 사는 동안에는 이성이 서로 만나 주님 안에서 영혼이 교통하고 육신이 교접하고 인격적인 삶 속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는 실존적인 존재가 바로 정직한 그리스도인의 현 위치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존할 뿐만 아니라 실존합니다. ‘

성문제에 있어서도 그리스도인은 무지하거나 배타적이거나 방임주의적인 완고한 자세를 버리고 도리어 성(sex)을 알고 느끼고 선용하고 체험하고 격려하고 축하하고 합당히 즐기는 정직한 사람입니다.

사람은 하나님 앞과 만물 앞과 사람들 앞에서 정직하면 큰 복을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자기의 양심과 이성(異性) 앞에서 정직한 지식과 이해와 관용과 사랑과 온유와 겸손과 거룩한 사랑으로 대하면 행복과 존귀를 얻습니다.

 

성관계란 무엇인가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1:27).

성이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만세 전부터의 경륜과 창조의 목적과 그 섭리를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되 양성적인 존재 곧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셨습니다.

성이란, 남성과 여성이 뜨거운 사랑을 통하여 한 몸이 되는 것, 다시 말하면 양성이 하나가 되는 연결 고리입니다.

성이란 남성과 여성이 육체적인 성적교접을 통해서 하나가 될 뿐만 아니라 자식들을 낳아 자자손손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온 땅과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1:28)

성은 참으로 좋은 것입니다. 그것은 아름답고 선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고 심히 좋았더라”( 1:31). “좋았더라!” 이렇게 일곱 번씩이나 하나님은 감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 주신 것, 뜻하신 것, 이루신 것은 모두 좋습니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하나님에게서 나왔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이기에 모두 참되고 가치 있고 거룩합니다. 성은 거룩한 것입니다. 성은 순결한 것입니다. 성은 존귀한 것입니다.

죄악을 범하고 사단에게 악용 당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선한 교제를 이루는 성은 모두가 사랑스럽고 영광스럽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과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과 그에게 주신 성은 신비스런 비밀이요 결혼생활 내지 부부 생활을 통하여 실제적으로 체험되고 합일되는 사랑의 극치입니다.

성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거저 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영생이 하나님께서인간에게 주신 가장 존귀한 은사라면( 6:23) 성은 하나님께서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인간에게(부부에게) 주신가장 기쁘고 즐거운 은사(恩賜)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육체적 심리적 쾌락 가운데서 가장 큰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남녀의 성적인 교제일 것입니다. 성은 즐거운 것입니다. 그것은 행복한 것입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5:18,19).

성관계는 한 남성과 한 여성이 한 몸이 되는 그들만의 비밀스런 것입니다. 결혼을 통하여 한 마음, 한 꿈, 한 인격, 한 몸, 한 가정이 된 그들 부부만이 깊이 사랑하고 참되게 알고 한없이 체험하고 정겹게 주고 받는 것이 성적인 접촉 곧 성교입니다.

사실 기형적인 출생이 아닌 한,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남성과 여성 중 그 어느 하나의 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리고 그 양성이 수없이 많고 많지만 그 중에서 오직 한 이성과의 사이에서만이 성립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성관계의 원칙입니다. 그러나 동성끼리 사랑한다거나, 이성을 여럿 거느린다거나, 양성들이 함께 혼잡스런 성관계를 가진다거나 하는 일은 원칙적으로 있어서는 결코 안 되는 것입니다.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그물로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으로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5:15~17).

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4:12).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성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그것은 거룩하고 단순하고 고결하고 아름답고 선하고 참된 것입니다.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성이 추해지고 더럽혀졌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함을 받아 새 피조물이 된 성도들이 주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인 성을 거룩한 것으로 인식하고 부부 사이에 침상을 더럽히는 일이 없이 정조를 잘 지켜 나아갈 때 결국 하나님 나라에까지 들어가서 생명의 은혜를 함께 누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에 관하여 진솔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기록이 성경에 빠짐없이 숨김없이 나와 있습니다. 성의 아름다움과 유익한 가치만 아니라 인간의 죄로 인하여 더럽혀진 성의 죄악상까지도 모두 나타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야 하고 성에 관해서도 정직히 지키고 선히 써야 합니다. 인간의 모든 언행심사가 성과 관계가 있고 인간이 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지키고 선히 쓰느냐에 따라서 행복과 불행이 좌우되고 축복과 저주가 임합니다.

성을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성을 은혜 안에서 선하고, 정직히, 가치 있게 쓰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성()을 말해서는 안되고 금기 사항으로 여겼고 또 성행위와 그 성적 만족을 터부시하면서 속과 겉이 다른 거짓된 외식주의에 빠졌던 잘못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창조의 경륜과 그 은혜 안에서 성을 성 자체로써 보고부부가 서로 가지고 있는 성적 욕망을 아름답게 조화시키고 충족시켜 주는 좋은 일에 노력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

 

(1995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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