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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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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5. 16:20 횃불/1995년

영원한 사랑

미쯔하시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결합되다

그 후 성경을 더욱 상고함에 따라 나는 그리스도에게로 더욱 가까이 이르게 되었고 그분의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우심이 나의 온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는 이제 넘쳐나는 이 구원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여 주고 싶어졌다. 그래서 한 선교회에 가입하여 통신 고등학교과정을 시작하였다. 장차 나는 특별히 불구자를 위한 선교 활동을 하며 나병수용소와 결핵 요양소 등을 방문하여 전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어떻게 내가 원하는 곳들로 갈 수 있을까 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좋은 반려자를 달라고 주님에게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와 같은 기도가 도무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즈음 현재의 나의 아내를 나는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나의 모든 형편과 기도를 알고 있었다. 어느 날 그녀는 주님께로부터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시는 음성을 듣게 되었다. 그녀는 몹시 당황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로 결심을 하였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IS:13),

 

그래서 그녀는 학업 중이던 간호학교를 중단하여야만 했고, 또한 결혼을 반대하는 그녀의 부모님들과는 의절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우리는 아무런 생활의 보장이 없었다. 그때 나는 27세였고 아내는 20세였다. 우리가 결혼을 하고 난 후 가지고 있는 재산이라고는 고작 700엔이 전부였다. 우리의 매일 식사로는 아침에는 10엔짜리 빵을 둘이서 나누어 먹고 점심은 양념도 없는 국수와 차와 쌀가루 죽을 먹었다. 그리고 아내는 매일같이 이륜차에 나를 태우고 자전거를 몰고서 마을 주변으로 나가곤 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계속 찾아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낮이면 아내는 전도지를 배부하고 나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였다. 또 저녁이면 공회당에서 모임을 갖고 슬라이드 등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다. 농사철이 한창 바쁠 시기에는 우리는 낮에 탁아소를 열고 아이들을 돌보아 주었고 저녁이면 여전히 어른들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 이와 같은 모든 날들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믿고 의지하는 생활이었다. 어떤 농부는 낮에 그들의 자녀들을 돌보아준 사례로 뜻밖에 채소 등을 우리에게 가져다 주기도하였다.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찐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5:17).

 

예전에는 알지도 못하였던 주님 안에서 새로이 한 형제 자매가 되신 여러분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선물들을 우리는 받게 되었다. 이와 같은 기이한 방법으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하심과 보호하심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또한 주님께서는 설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길도 열어 주셨다. 이때 우리는 홋가이도 지방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었다. 그때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와 구원함을 받는 기쁨을 우리는 맛보게 되었다. 우리 부부의 마음은 오직 하나님께 대한 감사한 마음이 넘칠 뿐이었다.

 

간호의 천사 미쯔하시 부인

(미쯔하시 형제님의 부인 자매님의 간증임)

 

나의 부모님께서 우리의 결혼을 완강히 반대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너는 네가 아무리 원할지라도 그와 같은 결혼을 하게 되면 도저히 아이를 낳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결혼을 한 후 하나님의 사업과 또 그를 위한 증거자가 되기 위한 건강한 아들을 달라고 기도하였다. 그 후 나는 가루이자와 성경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기간 중에 큰 아들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우리는 그 애가 장차 성장해서 그와 같은 믿음의 선지자가 되라고 엘리야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우리는 외출을 할 때는 엘리야를 집에 홀로 남겨두고 나가야만 했다. 방안은 영하 10도까지 기온이 내려가서 달걀이 얼어서 터지는 정도로 추운데 아기를 위해 따뜻하게 덮어줄 담요조차도 우리에게는 없었으나 그러나 나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굳게 믿고 있었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나이다”( 34:7).

그러므로 외출 하기 전 기도 없이는 집을 떠나지 아니했다. “주여 당신의 천사를 보내사 이 아이를 지켜 주시옵소서. “엘리야가 조금 더 자란 후에는 우리는 그도 함께 데리고 학교로 가서 내가 공부하는 동안 그 애가 먹을 빵과 장난감을 준비해 가지고 운동장 옆 잔디밭 나무에다 끈으로 그를 매어 놓았다. 왜냐하면 혼자 그 애를 집에다 놓아두고 나갔을 때는 잉크를 들여 마시고 찬 간유 기름들을 삼켜버리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성경책을 두 권이나 다 먹어 치워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주님의 보호하심으로 그 애는 영육간 강건한 아이로 잘 자라났다.

어느 날 아침 우리는 내일 아침에 우유를 사야 할 돈이 다 떨어진 것을 발견하였다. 역시 우리는 기도를 드렸다. “오 하나님 아버지시여, 내일 아침까지 저희들은 2천엔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우유를 달라고 우는 것을 우리는 서서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집 문밖으로는 외양간이 있을 뿐 그 둘레에는 아무 집도 없었다. 때문에 그 누구도 우리의 기도하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다. 다음날 아침 5시 반이었다. 나는 학교에서 모이는 새벽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그리고 남편을 업고 막 문 앞을 나왔을 때 문틈에 끼워있는 네 겹으로 접혀있는 한 쪽지를 나는 발견하였다. 그 속에는 정확하게 2천엔이 들어 있었다.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 것이었다. 당장 그 아침에 우유를 사야 하는데 필요한 돈을 준비해 주신 것이다. 이 일은 도저히 잊을 수 없는 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곧 나는 둘째 아들 요시야를 보게 되었다. 이 애들이 건강하게 자라게 해 주신 것에 대해서 주님께 끊임없이 찬양과 감사를 드렸다.

우리가 처음 주님을 위한 사역을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는 자전거와 그 뒤에 남편을 태울 수 있는 이륜차를 준비해주셨다. 얼마 후에는 옆에 보조석이 달린 모터 자전거로 바꾸어 주셨다. 정말 모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뿐이었다. 그 후에 우리는 홋가이도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런데 비가 오거나 눈보라가 칠 때면 남편의 온몸은 흠뻑 젖곤 하였다 뿐만 아니라 길은 미끄럽고 위험했다. 어느 때 한번 남편은 넘어져서 몹시 고통을 당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이곳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차가 꼭 필요하게 되었다. 남편과 나는 이 문제를 위해서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주님께서 꼭 우리 기도를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신했다. 나는 운전 면허증을 먼저 취득해 놓았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리는 이름을 밝히지 않는 어느 한 분으로부터 자동차 한대를 기증받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어디든지 우리가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마음대로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는 일들을 기뻐하시고 친히 인도하신다는 증거들을 수없이 체험케 하여 주셨다.

1969, 우리의 결혼 15주년 기념 때에 나는 직접 차로 나의 부모님들을 홋가이도 우리 집으로 초청하여 모셨다. 그분들은 처음 우리 결혼을 맹렬히 반대하시던 것처럼 하진 않으셨다. 오히려 우리의 사는 모습을 직접 와서 보신 후에는 모두 놀라서 하시는 말씀이 너희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 분이시로구나고 하시는 것이었다. 나의 아버님은 30년 동안이나 다른 종교를 믿어온 분이셨다. 그러나 아버지는 내가 믿어오던 종교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놀라운 사랑을 보게 되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실로 놀라운 것을 이제 깨닫게 되었다. 나는 너희들처럼 진정 서로 사랑하는 부부를 처음 보았다라고 말씀하셨다. 결국 아버지마저 우리 주님께로 돌아오셨고 구원을 받게 되셨다.

믿음은 실로 모험과도 같다. 그러나 하나님의 광채를 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나의 남은 여생도 오직 그분 한 분만을 의지하면서 그러한 우리의 신앙 생활 가운데 받은 모든 축복과 놀라운 체험들을 증거하면서 살아가고자 한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 6:33).

 

(1995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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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