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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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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6. 09:19 횃불/1996년

절대적인 굴복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 9:57).

 

혹 저는 그리스도의 주되심과 전적인 헌신, 절대적인 굴복 등에 대해서 매우 유창하게 이야기하거나 노래하는 우리 자신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종종 만일 주님이 만유의 주가 아니라면 그분은 전혀 주님이 아니신 거야라고 종달새처럼 되뇌이며, “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리, 즐거이 모두 드리리라고 즐겨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는 마치 전적인 헌신이 매 주일 교회에 참석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신실치 않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사실을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인정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궁핍과 거절과 고난과 심지어 죽음에도 굴하지 않고 그분을 기꺼이 좇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은 피를 보고 기운을 잃습니다. 하루는 한 열심있는 젊은이가 그 마음에 가장 훌륭한 생각을 품고 예수님께로 나아왔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따라가겠습니다.’ 그보다 더 훌륭한 생각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감동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이 청년이 자기 말 속에 담긴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자신이 여우보다 더 거처가 변변치 않아서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한채 산 언저리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고 들려주었습니다. 그분은 그에게 피 묻은 십자가를 보여주셨으며, 이에 그렇게 열심이었던 청년은 완전히 풀이 죽고 말았습니다. 비록 그는 선()을 갈망했지만 그 댓가는 그가 지불하려고 한 것보다 훨씬 컸습니다. 이런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여러분 중 어떤이들은 그리스도의 부르심이 별반 호소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피를 흘리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싸움터에 나가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이 낡은 포()만 아니라면 군인이 되었을텐데라고 울상을 짓는 것입니다”(체넬),

만일 예수님이 누가복음 9장의 청년이 그분과 어디든지 동행하겠다고 자원할 때 감동을 받지 않으셨다면, 짐 엘리오트의 다음과 같이 쓴 일기장을 보시면 분명 감동을 받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만일 제가 제 생명의 피를 아낀다면, -저의 주님의 본과 반대로 그것을 제물로 쏟아 붓기를 거절한다면-저는 분명 하나님의 낯이 부싯돌같이 굳어진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시여, 원하시오면 제 생명을, 제 피를 취하셔서 당신의 타오르는 불로 사르소서. 그것은 제가 아낄 것이 아니기에 저는 그것을 기꺼이 내어드립니다. 주님, 그 모든 것을 취하소서. 제 생명을 세상을 위한 봉헌물로 부으소서. 피는 당신의 제단 앞에 흐를 때만 가치가 있아옵니다.

우리는 이런 글을 대하면서 짐이 자신의 피를 에콰도르의 순교자로 쏟아 부은 일을 기억하노라면, 우리 자신이 절대적인굴복에 대해 얼마나 아는 바가 없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1996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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