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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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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8. 10:58 횃불/1999년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1)

허 윤 욱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3:9).

 

범죄한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첫 마디는 네가 어디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 날 이후로 오늘날까지 그리고 세상끝까지 주께서 인류에게 변함없이 주시는 메시지는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인생아, 네가 어디 있느냐하는 서글픈 부르심이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 버린 인생들을 잊지 못하여 부르시며 찾으시는, 하나님의 애타는 부르심의 목소리인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시사 인간을 창조하시기 전에 인간에게 필요하고 또 사용되어질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난 후에 인간을 창조하시었다. 인간들의 기쁨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그 중에 에덴동산을 만드시되 특별히 아름답고 좋은 곳으로 만드신 것이다. 하나님은 여기에 인간을 두시고 자기의 사랑을 부어주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되 자기의 모든 것을 쏟아 부으시고 사랑하셨다.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를 원하셨다. 이것이 선악과의 약속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선악과를 따먹으므로 하나님을 배반하고 만 것이다. 이것은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다 잘못된 죄악인 것이다.

필자가 분별하기는 인간세계의 모든 죄들이 합리화되거나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때론 동정받는 경우도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사람을 죽인 일이 절대로 범죄며 잘못하는 것이요 인간세계에 없어야 할 죄악임에 틀림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동정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도 동정받을 수 없는 죄가 있다.

그것은 바로 배은망덕의 죄다. 인간이 어떤 경우든 은혜를 저버리는 경우는 동정받을 수 있겠는가.

어떤 경우도 자식이 부모에게 죄를 지었을 때 용서하지 못할 죄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는 은혜의 관계이지 아니한가.

어떤 경우든 자녀된 자는 일단 부모의 은혜를 입고 태어났지 아니한가. 출생 때부터 은혜를 입고 태어난 것이다.

성경에서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가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설명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회개하지 아니한 인간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것도 이와 같은 은혜를 저버리는 죄 가운데 있기 때문인 것이다.

어찌되었든 하나님이 인류를 향하여 부르고 계시는 애절한 사랑의 목소리를 여러분은 알고 있는가?

신약성경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세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이 이야기는 모두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설명해 주는 말씀이다. 그런데 세 가지가 모두 잃어버린 것에 관한 것이다. 잃은 양, 돈 그리고 집을 나가 소식 없는 탕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것은 잃어버린 죄인, 하나님을 떠난 죄인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설명해 주는 말씀이다.

필자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과거 겨우 걸어다니던 3살 때쯤 잃어버렸다가 찾은 적이 있다. 아내는 평상시 냉철하고 담대한 편인데 얼마나 놀라고 당황했는지 동사무소에서 아기의 인상착의를 기록하라고 하는데 글자가 생각이 안나서 연필을 놓고 그냥 나왔다는 것이다. 필자도 아이를 찾으러 다녔는데 지나가는 아이만 보면 다 내 자식으로 보였던 것을 경험하였다.

잃은 자식을 찾아 헤매는 부모의 마음, 이것이 죄인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마음인 것이다.

인간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로 유혹한 사단에게 속아서 하나님을 떠나다. 그것은 사단의 기막힌 속임수였다.

오늘날도 인간들은 이 사단의 속임수를 깨닫지 못하고 쾌락과 일락에 빠져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거부하고 있다.

필자가 전도하는 사람 중 최근에 구원받은 사람들을 보면 어떤 분은 자랑할 만큼 괜찮다는 직장에서 염려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직장에서 쫓겨나고 든든한 직장도 별 것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구원받았다. 잘 나가는 사업가로서 천하에 부러울 것이 없어 예수 믿는 사람을 우습게 알던 사람들도 인간 앞에 좋은 것도 결국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구원받은 것이다.

어느 날 필자는 차를 타고 가다가 이상한 일을 목격하였다. 도로 중앙에 개 한 마리가 차 쪽을 등지고 비키지 않고 있었다. 경고음을 울려도 계속 떠나지 아니하였다.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니 뼈다귀 하나가 떨어져 있었는데 그 뼈다귀를 물고 가고자 하나 뼈다귀가 커서 잘 물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뼈다귀 때문에 차가 오는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뼈다귀에 정신이 팔려서 경고음이 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

멸망의 지옥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인생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계속 부르시며 경고하고 있으나 인생들이 아무것도 아닌 사단의 속임수에 속아 영혼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무엇에 정신이 팔려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가.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수없이 많은 주님의 음성을 듣고도 여러 번 음성을 거절하다가 결국 끝에 돌아오게 되었다. 그의 아내가 성도이기 때문에 수없이 복음을 들었고 한 때는 믿는다고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여전히 정함이 없었다. 그는 또 병으로 병원에 입원하였을 때 회개한다고도 하였다. 눈물로 뉘우치기도 하였다. 그러나 건강을 되찾으니 다시 마음은 강퍅하여졌다. 오히려 아내를 핍박하기도 하였다. 또한 직장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당했던 그 때에는 겸손하여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문제가 해결되면 그는 또 주님을 거절하였다.

그런 가운데 어느 날 친구에게서, 가장 친한 친구에게서 편지가 왔다. 하나님을 전혀 모르던 그가 예수님을 믿었다고 간증하며 같이 예수님을 믿자고 하였다. 그들은 전화로 오랫동안 변론하고 다투었다. 친구의 설득은 끈질기게 계속되었다. 도저히 안되니 친구도 마지막 선언을 하였다.

만약 네가 예수님을 거절한다면 나는 너와 영원한 이별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지금부터 의리를 끊자. 잘 있거라.”

친구의 전화는 끊어졌다. 그는 그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 세상에 친구는 하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터인데 청천벽력같은 말이었다.

그는 여러 날 고민하고 결국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하나님의 집요한 부르심의 음성에 끝까지 외면하다가 무릎을 꿇는 경우이다.

성경 잠언 1 20절 이하에 보면 죄인을 간절히 부르시는 주님의 안타까운 음성이 있다.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를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잠언 1:23,24).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여러분의 부모, 형제, 친구, 아내, 자녀, 이웃, 직장동료나 또는 사업, 건강, 환경, 여러 삶의 현장을 통하여 여러분을 부르고 계신다. 여러분을 애타게 부르시는 그 음성을 인간의 음성으로 생각지 마시라.

여러 어려운 환경을 통하여 부르시는 음성을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의 주관 속에 있고 당신의 모든 일들은 우연히 있을 수 없다.

그대가 겸손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만 한다면 하나님의 신령한 복이 그대에게 임하여 내세에 영생을 얻을 뿐만 아니라 현재 그대의 모든 삶에도 주께서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을 거절하고 하나님을 반역한 모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정직히 나오시라.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리라.

…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편 51:17).

 

(1999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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