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4. 7. 27. 19:44 횃불/1997년

잊혀진 명령-거룩하라

월리암 맥도날드

29: 자기 집착

거룩을 추구하는데 있어 자기 자신에 집착하는 것보다 더 우리를 연약하게 하는 것도 별로 없다. 승리를 위해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자는 잘못된 것으로써 이는 실망이나 낙심 그리고 실패를 자청하는 것과 같다

세상은 사람과 그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인정이나 유명, 용납 등을 바라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교회에서는 인본주의를 가르치며 복음전파에는 힘이 없다. 기독교 출판사들은 자아를 부추기는 책들을 출판하기에 여념이 없다. 나는 기독교 서점에 가서 한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주제의 책들을 볼 수 있었다.  당신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움.”  성공의 원동력 · 자기 사랑.” “나도 괜찮고 당신도 괜찮다.”  내가 괜찮다고 누가 말하는가?” “참다운 자신관.” “당신 자신과 친구가 되라.”  자신을 아는 예술.”  당신의 과거에 대한 이해가 미래에 대한 열쇠가 된다.”  나의 아름다운 감정.” “당신자신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30일 작전.”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다.”  나는 왜 내가 되어야 하는가?” “당신 자신의 삶을 살며 즐기라.”

오직 반 한권의 책이 한쪽 모퉁이에서 미약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당신 자신을 버리라.”

오늘날의 많은 심리학 상담들도 자신에 대한 것에 집중되어 있다. 환자들은 아동기의 교육과(부모들의 실패를 강조하며) 생각, 동기, 두려움, 고민, 억압(특별히 성에 대해)에 대해 진찰을 받게 한다. 그리고 어떤 핵심도 없는 상담(진찰) 가운데서 그의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이제 그러한 문제들 때문이라고 변명을 한다.

 

정신병원인 세상

노르웨이의 극작가 입센(Ibsen)은 피터진트가 정신병원을 방문했는데 병원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미친 사람들 같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모두 분별력이 있었고 아주 정중하게 그들의 장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들이 전혀 미친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는 의사에게 그러한 사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의사는 말했다. “그들은 미쳤어요. 그들이 다 분별력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모두 자기 이야기들 뿐이에요. 사실 그들은 지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많이 빠져있는 자들이에요. 아침에도 점심에도 그리고 저녁에도 오직자기 자신뿐이에요. 여기에서는 자신에게서 해방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서 그들은 자신을 끌어 안고 있으며 꿈속에서도 이를 놓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선생님. 그들은 분벽력을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에 미쳐 있습니다.”

세상은 피터진트가 방문한 병원과 같다. 보기에는 정신이 온전한 것 같지만 가까이 가보면 모두 자신에 미쳐 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감정이나 정치, 전쟁, 예산, 돈 등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 하나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정신이나 신경 또는 감정불안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 중심이나 삶 중심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상담술은 오직 그들의 비참한 상태를 더욱 부각시킬 뿐이다. 당신은 다음과 같은 격언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신경성 환자는 그 성을 허공에 쌓는 사람이요, 정신병자는 그 성으로 이사가는 사람이다 그리고 정신병 의사는 그 성을 세놓는 사람이다.”

 

시편 77편의 불쌍한 사람

성경에서 이기주의와 그 해결책을 다루고 있는 가장 좋은 말씀이 두군데 있다. 그 첫째 말씀이 시편 77편이다. 볼링거는 시편 77편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자기 집착 -(16)

그의 결과-고통(79)

하나님의 집착(1012)

그 결과-행복(1320)

어떤이는 또 이 네 부분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탄식, 침몰, 찬양, 상승.

시편 전반부에서 아삽은 내 문제또는 로 인해 고통을 당했다. 전반부에서 하나님에 대해서는 13번 언급하고 있는데 비해 , 나의, 내가라는 말은 22번이나 언급되고 있다. 전반부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은혜 그리고 자비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자신에 빠져 있다. 나머지 하반부에서 아삽은 그의 눈을 주님께로 향하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오직 세번밖에 언급하고 있지 않는데 하나님에 대해서는 24번이나(명사, 대명사) 언급하였다.

 

로마서 7장에서의 곤고한 사람

두번째 말씀은 로마서 7:925이다. 바울은 40번이나 자신에 대해 말하고 나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내랴?”라고 탄식했다. 그는 자신 안에서는 승리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라고 말함으로 자신의 실상을 발견했을 뿐이다. 그러나 끝에 가서 그는 자신을 떠나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승리를 발견했다. 승리를 위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은 배가 그 닻을 배안에 내리는 것과 같아서 영적으로 방황할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의 왕도 자기보다는 더 큰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내 마음이 눌릴 때에 땅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61:2). 여기에서 바위는 물론 하나님이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은 사람으로 주의 축복을 생각하지 못하게 하며 또 하나님의 일에 대한 능력이나 집중력 그치고 그 질을 생각할 때 그를 하나의 불구자로 만들고 만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대하여 무감각하게 만든다.

 

자기 자신에 매인 종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그 자신의 감정과 느낌에 매여 있는 노예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별로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다. 그는 관중을 원하며 수많은 상담자와 친구들에게 끝없는 비애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권고는 거부한다. 그는 변화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는 쇠처럼 강한 고집을 가지고 있다. 그는 바로 주께서 에스겔서 33:31,32에서 묘사하고 있는 사람이다. “백성이 모이는 것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음이라 그들이 너를 음악을 잘하며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는 자같이 여겼나니 네 말을 듣고도 준행치 아니하거니와.” 자기 중심주의는 아주 심각한 질병인데 사람이 이를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

 

자기 중심주의로부터의 구원을 위한 5단계

먼저 그는 자기 중심에서 그리스도 중심으로 그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후 3:18). 우리가 그분을 바라봄으로 그분의 형상으로 화하여 가는 것이다. 수천번 자신을 쳐다보는 것보다 단 한 번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 훨씬 낫다. 다시 말해서 성별된 자신이라 할지라도 영광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를 대신할 수는 없다. 다음과 같이 계속 기도할 수 있을 것이다.

주여, 저를 제 자신에게서 구해주소서. 당신 안에서 저를 잃게 하소서. 이제는 더 이상 제가 아니라 제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사시게 하소서” -심프슨-

그는 다음의 진정한 법칙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자신을 바라보면 괴로움에 빠지게 되고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면 용기를 쓸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기쁨을 얻게 된다.

바울 반 골더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를 우리는 다음의 이야기에서 발견하게 된다. 베토벤의 심포니 9번이 연주되고 나서 관중은 어서서 지휘자 도가니니와 그 연주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도가니니는 감정이 복받쳐 그의 단원들을 보며 저는 아무것도 아니 여러분도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존경어린 표현으로 다만 베토벤만이 위대할 뿐입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어떤이들은 어느 정도 자신을 살펴보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하며 또한 성경말씀을 인용할 것이다. 그들의 주장을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맥췌인의 법칙을 따라야 할 것이다.

당신 자신을 한번 볼 때마다 그리스도를 10번 보라.”

자신에게서 해방되어 그리스도의 품에 쉬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고:”라고 옛찬송도 말하고 있다.

두번째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신에 대해 성경의 견해를 취하는 것이다. 한편으로 그는 자신이 은혜로 구원받고 용서함 받고 의롭게 되어 하늘에 합당한 시민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며 또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로 하나님 앞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 완전한 자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기업을 이을 자이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일을 이루기 위해 유일하게 창조된 자이다. 그는 하나님께 있어 아주 귀중한 존재이며 이에 대한 인식은 그로 하여금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의식을 갖게 한다. 다른 한편으로 그는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며(고후 12:11 6:3) 그 안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선을 위해 자신을 보지 말고 그 안에서 어떤 선한 것을 발견하지 못한다해도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세번째로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서 그 자신을 잃어 버리라는 것이다. 그 마음에 성취감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 바빠서 그 자신을 생각할 여유가 없는 자들이다. 성취감은 자기 도취보다는 자기 부인에서 온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의 의미이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12:25). 심리학자인 칼 메니져에게 혹시 신경성 질환을 앓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저보다 더 심각한 환자를 찾아 돕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자신에 몰두하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외소한 외모와 장애가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받으신 사실에 입각해 나의 나된 것은 주의 은혜다”(고전 15:10)라고 말하여야 한다.

자기의 삶에 변화시킬 수 없는 게 있다면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여 마음에 평강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허락하신 것들에 불평하는 것은 죄이며 나는 왜 이런가?”라는 생각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내성적으로 만드는 것들을 피해야 한다. 하나님보다는 자신에게 집착하게 만드는 책이나 세미나, 상담 등은 피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의 시선을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향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우리가 바라볼 가치가 있는 분이시다.

 

(1997 6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