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시 90:17).

새 미국 표준역(NASB)의 난하주에는 “우리 손의 행사에 영구성을 부여하소서”라고 주(主)가 달아져 있습니다. 그것은 묵상할 가치가 있는 생각이요 기도할 가치가 있는 요청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지속될 일을 행하는데 삶을 투자하는 것을 우리의 야망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것은 주 예수님의 다음 말씀에 의해 신약성경에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요 15:16).

F W. 보어헴은, 우리 모두는 몸이 무덤에 누워 있는 동안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을 스스로에게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생각을 무덤 너머로 발전시켜 우리 모두 영원을 위해 집을 지어야 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현대인의 활동의 대부분은 순간적인 의미와 가치만을 지닐 뿐입니다. 일전에 저는 배(梨) 껍질의 50가지 휘발성 화학물질을 화학적으로 분석하는데 일생을 바치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모래성을 쌓거나 거품을 쫓아다니거나 하찮은 분야에 전문가가 되려는 함정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어떤 이의 말대로 우리는 불타는 집 속에서 그림을 정리하는데 삶을 보내는 과오를 범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사역이 영원한 의미를 지니는데 우리는 그 사역들에 관심을 모아야 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개발하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의 성품은 우리가 천국에 가져가는 얼마 안 되는 소유 중 하나입니다. 그것은 현재 개발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 돌아온 영혼들은 영원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어린 양을 영원토록 경배할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어린 신자들을 양육하고 그리스도의 양떼를 먹이는 자들은 영원히 남을 보물을 쌓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위해 그들의 아들 딸을 기르는 부모들의 수고는 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일을 위해 재물을 투자하는 충성된 청지기들은 결코 헛되지 않은 사역에 투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의 사역에 자신을 드리는 자들은 훗날에 모든 기도가 하나님의 시간과 방법대로 응답되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는 모든 이들은 영원을 위한 일에 투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가장 비천한 종은 세상의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보다 뛰어난 비젼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수고는 영원히 남을 것이나 저들의 수고는 아침안개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1995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