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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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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6. 09:20 횃불/1996년

혼돈하고 방황하는 인생들을 생각한다

 

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1:2).

이것은 하나님이 최초로 창조하신 땅의 모습이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따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시기 전이었다. 또한 이것은 영적으로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의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인생들의 상태를 말해 주는 것이다. 오늘날 땅에(땅에만 가치를 두고 있는)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혼돈 가운데 살고 있지 아니한가? 혼돈이라는 단어는 히브리 말로 토후인데 불모지, 황폐한, 사막등의 뜻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잘 묘사해 주는 단어가 아닌가? 현대인들의 마음이 갈수록 척박한 황무지화 되어 간다고 사람들은 탄식하고 있다.  사람들은 열심히 사는 듯이 보이지만 목적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목적이 있다 하여도 그것이 참된 진리가 아니라 이기주의적이거나 쾌락주의적인 목적, 또는 신기루와 같은 헛된 영광을 좇아 그들의 삶을 쏟아 붓고 있는 것이다.  또 사람들은 자기 앞에 있는 적은 이익을 위하여 의리나 도덕, 양심을 간단하게 버리기도 한다. 

아버지를 찔러 죽인 박한상 사건이 그러하고 교수의 신분으로 아비를 죽인 김성복 사건이 그러하지 않는가? 어디 그러한 사람들뿐이랴. 제주도에 부모를 내어버린 사람부터 작은 감정을 가지고 곧잘 부모에게 대드는 청소년들이 그 예이다.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부패해진 모습이 여러 경로로 노출되고 있지 아니한가? 어디 공무원뿐이랴. 온 세상이 썩고 더러워졌으며 질서가 사라지고 이기적인 집단들의 고성 외에는 들리는 것이 없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참된 가치는 무엇인가? 그 누가 바로 이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어떤 책에서 어느 교구의 간증을 읽은 적이 있다 그는 철학과 교수로서 어느 날 강의에 들어갔다. 수업 시작 전에 한 학생이 질문을 했다.  교수님, 진리가 무엇입니까?” 교수는 애···· 철학자 괴테는····하고 말을 시작하려 하자 학생이 말을 막고 다시 말했다.  그런 것 말고요. 내 인생을 바칠만한 가치 있는 진리를 알고 싶습니다.”  교수는 분필을 놓고 교실을 나가면서 한마디 대답했다. “나도 아직 못 찾았다.”  그 후 그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진리를 찾아 여행을 떠났다.  수많은 사람들이 혼돈 가운데 있다. 그리고 그 혼돈으로부터 벗어나려 하여 애를 쓰다 보면 다음으로 만나는 것이 공허이다. 공허는 보후라는 히브리어로써 비어 있다”, “헛되다라는 뜻이다. 

 

수많은 시간을 혼돈 가운데 고생하며 찾다가 헛된 인생의 모습을 깨달을 즈음이면 이미 얼굴은 주름살로 채워져 있고 머리는 희어져 있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전에 살다간 솔로몬이라는 왕은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리고 인간이 추구하는 즐거운 경험을 거의 다 누려보았다. 그는 인간 세계의 모든 사람보다 뛰어난 지혜와 권세와 부귀영화를 소유하였지만 그의 결론은 헛되다라는 한마디뿐이었다( 2:111).

가치관 없이 방황하며 혼돈 중에 있는 인생들에게 오는 것은 공허한 후회와 낙심뿐이다. 혼돈 속에서 공허하고 허무함으로부터 방황하는 인생의 결국은 무엇인가? 결국 흑암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흑암이라는 단어는 호세크라는 히브리어로써 어두움, 지하감옥, 슬픔등을 뜻하는 단어이다. 이것은 지옥을 연상하게 하는 단어이며 지옥을 향하여 한발자국 한 발자국 옮기는 슬픈 인생들의 모습을 잘 그려주는 단어이다. 인생은 지옥을 향하여 가고 있으되 전혀 그 사실을 상상도 못하고 있는 불쌍한 죄인들이다. 그들은 내세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하며 현실에만 치우쳐 있으므로 해서 자신의 영혼을 스스로 멸망케 하는 불쌍한 자들이다.

신약성경에서도 우리는 구원하신 사실을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라고 표현하고 있다( 1:13). 흑암의 권세는 사단의 권세요 지옥의 권세다. 사단은 어두움 가운데 은밀하게 영혼을 노략질하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진다. 지옥에 있는 자들이 울며 이를 갈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13:42).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자기 자신은 자신의 생각이라고 알고 있었던 수많은 사상들이 사단으로부터 오는 것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자신은 자신의 생각이 아닌 사단의 속임수에 감쪽같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8:44).

수많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입에 침을 튀면서 목청 높여서 말씀을 대적하는 말들이, 사단이 은밀히 생각에 넣어준 사상임을 알았을 때 얼마나 당황하고 놀라겠는가? 감추인 모든 것이 다 드러나는 날에 성도들은 기뻐하고 죄인들은 지옥에서 심판대에서 울게 될 것이다( 13:4143).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단정코 말하거니와 이 말씀은 문자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이루어질 때 성도들의 기쁨은 어떠하겠는가?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1:2).

진실로 놀랍고 감사한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신은 역사하시고 계시다는 사실이다. 그 놀라운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신다. 독자들이 하나님을 부정하거나 무시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일하시고 계신다. 이사야 53 6절에 보면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독자들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라고 하셨다.

인간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에 갇혀 하나님을 모를 뿐 아니라 하나님을 불신하고 대적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그 영혼을 위하여 일하시고 계신다.

앞의 말씀처럼 양같이 각기 제길로 갔거늘예수님은 그들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극치이다. 다른 모든 종교는 행한 대로 받고, 정성들인 만큼대접을 받게 되지만 그리스도는 측량할 수 없는 사랑으로인간을 구원하셨다.

사랑하는 독자여. 당신이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알 수만 있다면, 알기만 한다면 그냥 울어버리고 말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수치와 고난은 당신을 지옥에서 건지고자 하는 사랑으로 말미암았다는 사실을 당신은 아는가?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젖먹이는 부모는 그 자식을 잊을지라도 주님은 결단코 지옥에 가는 당신을 잊지 못한다고 하셨지 않은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 49:15).

혼돈과 공허와 흑암 가운데서 방황하다가 지옥에 던져질 불쌍한 죄인을 사랑하셔서 그들의 모든 죄악을 담당하시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를 지고 골고다로 걸어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당신을 부르고 있지 아니한가? 하나님의 신은 지금도 수면에 운행하시고 계신다. 당신을 부르신다. 돌아오라고····

 

(1996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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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