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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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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1. 12:24 횃불/ 2000년

비밀의 계시

(에베소서 3:113)

 H. A. 아이언사이드

이러하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은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3:14,6,7)

 

  이제 사도는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마음 속에 있던, 그러나 이 은혜의 시대에는 마침내 완전히 계시되어진, 큰 비밀을 펼쳐 보이려고 합니다. 우리는 아주 특별한 의미에서 바울을, 이 비밀을 완전하게 알리도록 선택받은 사람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 외에는 누구도 이런 지식을 가지지 못했다고 하는 사상을 우리는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5절에서 우리는 그가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과 같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이들도 이 복된 지식을 그와 더불어 나눠 가졌었습니다. 다만 그가 비밀을 맡은 사도로서 빼어났을 뿐입니다.

  신약의 모든 기자들 가운데 그 누구도 그리스도의 몸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바울에게 이 계시를 먼저 주신 것은 그가 다른 이들에게 그것을 전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순전히 은혜에 의해 다같이 축복을 받게 되었다는 진리는 열두 사도에게도 알려진 것이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요한복음 10 4절과 16절에서 이 진리를 말씀하십니다. 유대인의 우리로부터는 자기 양, 이방인의 우리로부터는 다른 양을 불러내어 한 목자아래서 돌봄을 받게 되는 한 무리를 만듭니다. 베드로가 하늘로부터 받은 양무리의 환상은 동일한 영광스런 비밀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몸에 대한 계시는 바울에게 주어진 특별한 진리였고 또 그것은 왜 나를 핍박하느냐라는 말들이 의미하는 것으로서 그 대화 가운데에 이미 싹트고 있었습니다. 이 땅에 있는 성도를 핍박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머리를 핍박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는 몸의 연합과 또 그 영광스런 머리와의 연합에 대해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서를 쓸 당시 그는 감옥에 갇혀 있었다고 우리는 말할 수 있습니다. 내 생각으로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라는 표현 속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계단에서 바울이 자기를 변호하던 일을 우리는 기억할 것입니다.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유대인들이 이러한 놈은 세상에서 없이 하자. 살려둘 자가 아니라”( 22:22)고 하면서 소리치게 된 것은, 주께서 그를 이방인에게로 보내셨다고 그가 말했을 때였습니다. 그러므로 본래 이방인인 우리는 바울에게 감사해야 할 특별한 이유를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거룩한 계획 속에서 우리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그가 신실하게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그는 욕설과 비난을 받았으며 또 그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진리를 조금이라도 양보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대신 수개월 동안 감옥의 고통을 당했습니다.

  골로새서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 그는 그의 이중적 사역에 대해 말합니다. 먼저 그는 자기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에 대해 말합니다(2). 우리가 이미 살펴본 것처럼, 경륜이란 하나의 계획입니다. 모든 신약의 진정한 배교자들과 마찬가지로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의 청지기였습니다. 사도 베드로 역시 그의 첫 번째 편지에서 어떻게 말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이미 우리가 살펴본 대로, 은혜란 전혀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거저 주어지는 하나님의 호의입니다. 복음에서 선포되어지는 것이 이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이것은 그 비밀의 첫 부분입니다.  사도는 자신이 복음의 사역자일 뿐 아니라, 이제 계시되어진 이 비밀에 대한 특별한 의미에서의 사역자라는 사실을 계속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는 계시를 통하여 그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그의 복되신 아들의 영광에 관한 놀라운 비밀입니다.  그리스도의 영광과 우리의 구원이 영원토록 연결되어 있고 또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이 비밀에 대해 말하면서, 그는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에베소서 1 913절에서 그가 이미 언급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지금 그는 그것을 보다 완전하게 다듬으려 합니다. 그는 전에 다른 수신자들에게도 이 비밀에 관해 쓴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인들에게는 로마서 16 25,26절에서, 고린도 교회에게는 고린도전서 2 7절에서, 그리고 그의 다른 편지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내가 이것을 언급하는 것은, 바울이 옥에 갇히기 전에는 그가 이 비밀을 절대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 얼토당토 않는 주장을 어떤 사람들이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는 처음부터 말과 서신을 통해 그것을 선포해 왔었습니다.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신 이 비밀은 무엇입니까? 6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하여 이방인을 축복하실 것이라는 구약의 선언과 이것은 어떤 점에서 다릅니까? 내 생각에 의하면, 그것은 크게 다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언약관계를 회복하게 되며, 또 이 땅 위에서 그들이 어떤 특별한 축복의 장소에 들어가게 되고, 그리고 모든 이방 나라들은 그들과 더불어 또는 그들에 의해 복을 받게 될 그 날이 도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위대한 진리는, 지금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부르셔서 영원토록 그분 아들의 몸과 신부로 삼으시고 그들을 통하여 구속받은 우주의 일들을 관리하게 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몸은, 혈통으로 유대인이거나 이방인이었지만 그러나 거듭남을 통해 새롭게 창조되고, 또 성령에 의해 주님께 연합되어, 이제는 주님과 더불어 그리고 서로가 한 몸이 된 사람들로 이뤄집니다. 바울이 특별히 그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사역자로 부름을 받은 것이 이 위대한 진리였습니다. 성령은 이방의 잃어버린 죄인들을 부르셔서 놀라운 특권의 자리와 빼앗길 수 없는 축복으로 인도하시는 일을 자신 속에서, 또 자신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수행하십니다.

  다른 보통 사람에 대하여 우쭐거릴 수도 있을만한, 그에게 맡겨진 이 위대한 사역과 관련하여서도 사도가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겸손하게 말하는지를 유의해 보십시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계시의 풍성함에 의해 높아진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이들의 축복을 위해 일하라는 하나님의 진리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슬프게도, 오늘날은 다른 영이, 진리에 대해 겉만 대충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여 그들로 하여금 지적 우월감을 갖게 하거나, 또는 아직 진리에 대해 그런 지식을 얻지 못한 다른 신자들을 열등하게 여기며 가장 조잡한 교만과 자만심을 드러내도록 합니다. 분명 우리 심령에 주어지는 모든 새로운 신적 계시는 우리가 그것을 받기 이전보다 우리를 오직 더 겸손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여전히 본성의 어두움과 무지 속에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성함을 이방인들 가운데 전파하면서 가장 낮은 자리를 취하였습니다. 가장 극심한 영적 빈곤의 상태에 있던 자들에게 그는 인간의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부요의 가능성과, 그리고 모든 사람이 이 축복의 자리에 들어갈 수 있으며 이 신비의 교제를 실제로 누리게 됨을 선포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비밀 단체를 만들어서 숨겨진 장소에서 함께 만나 다른 이들이 알지 못하는 그 비밀을 즐깁니다. 은혜로 인하여 그리스도인은 이미 구속받은 자들의 단체, 즉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이뤄지는 거룩한 교제의 일원이 되었으며,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알게 하신 놀라운 비밀을 동료 그리스인들과 더불어 누릴 수 일게 되었습니다. 태초로부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만물을 만드신 그분 속에 감춰져 있었습니다. 구약이 이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우리가 그것을 찾아내야 하는 것처럼, 그것은 단순히 성경 속에 감춰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속에 감춰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시가 아니면 인간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한 일과 또 그분의 사역의 완전함을 증거하기 위해 성령께서 오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이 비밀을 알리셨습니다.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성도들에게 그것이 알려지기 전에는 천사들조차도 그것에 대하여 선악간의 지식을 갖지 못했습니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이것은 10절의 놀라운 진술 속에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다시 말해서, 사단에 의해 지배받는 타락한 영들의 거대한 군대뿐 아니라, 하늘에 있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영광스런 무리들도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있는 그분의 교회 속에서 하시는 일을 봄으로써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하시는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연구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우주와 인간을 만드시고 영원토록 그분의 복되신 아들과 연합하게 될 거대한 일단의 무리를 아담의 자손으로부터 만들기를 스스로와 협의하셨을 때, 그분이 마음에 작정하신 내용이 신약에 나타나 있음을 볼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의 영광을 위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그분 안에서 우리는 담대하게 하나님께 곧바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분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또 그분과 더불어 진정으로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의 이름으로, 즉 그분의 권위를 빌어, 구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기쁘게 들어주시리라는 것을 알고서 우리는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도가 이 위대한 진리로 인하여 당하는 고난을 기쁘게 여길 수 있었던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이 당하는 고난으로 인하여 성도들이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그가 당하는 고난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이 그들을 대신한 것이며 또한 그들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그들이 기억하기를 원했습니다

  우리가 이런 귀한 사실들을 스스로 연구하고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만큼 우리에게서 실제로 성화(한 몸의 비밀이라는 진리를 전적으로 무시하는 이 세상 종교의 제도들과 세상으로부터의 구별)가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자신의 연합을 이렇게 이해하고,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마음으로나 생활에서 분리주의자가 아닌, 오히려 그의 교제나 관심에 있어서 그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반드시 포용하게 됩니다.

  한 몸의 진리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과, 그것에 따라 사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서로에게와 하늘에 계신 영광스런 머리에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몸의 모든 지체들이 다른 모든 지체들에게 영향을 주듯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내가 말하거나 행하는 모든 것은 선악간 나의 모든 형제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의 행위나 자세에 있어서 우리는 서로에 대하여 얼마나 조심해야 되겠습니까.

 

2000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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