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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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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28. 09:44 횃불/ 2000년

얼굴에 땀 - 인생의 살길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에는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3:19).

 

범죄한 아담에게 하나님은 얼굴에 땀이 흘러야 먹고 산다는 삶의 방식을 정해 주셨다. 이것은 사람은 수고한 대가를 정당하게 받아서 먹고 살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얼굴에 흐르는 땀’, 어쩌면 이것은 인간의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리라. 다시 말하면 인간이 이 아름답고 숭고한 모습을 경시하고 외면할 때부터 더욱 타락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준 직업은 농업이다. 하나님은 땅에 각종 식물을 심어서 그 열매를 거두어 먹으며 살 것을 명하셨다. 그러나 땅은 열매를 낼 뿐 아니라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함께 냄으로 아담의 수고를 가중시켰다. 아담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제거하고 먹을 식물을 얻기 위해 수고에 수고를 거듭하면서 삶을 위한 투쟁을 해 나간 것이다. 아담은 때때로 가시덤불과 엉겅퀴의 방해를 받아 수고한 만큼의 수확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금일에도 인생들의 삶은 그와 같은 모습이 반복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사람들이 선한 마음으로 열심을 다하여 일해도 악한 사람들에 의하여 소득을 얻지 못하거나 망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어떤 분은 수년을 노력하여 발명특허권을 신청하였는데 그 정보가 누군가에 의해 새어나가 큰 대기업이 약간의 모양과 내용을 변형시켜 특허를 냄으로 그는 수년간 고생한 것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어 자살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이 세상에는 가시덤불 같은 존재가 너무나 많다. 남을 찌르고, 상처를 주고, 아프게 한다. 또 그들의 피를 흘리게 하여 결국 죽이기도 하는 것이다.

세상의 구조는 묘하게 되어있다. 남을 찌르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게 되어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이 원리는 정확하게 적용된다. 생존경쟁이 그 말이며 약육강식 또한 그런 말이다.

이 세상에는 착하고 순수하게 살려는 순진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보고 있으며 그들이 억울하게 흘리는 눈물은 얼마나 많은가. 재판에 있어서도 억울함이 많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어떤 사람이 오랜 연구 끝에 좋은 제품을 개발하여 회사를 세웠으나 경제불황으로 악덕기업인에게 평생 일으켜 놓은 회사를 송두리째 날리고 형무소까지 가게 되었다.

회사에서 열심히 충성스럽게 땀 흘린 대가로 마땅히 진급하고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이, 찌르기 좋아하는 간교한 사람에게 막혀 진급은 고사하고 오해를 받아 좌천의 길까지 걷는 모습은 얼마든지 있다.

수고하고 애써도 소용없고 정직하게 땀흘려도 인정받기 힘든 사회는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가? 아담의 땀흘리는 수고를 헛되게 하고 방해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가시덤불로부터 시작되지 아니하였는가? 인간의 고뇌를 어찌 말로 다 표현하겠는가?

전도서 2:21에 이르기를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써서 수고하였어도 그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업으로 끼치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라 큰 해로다하지 아니하였는가. 수고하고 고생한 자가 그 열매를 먹는 것이 당연하거늘 어찌 타인이 그 열매를 먹는단 말인가?

또 다른 말씀에는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보았도다. 오호라, 학대받는 자가 눈물을 흘리되 저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저희는 학대하는 자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저희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 4:1). 이것은 권세의 가시로 찌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류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권세의 가시아래 무참히 찔려 죽었는가? 그들은 정직하려 한 사람들이며 열심히 일하는 힘없는 군중들이었다.

오늘날 어떤 기독교 종파들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닌 인위적 방법으로 권력의 가시에 대항하는 것을 본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은 아니라도 세상에는 금력의 가시나 폭력의 가시 등 수많은 가시들에 의해 인생들이 희생되어 왔다. 사단은 가시를 사용하여 수많은 인생들을 비극적 삶으로 몰고 간다.

전쟁광들은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순진한 사람들을 전쟁터에서 죽이며 그의 가족들까지 비참하게 만들었다. 나폴레옹이나 징기스칸 같은 악인들이 영웅 대접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그들은 침략자이며 공격하는 왕들이었으며 찌르기를 좋아하는 미치광이들이 아닌가? 그런데 그들을 위인전기 반열에 올려 아이들의 인생표본으로 가르치고 있으니 기막힌 일이 아닌가? 이것이 죄악된 이 세상의 아이러니인 것이다.

땀 흘려 일하라는 명을 받은 아담의 후손들을 생각하며 다른 이야기도 해보고자 한다. 역사 속의 인생들은 또 다른 면의 모습을 나타낸다. 그것은 땀 흘리기를 싫어하는 것이다. 인간들은 하나님의 베푸신 원리를 거절하고 땀 흘리지 않고 편안히 먹고 살고자 한다. 그것은 자연히 범죄와 연결된다. 남이 땀 흘려 일하는 동안 게으름 피우고 남의 것을 빼앗을 연구를 하거나 쉽게 재물을 취득할 방법을 찾으니 그 방법이나 결과가 범죄적으로 흐르지 아니할 수 없다.

어떤 경우는 범죄적인 방법이 아니라도 쉽게 재물을 얻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복권이나 증권이 그것이다. 그래도 증권은 일정의 수고가 들어가는 편이나 복권 같은 경우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게으른 행동이다. 최근 미국에서 복권 당첨자나, 생각지 않은 재산의 상속자 등 하루아침에 갑자기 일확천금을 얻은 자들의 그 후 생활을 조사한 내용이 공개되었는데 상당수가 심장병으로 죽었고 우울증, 공포증 등 정신적인 병으로 죽거나 불행하게 된 경우가 90%를 넘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수고하며 그 결과인 열매를 먹고 살도록 삶의 원리를 정하셨다. 그런데 이 원리를 거스르고 편하고 쉽게 살려는 인생들에게 고통과 불행이 따르는 것이다. 아비의 재산을 상속받은 2세들의 상당수는 무능력자가 되어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방황하며 어떤 사람들에게 송충이 같은 인생이라고 비난 받는 경우도 보고 있지 아니한가? 수고하지 않고 얻은 재물들은 그 속에 땀과 눈물이 들어있지 아니하므로 그 가치가 느껴지지 않아 함부로 쓰게 되며 또한 그런 자들이 마약이나 쾌락에 빠져 인생을 망치는 경우를 수없이 보고 있지 아니한가?

요즘 젊은이들이 소위 3D업종 기피현상이라 하여 어렵고 힘들며 누추한 일들을 피하고 편하게 한탕하여 목돈 쥘 생각만 하고 있으니 이 사회가 어찌될 것인지 개탄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 그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세상은 점점 어두워 갈 것이며 범죄는 더욱 늘어만 갈 것이 분명하다.

이 사회는 열심히 일하여 자기의 일한 만큼만 받고 정직하게 살려는 사람을 비웃고 있는 현실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어떤 성도는 직장에서 부정한 돈을 거부하고 자기에게 당연히 돌아올 몫을 거부하고 월급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그를 바보 취급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에게 말하기를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느냐?”, “잘난척하지 말라고 비아냥거린다고 한다. 어느 날 그들 중 몇 사람이 범법자로 구속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소수일 뿐 대다수는 부정한 돈으로 호화롭게 잘 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정직한 자의 억울한 눈물을 알지 못하고 죄악을 당연히 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땀흘리는 인생의 또 한가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인간의 육체는 땀흘리며 일하므로 건강하도록 되어있다. 이 글을 읽은 독자들은 땀흘리며 일하고 난 후에 밥맛이 아주 좋았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인간의 육체는 땀흘리며 일하므로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또 몸 속의 노폐물이 땀으로 빠져나가지 아니한가? 어떤 이는 노동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노래도 만들지 아니하였던가? 위장병 환자는 육체 노동자보다 정신 노동자에게 휠씬 더 많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따라 자기의 수고한 만큼 거두어 자기 수고의 열매를 먹으면 마음이 편하고 육체도 건강하겠거늘 쓸데없는 욕망이 사탄으로부터 인간의 마음속에 주어져서 결국 인간은 피곤하고 고통스럽게 살다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 잠이 오지 않아 고생한다면 일을 하여 땀을 흘리든지 산에 올라 땀을 흘리든지 해보라. 잠이 잘 올 것이다( 5:12). “노동”, 이것은 하나님이 범죄한 인간에게 저주받은 땅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으로 주신 것이다. 인간이 땅이 다 낡아져서 소멸될 때까지 땀흘리며 일하면서 그 열매를 먹을 뿐 아니라 수고와 고통으로 인하여 범죄의 심각성과 범죄의 무서움을 알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오게 하자는 하나님의 뜻이다. 인간은 그 수고로 말미암아 인간의 불행과 고통을 알 뿐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한 죄에 대한 벌이 무서움을 깨달아 결국 죽음 이후에 최후의 형벌이 되는 멸망의 지옥을 깨닫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가시덤불과 엉겅퀴와 싸우면서 살아가는 인생들과 삶 속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죄악으로 인한 고생과 고뇌가 인생에게 무거운 짐일 진데 하나님을 끝까지 거절하여 최후의 심판 속에서 영원히 지옥에 던져지는 자의 고통은 얼마나 크겠는가? 인간이 이 땅에서 당하는 고통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으로 말미암아 온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인생의 여정이 끝나기 전에, 우리의 삶이 마감되기 전에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모든 죄 다 용서받고 영생을 얻어야 하지 않겠는가?

필자는 어제 53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한 어떤 분의 장례 마당에서 발인사를 하면서 마음이 뜨거웠다. 그의 관을 덮는 포에는 성도 OOO 지구라고 쓰여 있던 바 거룩한 사람 중의 하나로 여기에 누워 있다는 뜻이었다. 그는 6개월 전에 예수님의 십자가 속죄를 믿음으로 모든 죄를 다 해결해주신 사실을 깨닫고 마지막 6개월을 소망 중에 즐겁게 살다가 주님 나라에 입성하였다. 그가 비록 병으로 일찍 소천했어도 그는 인간 중에 복 받은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의 자격으로 천국에 입성하였으며 의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나아갔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여, 가시밭 같은 이 세상 길에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내세에 영생을 보장받고 현세에 위로를 받으시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11:28).

 

2000 2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