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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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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18. 12:19 횃불/1997년

말씀의 올바른 해석(12)

죤 필립스

언약들

성경에는 8개의 서로 다른 언약들이 나온다. 이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맺어진 일련의 계약이다. 언약이란 둘 이상 사이의 계약, 혹은 법적인 동의(同意)이다.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구분하려면, 이러한 여러 계약 조항, 계약 목적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어느 회사가 8명의 고객과 8개의 서로 다른 계약을 맺는다고 생각해보자. 이 모든 계약에는 동의, 조건, 약속, 책임 등 회사와 고객이 합의한 특별한 상황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것이 나와 있을 것이다. 이 회사가 건축 회사라고 가정해보자. 예를 들어 고객 A, B는 거실에 같은 카페트를 깔아 달라고 하고, 고객 C, D는 똑같이 벽돌로 공사해 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더 큰 차이도 있을 것이다. 고객 E는 지하실을 갖추고 싶어하고, 고객 F는 콘크리트 바닥을 원하며, 고객 G는 목욕탕이 3개나 되길 원하고, 고객 H 2개면 충분하다고 할지 모른다.

그래서 공통된 요소와 다른 부분으로 이루어진 계약서를 작성하고 서명할 것이다. 그런데 만약 공사 책임자가 이 다른 계약서 사이의 차이를 무시해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그가 오오크로 된 마루를 좋은 조건으로 살 수 있다는 이유로, 계약과는 상관없이 고객 C의 집에 오오크 마루를 깔아 버리면? 그가 고객 E의 땅이 단단한 바위인 것을 보고 콘크리트 바닥을 만들고 대신 고객 F에게 지하실을 만들어 준다면? 물론 집은 집이지만 그 결과는 혼란스러울 것이다.

성경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언약을 무시해서는 안되며, 이 언약들 사이의 공통 요소와 다른 요소들을 구별해야 한다.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다른 백성들에게, 다른 시기에, 다른 목적으로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전체적으로 개관해 보면 세개의 범주로 나눌 수 있다.

 

[1] 초기의 언약들

(1) 에덴 언약-주제 : 선함

(2) 아담 언약-주제 :

(3) 노아 언약-주제 : 통치

[2] 족장의 언약

● 히브리 민족을 다루심

(1) 아브라함 언약-기본 주제 : 약속()

(2) 모세 언약-기본 주제 : 교훈(율법)

(3) 가나안 언약-기본 주제 : 소유()

● 히브리 왕가를 다루심

(1) 다윗 언약

[3] 예언적 언약

(1) 새 언약

 

이같은 구분을 잠간만 살펴보아도 차이가 분명히 드러난다 예를 들어 어떤 언약은 조건적이며(“네가····을 하면····”) 다른 언약은 무조건적이다(“내가····하겠다····하리라”). 조건 언약의 예는 출애굽기 19:5에 나오며, 무조건적 언약은 창세기 17장에 나온다. 수혜자, 동의 내용, 상황을 항상 잘 살펴봐야 한다. 또한 어떤 언약에는 특별한 표적이 따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과의 언약의 징표로 할례가 있고, 노아의 언약은 무지개, 모세의 언약은 안식일이다.

여기 8개의 언약을 제시한다. 어떤 사람은 모세 언약을 아브라함 언약의 일시적 변형으로 보고 또 가나안 언약을 모세 언약의 부록으로 보며, 다윗 언약을 아브라함 언약의 추가 사항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그러나 각각 따로 보는 것이 더 간단한 것 같다.

 

1. 에덴 언약( 1:28-31, 2:8-17)

 

기본 주제 : 선함

무죄 상태의 사람과 맺은 에덴 언약은 에덴 동산에서의 삶의 조건을 결정한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사람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마련해 놓으시고, 단 하나의 금지 사항을 이 언약에 포함시키셨다. 이 언약의 내용은 다음처럼 개략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1] 언약의 항목들

(1) 사람의 의무를 설명함

① 부모로서

② 목자로서

(2) 사람이 먹지 말아야 할 것을 설명함

(3) 사람의 다스림을 설명함

[2] 언약의 금지 사항

에덴에서의 삶은 매우 목가적이었다. 우리의 최초의 부모는 완벽한 환경 가운데 살았다. 마음에 드는 일을 좋은 동료와 함께 했고, 날이 서늘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교제하러 와 주셨다.

아담은 정원사이자 경비원이었다. 그의 임무는 이 동산을 장식하고 지키는 것이었다. 죄도 저주도 없었다. 세상은 어디서나 그 아름다움과 은혜의 풍성한 다양함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아담은 동물들과는 달랐다.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고 하나님의 영이 거하고 계셨다. 그들은 모든 피조물을 다스릴 수 있는 특권을 하나님께 받아 갖고 있었다( 1:28). 아담에게 매우 뛰어난 지적 능력이 있었음은, 그가 자기에게로 보는 모든 동물들의 이름을 짓는 데서 알아볼 수 있다( 2:19). 수많은 단어를 만들어 내어 한 어휘체계를 이루어 내는 것은 보통 능력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한번 해 보라.

아담과 이브는 생육하고 번성하게되어 있다. 인류가 일어나 온 땅에 충만하게 되고, 땅을 정복하고, 즉 땅의 많은 자원을 자신의 능력껏 개발하게 되어있다.

하나님은 단 하나의 금지 사항만을 주셨다. 즉 하나님만이 지니셔야 하는 선과 악의 지식, 그것을 알게 하는 나무 실과를 먹지 말라는 것이었다. 아담의 사랑과 충성심을 시험하기 위한 이 하나의 제한 외에 모든 것이 그의 것이었다. 이 금지 사항은 사람의 도덕적 책임을 보여준다.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하나님께 응답해야 한다.

사람은 완벽한 환경이 주어지면 도덕적으로 합당한 행동을 할 것이라는 일반적 생각이 틀렸음을 에덴 동산이 보여준다. 사람의 역사는 완벽한 환경 속에서 시작했으나 실패했다.

 

2. 아담 언약( 3:14-19)

 

기본 주제 :

아담의 언약은 타락 후 인간의 지상생활을 규정한다. ‘왕국시대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를”( 8:21) 때까지 이 조건은 계속될 것이다. 이 언약의 핵심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언약의 요구 사항

(1) 판결을 선고함

① 저주

    · 뱀에게

    · 땅에게

② 불행

    · 여성의 슬픔과 순종

    · 남성의 슬픔과 땀

(2) 죽음을 선고함

(3) 구원을 예언함

① 구세주에 대한 최초의 묘사

② 대속에 대한 최초의 조항

[2] 언약의 제한

 

첫째로 죄를 세상에 가져온 뱀이 저주를 받는다.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사이에 전쟁 상태가 선포된다. 이렇게 해서 아담과 이브는 그들에 대한 선고보다 앞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구세주에 관해 듣게 된다. 이 최초의 예언에 그리스도의 두 번 오심이 내포되어 있다. 처음 오실 때 뱀이 그분의 팔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고, 두번째 오실 때 그분은 뱀과 그의 모든 사역을 영원히 부수어 버리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여자를 남자에게 순복하는 위치에 놓으신다. 아담이 먼저 창조되었고 머리로의 임무를 하나님께로 부여받았다. 여자가 먼저 뱀에게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타락 후에는 더 분명한 머리됨이 남자에게 주어진다. 이 부분의 하나님의 질서가 오늘날 대체적으로 사회, 가정, 교회에서 무시되고 있다. 땅도 저주를 받아 사람의 가벼운 일이 열심히 땀 흘려야 되는 일이 되었다. 아담과 이브는 이미 영적인 죽음을 경험 했다 이제 육체적 죽음이 모든 인류에게 선고되었다.

아담의 언약은 사람의 죄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밝은 측면이 없지 않다.  즉 은혜가 이미 역사하고 있었다. 아담과 이브가 자기들의 벌거벗음을 가린 효과없는 무화과 나무잎이 제거되고 대신에 하나님께서 동물을 희생시켜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 그래서 아담과 이브는 처음으로 죽음을 목격하게 되었고 그것은 틀림없이 끔쩍한 광경이었을 것이다. 이로 인해 죄의 끔쩍한 성격, 죄를 없애기 위해 하나님이 취하셔야 하는 단호한 조치를 교훈받게 되었을 것이다.

아담의 언약에는 중요한 제약이 내포되어 있다. 천사가 화염검을 들고 에덴동산 입구에서 생명나무 길을 지키고 있다. 만일 사람이 타락한 상태에서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어 버리면 영원히 자기 죄 속에서 살아 구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3. 노아 언약( 9: 1-27)

 

기본 주제 : 통치

노아와 그 가족이 방주에서 나와 새로운 세계를 맞게 되고 인류가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즉시 새로운 계약을 맺으신다. 노아의 언약은 홍수 이후 사람과 세계와의 관계를 규정하기 위해 주어진다. 이 언약의 주요 특성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개관해 보자.

 

[1] 언약의 엄숙한 약속들

(1) 하나님의 엄위하심에 관해

① 맹세

② 증거

(2) 사람의 통치권에 관해

(3) 자연의 안정에 관해

[2] 언약의 단순한 조항들

(1) 사람의 새로운 음식 규정

(2) 사람의 새로운 훈련

[3] 언약에 딸린 예언

(1) 포괄적인 진술

① 셈-영적인 뛰어남

② 야벳-세속적인 뛰어남

(2) 의미있는 침묵

(3) 엄위한 선고

 

이 언약의 표징은 이제 하나님께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주신 무지개이다. 이제 앞으로는 하나님의 약속을 무지개가 생각나게 할 것이다. 이같은 맹세가 없다면 하늘에 폭풍 구름이 몰려들 때마다 인류는 두려움에 떨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자연의 안정성이 회복되고 계절이 중단없이 계속될 것을 약속하셨다. 동물세계에 대한 사람의 지배권은 재확인 되었다.

새로운 식물(食物)규정이 주어진다.  그때까지 사람은 채소만 먹었으나 이제는 다르다. 고기를 먹되 피를 먹어서는 안 된다. 그 이유가 나타나 있지는 않으나 아마도 사단의 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신 것 같다. 홍수 이전의 문화는 사단적이었던 것 같고, 육식 금지가 강신술과 사단 숭배에 필수적이었던 것 같다(이 책 저자의 창세기 연구”<Exploying Genesis, 무디 출판사> 참조)

홍수 이전 시대의 주요 특징이던 폭력을 규제하기 위해 인류에게 통치적 훈련이 부여된다. 이제부터 사회는 살인자를 죽여야 한다. 노아의 언약의 이 구절을 성경의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께서 무효화시키지 않으셨다.

이 언약에는 함이 부끄러운 행동을 한 후 노아가 특별히 선언한 예언적인 주()가 달려있다. 노아는 메시아가 셈을 통해 날 것을, 세상 권력은 야벳에게 있을 것임을, 셈 족을 통해 세상에 들어온 영적인 축복을 야벳 족속도 궁극적으로는 받을 것임을, 가나안 족속은 하나님의 특별한 저주를 받을 것임을 선언한다. 노아는 함을 무시하고 함의 후손에겐 저주도 복도 주지 않고 침묵을 지킨다.

때가 되어 노아가 예언한 모든 것이 일어난다. 셈의 후손이 세상에게 성경, 구주, 교회의 영적인 축복을 준다. 야벳의 후손은 가장 적극적인 탐험가, 제국 건설자가 된다. 처음엔 노아가 실수한 것처럼 보인다. 최초의 세계 권력은 야벳이 아니었다. 수세기 동안 세계를 다스린 국가는 이집트, 앗시리아, 바벨론, 즉 모두 함 족 혹은 셈 족이었다. 그러나 그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5:30,31)라는 성경 구절은 단지 그날을 말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세계 권력이 야벳의 손으로 넘겨진 것을 의미하며 이제까지 야벳의 손에 있어 왔고 앞으로 이방의 세계 권력이 짐승밑에서 최고조에 달할 것을 말하고 있다.

이제는 성경의 모든 언약 중 가장 넓은 범위에까지 미치는 가장 위대한 언약을 살펴보자. 그 다음에 나오는 모든 언약은 이 언약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다루시는 면에서 결정적인 새로운 출발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기뻐하셨고 하나님의 친구라 부르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더 이상 줄 수 없는 충분한 약속을 해 주신 것처럼 보인다.

 

4. 아브라함 언약( 12:14, 13:1417, 15:1118, 17:18)

 

기본 주제 : 약속

강조점 : ()

위에서 살펴본 성경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계속해서 이 땅으로 내려오셔서 첫 약속에 점점 더 많은 약속을 더해 주신다. 이 약속은 기다리던 메시아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올 것을 말하고 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이 약속을 확인시켜 주신다. 이 아브라함의 언약은 이삭에게( 26:25), 그리고 야곱에게( 28:14, 1215) 재확인되고, 이렇게 해서 메시아 계보가 축소된다. 즉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는 이스마엘 후손인 아랍 민족이 아니라 야곱을 통한 히브리 백성과 관련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은 무조건적이다. 이 약속은 문자적으로 하나님의 보좌만큼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 언약의 표징은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주어진 할례이다. 이 언약의 주요 특징을 개요 형태로 살펴보자.

 

[1] 언약의 은혜 조항들

(1) 세속적인 조항들

① 장소

② 후손

(2) 영적인 조상들

① 개인적

② 신분적

[2] 언약 보호를 위한 보장

(1) 번성-축복하는 자

(2) 형벌-저주하는 자

[3] 언약의 영광스러운 조항

 

아브라함의 언약은 땅을 약속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 땅의 실제 지리적 범위는 나일 강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이며 현재 아랍 민족이 차지하고 있는 중동의 대부분을 포함한다. 이스라엘은 약속받은 땅의 10분의 1 이상을 지금까지 소유해 본 적이 없다.

아브라함의 씨는 혈통적 후손인 히브리 민족뿐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이루어진 영적인 백성도 해당된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라 불리우며,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께서 아브라함의 씨이다.

아브라함 개인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여기심을 받았다( 15:6). 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 모든 나라가 영적인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바로 여기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아브라함의 언약에 들어 있는 것과 다른 것으로는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적대적인 세상에서 보호해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지구상 단 하나의 민족이다. 사단은 항상 히브리 백성을 미워했고, 히브리 역사 초기부터 다른 민족을 선동해서 적대시하게 했다. 유대인 증오는 우리가 () 셈족이라 부르는 사회에 있는, 악의 비밀스러운 내적 작용이다. 유대인에 대한 중오심은 이방 민족의 풍토병이자 때때로 전염병이 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유대인을 보호한 민족을 축복해주셨고, 유대인을 박해한 민족을 심판하셨다.

이 약속의 마지막 측면은 아브라함이 위대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유일신 신앙을 타진 즉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수백만의 사람들이 전 세계에 걸쳐 그를 존경하고 있다.

성경의 언약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의미하신 바를 말씀하시고, 말씀하신 것을 의미하신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특정 지역을 그와 그의 후손(이스라엘)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면 이것이 하나님께서 의미하신 것이다. 히브리 백성이 아직까지도 그 지역을 완전히 소유하지 못했다고 하는 사실이 이 약속을 무효화시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아브라함 자신은 그 평생에 가나안 땅에서 매장지(무덤) 외에는 땅 한 평도 소유하지 못했고 이삭, 야곱도 그러했다. 아브라함의 언약의 약속이 문자적으로 이루어지려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이루시는 날이 와야 한다.  우리는 그 날을 천년왕국이라 부른다.

 

5. 모세 언약( 20)

 

기본 주제 : 교훈

강조점 : 율법

모세의 언약은 이스라엘에게 주어졌고, 율법으로 이루어졌으며 아브라함의 언약의 일시적 변형이다. 모세의 언약은 한 고대 민족이 지켰던 가장 주목할 만한 법전을 내용으로 한다. 이 때 표준으로써의 법()과 체계로써의 법을 구분해야 한다. 도덕법은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살인하고 훔치고 거짓말하고 간음하고 탐낼 권리란 없다. 그러나 체계로써, 생활 방식으로써, 종교적 실체로써의 법은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주어졌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에게도 이 율법을 체계로써 강요하려는 기독교계의 여러 분파들의 시도는 잘못된 것이다. 율법은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이지 교회에 주어진 것이 아니며,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의도하지 않으셨다.  율법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어 주셨고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만족하셨다.

 

[1] 언약의 범위

(1) 율법의 기본적 표현

① 하나님을 향해

② 사람을 향해

(2) 율법의 확장

① 민족적 의()를 다루는 법() -도덕법(道德法)

    · 개인적 행동

    · 공적인 행동

    · 정치적 행동

② 민족적 신앙을 다루는 법()-의식법(儀式法)

    · 성소

    · 예배

    · 제사

    · 안식일

[2] 언약의 위엄

(1) 계속적인 경고

(2) 죄에 합당한 응징

[3] 언약의 인()

[4] 언약의 영적 의미

 

모세의 언약은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의무를 규정하는 십계명으로 요약된다.  계명의 나머지 부분은 이 십계명을 확장 혹은 설명한 것이다. 613개의 계명은 민족적 삶의 모든 분야를 규제하고 있다. 즉 개인적 성격을 떤 결혼, , 위생, 음식에서 정치적 성격의 문제인 재정, 재산, 통치, 정치적 동맹까지를 다룬다. 법은 간단하고 알기 쉽고, 옳다.  이 법은 이스라엘 민족의 삶을 광야에서 순례하는 백성으로, 그리고 가나안 땅에서 목자로서 살아가는 백성으로 본다. 의식법은 도덕법을 지키지 못한 결과인 죄를 속하기 위한 규정이며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덧붙여졌다. 예수님은 전 생애 동안 도덕법을 온전히 지키시고 의식법의 그 숨겨진 깊이를 자신의 죽으심으로 지키셨다.

모세의 율법은 시내산의 엄위한 상황속에서 주어졌다.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그 위반의 심각성에 상응하여 처벌을 받아야 했다. 이 처벌이 엄격하긴 해도 자의적이거나 공격적이라기 보다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죄의 심각성을 가르치는데 목적이 있었다. 상당히 많은 범죄에 대해 사형이 선고되었다. 살인, 음행, 안식일을 범함, 부모를 저주하는 것, 신접(神接)한 자, 사술(邪術), 강신술(降神術), 어린이 유괴, 동성애와 수간(獸姦)을 포함한 성적도착(性的倒錯, 20) 등이 그렇다. 이스라엘은 죄의 삯이 사망임을 배워야 했다.

모세의 언약의 표징은 안식일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거룩하게 하신 이 날은 이제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이 형식적으로 연합하는 날이 되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십계명 중 다른 계명은 그리스도인을 구속하는 것으로 요구될 수 있어도, 안식일 준수 계명만은 결코 그럴 수 없다. 안식일은 이스라엘과 관련된 것이지 교회와는 무관하다. 사도 시대 이래로, 그리스도인들은 매주일의 첫 날에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여 함께 예배드렸다( 20:7, 고전 16:2). 우리의 안식은 영적이며 육체에도 날에도 있지 않고, 오직 그분 안에 있다. 율법은 이스라엘에게 하나의 중대한 영적 기능 즉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蒙學) 선생”( 3:24) 역할을 했다.

 

6. 가나안 언약( 2730)

 

기본 주제 : 소유

강조점 :

이 언약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정복하기 위한 보건을 설명한다. 말하자면 모세의 언약에 대한 부록이고 아브라함의 언약에 추가한 일시적인 첨부 서류이다. 이스라엘의 슬펐던 긴 역사는 이 언약에 대한 자세한 해석이 될 것이다(이 책 저자의 유대인 세계 연구”<Exploring the World of the Jew, 무디출판사, 시카고> 참조).

이 언약의 본질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계속적인 돌보심 아래의 삶

(1)

(2) 예배

(3) 증인

[2] 하나님의 끊임없는 저주 아래의 삶

(1) 저주의 원인

(2) 저주의 지속

① 병

② 기근

③ 전쟁 패배

④ 유배

⑤ 두려움

[3] 하나님이 예언하신 치료 아래의 삶

(1) 이스라엘이 회개함

(2) 이스라엘이 다시 모임

(3) 이스라엘이 거듭남

(4) 이스라엘이 다스림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을 건너는 날, 두 개의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율법의 말씀을 기록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열 두 지파가 에발산과 그리심산에 모여, 절반은 율법의 축복을 낭독하기 위해 그리심산에 서고, 나머지 절반은 율법의 저주를 낭독하기 위해 에발산에 섰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이 땅을 빌려 주시는 계약 조건을 아무도 몰랐다고 변명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낭독은 미래에 추방 당할 수 있는 원인들을 말하는 저주로 시작되어( 27:1526), 순종하는 백성에게 부어주실 축복으로 이어진다( 28:114). 그리고 나서 유형(流荊)과 계속적인 두려움으로 그 절정에 달할 끔찍스러운 저주 목록이 나온다( 25:1568). 이 저주는 이스라엘이 만민 중에 흩어져 살게 되는 것과 그들이 매일 생활 가운데 두려움 속에서 살아갈 것을 예언적으로 묘사하는 것에서 절정을 이룬다. “네 마음의 두려움과 눈의 보는 것으로 인하여 아침에는 이르기를 아하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할 것이요, 저녁에는 이르기를 아하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리라”( 28:67).

이것을 길게 설명해 놓은 것이 유대인의 역사이다. 이집트의 파라오, 앗시리아의 왕들, 바벨론의 통치자들, 페르시아의 폭군들, 그리스의 국수주의자, 로마의 황제, 신성로마제국의 전제군주들, 로마 카톨릭의 교황들, 중세 군주들, 기독교의 십자군, 스페인의 종교 재판관들, 나치의 독재자들, 공산당 인민위원, 아랍의 교주들, 유엔의 파견위원들 모두 유대인을 적대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을 보존하셨다.

가나안의 언약은 이스라엘이 결국 회개하고 다시 모여 영적으로 소생하여 모든 민족을 다스리는 위치로 높아질 것을 강력하게 예언하면서 끝난다( 30:110). 다시 말하지만 이 일이 문자적으로 이루어질 천년왕국 시대가 기다리고 있다. 이스라엘이 다시 그 땅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은 이 가나안의 언약의 빛나는 구절의 성취가 가까왔음을 알리는 징조이다.

 

7. 다윗 언약(삼하 7:819)

 

기본 주제 : 메시아

다윗과 맺은 이 언약은 다윗의 위()가 끊이지 않고 이스라엘의 오랜 약속인 메시아로 완성될 것을 확신시켜 준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언약의 내용

(1) 약속된 씨

(2) 항구적인 통치

① 왕

· 왕의 하늘 보3~하나님의 보좌

·왕의 인간 초3~다윗의 보좌

② 나라

[2] 언약의 조건

(1) 항구적인 요소

(2) 조건적 요소

 

이 언약에서도 하나님께서 의 약속을 어떻게 구체화시키는지 다시 한번 볼 수 있다. 맨 처음은 여인의 씨였으며, 그 다음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씨였고 그 후엔 유다 지파로 좁혀졌고, 이제 다윗의 가정이 중심이 된다.

다윗의 언약에서 메시아가 하나님의 아들임이 분명히 나타나나, 하나님의 많은 다른 말씀처럼 하늘의 것과 인간의 것이 섞여있다. 시편의 두 군데에서 이 언약을 조명해 준다. 시편 45편은 이 약속의 씨가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보좌에 앉을 것을 밝혀주고, 시편 110편은 약속된 씨가 다윗 계보의 어떤 왕도 속하지 못한 의미의 왕족임을 즉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제사장-왕임을 밝혀 준다.

다윗 언약은 조건적인 면도 있고 무조건적인 면도 있다. 다윗의 후손이 메시아일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보장하셨으니 무조건적이며, 다윗 가문의 후손이 잘못하면 이 언약의 예언적 실현에 중요한 변형이 생기므로 조건적이다. 이 조건적 요소는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언약을 차후에 확정하시면서 덧붙여졌다(왕상 9:19).

이스라엘 역사가 이 언약의 두 측면이 사실이었음을 보여준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고니아(고니야) 왕에게 그의 어떤 후손도 다윗의 보좌에 앉지 못한다는 저주를 선언한다( 22:30). 이리하여 솔로몬을 통한 계보는 배제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다른 아들인 나단을 통한 계보를 보존하고 계셨다.  예수님께서 육체적으로 태어나신 마리아는 이 왕가(王家)의 방계(傍系) 계보의 후손이다. 예수님의 수양 아버지인 요셉은 솔로몬을 통한 직계 후손이다.  요셉이 마리아와 결혼하여 주 예수님의 수양 아버지의 위치에 오게 되어 이 두 계보가 그리스도 안에서 합쳐진다.

 

8. 새 언약( 31:31, 8:8, 26: 27,28)

 

주제 : 예언

이제 마지막 그러나 많은 면에서 가장 위대한 언약이 남았다. 이 언약은 원래 이스라엘 집과 맺은 것이나, 주 예수께서 의도적으로 이 언약을 취하여 교회를 포함시키셨다. 이 언약이 모든 언약 가운데 가장 오해되고 있다.

 

[1] 언약의 은혜 주시는 분

(1) 하나님의 말씀으로 맹세하심

(2)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획득하심

[2] 언약의 은혜

[3] 언약의 수혜자

(1) 명시된 수혜자들

(2) 그 후속의 수혜자들

 

새 언약은 원래는 민족적 배교의 시점, 즉 바벨론 포로가 이미 지평선 상에 떠오르고 이스라엘의 실패는 지속적이고 철저해서 이제 항구적일 것처럼 보이는 시점에서 히브리 백성과 맺어졌다. 이 언약은 그리스도의 두 번 오심을 고대한다. 이 언약은 절대적으로 그리고 영광스럽게도 무조건적 언약이며 하나님께서는 훗날 그리스도의 피로 얻어지고 보장될 어떤 것을 맹세하신다.

이 언약과 관련해서는 단 하나의 단순한 사실을 이해하는게 필수적이다. 이 언약은 종말론적 구절(예언적 성격이 있는, 이스라엘의 민족적 미래와 관련된)과 구속, 구원과 관련된 구절을 담고 있다. 종말론적 구절은 배타적이다.  즉 민족으로서의 이스라엘에게만 속한 것이다. 구속, 구원과 관련된 구절은 총괄적 즉 현시대의 교회와 다음 세대의 이스라엘을 다 포함한다. 원래 이 구속, 구원과 관련된 구절은 이스라엘에게 속한 것이고, 유대 민족은 천년왕국이 세워지기 직전에 놀랍게 영적으로 소생할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주 예수께서 다락방에서 주의 만찬을 제정하시면서, 일부러 이 구절이 교회를 포함하도록 사용하셨다. 새 언약의 이 두 서로 다른 모형을 구분하지 않으면 교회를 이스라엘과 동일시하는 혼란이 생긴다. <다음 호에 계속>

 

(1997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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