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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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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1. 16:23 횃불/1995년

시기상조

····갑옷 입는 자가 갑옷 벗는 자 같이 자랑치 못할 것이라····”(왕상 20:11).

 

비록 악한 왕 아합이 한 말이기는 하나 이 말은 진리입니다. 불경건한 사람들도 때로 자신도 모르게 진리를 말할 수 있습니다.

아람왕이 아합에게 모욕적이고 불손하기 짝이없는 요구를 하면서 복종하지 않으면 군사적인 재앙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싸움에서 아람군은 퇴각하고 그들의 왕은 목숨을 위해 달아나야 했습니다. 방금 전의 자랑이 무색하게 돼버린 것입니다.

본문은 골리앗에게도 좋은 충고가 될 만 했습니다. 그는 다윗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네 고기를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고 조롱했습니다(삼상 17:44). 그러나 다윗은 물매돌 하나로 그를 손쉽게 쓰러뜨렸습니다. 그 거인은 너무 일찍 자랑했던 것입니다.

청년기 때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기가 쉽습니다. 우리는 마치 세상과 육신과 사단을 한 손으로 움켜쥘 것처럼 행동합니다. 우리는 세계 복음화에 실패했다고 연로한 그리스도인들을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어떻게 그 일을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보여주려 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랑은 시기상조입니다. 전쟁이 겨우 시작되었는데 마치 우리는 그것이 끝난 양 행동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저녁 신자들이 사적으로 모인 자리에서, 한 총명한 젊은 설교자가 사람들의 이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관심의 집중이 되는 것을 매우 만족스레 여겼습니다. 그 자리에는 그 설교자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한 주일학교 교사도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 교사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이전 학생이 매우 자랑스러우시겠어요.” 그가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그가 끝까지 잘하면그렇겠지요.” 당시에 그 젊은 설교자는 그 어릴 적 교사의 말이 유쾌한 저녁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흘러간 세월을 뒤돌아보면서 그는 그 연로한 교사가 옳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갑옷을 어떻게 입느냐가 아니라 싸움을 어떻게 마치느냐 입니다.

사실 우리의 싸움은 이생에서는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그 싸움은 하늘에서 우리의 위대한 대장 앞에 설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우리의 봉사에 대한 그분의 평가-진정으로 중요한 유일한 평가-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평가가 어떠하든 간에 우리는 자랑할 아무 근거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진심어린 겸손으로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고백할 것입니다( 17:10).

 

(1995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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