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선물

페터슨 데이비드

그분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 그분의 독생자를 주신 분, 우리에게 육체적인 생명을 주신 분, 그리고 우리가 호흡하는 모든 숨을 제공해 주신 분(단 5:23)은 그분 스스로 하나님임을 입증하셨다. 이 그분의 은혜 시대에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더욱 많은 것을 주셨다.

 

영원한 생명의 선물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이 약속을 담고 있는 가장 유명한 본문은 요 3:16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영원한 생명이 실제로 영원히 지속되는 경우, 한 번 그것을 받으면 어떻게 끝낼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주 예수님을 믿는 순간에 그것이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그것은 종종 요 3:16(또한 요 3:15,18; 5:24)에서 “믿음”에 대한 현재시제로 연속적이고 중단되지 않은 행동을 나타낸다는 것이 조건부 안전 추종자에 의해 주장되고 있다. 즉, 영원한 생명을 계속 갖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계속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의미는 계속 믿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첫째, 이것이 일어날 수 있다면 결코 영원한 생명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둘째, 비슷한 약속들을 제공하는 부정과거(시점) 시제에서 “믿는다”라는 동사를 사용하는 본문이 있다. 바울과 실라는 괴로운 간수에게 말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부정과거 시제) 그리하면 네가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 그들은 그리스도의 구원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계속 믿으라고 말하지 않았다. 막 16:16-17에서 부정과거 시제의 사용은 교훈적이다. 예수님은 표적이 계속 믿는 사람이 아니라 믿었던(부정과거) 사람들을 따를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믿음”에 대한 부정과거 시제의 다른 통찰력 있는 사용을 요 8:24, 롬 10:9, 갈 2:16, 히 4:3, 요일 5:10에서 찾을 수 있다. 셋째, 이것은 현재 시제의 의미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다.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연속적이고 중단 없는 행동을 의미할 수 있지만 독점적이지는 않다.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영어의 예가 충분해야 한다. 만약 내가 “농장에서(현재 시제) 일하고 있다”고 말한 경우에 현재 시제는 하루 24시간을 농장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다른 나라에서 휴가를 보낼 수도 있지만 여전히 현재 시제를 사용하여 내가 일하는 곳을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다. 신약성경의 저자들이 “믿다”(pisteuvw, 피스튜오)는 현재 시제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살아있고, 활동적이며 진보하는 믿음(pivsti", 피스티스)을 나타내는 것이 진정한 신자의 정상적인 실행이기 때문이다.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선물

주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람들을 자주 언급하셨다. 어떤 경우에는 그분은 적어도 12명의 제자를 언급하신 것으로 보인다(요 17:11,12; 18:9). 다른 본문에서는 일반적으로 신자들이 보는 것처럼 보인다(요 6:37,39; 10:29; 17:2).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 선물로 주어진 신자들의 수는 실로 엄청날 것이다. 지난 2천년의 역사를 고찰해 보면 하나님께서 그분의 아들에게 주신 사람들이 얼마나 큰 숫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 방대한 수 중에 하나가 잃어졌음을 나타낸다. 예수님은 요 17:12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들을 내가 지켰고 멸망의 아들 외에는 그들 중의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였으니 이것은 성경 기록을 성취하려 함이니이다.” 유다만이 길을 잃었고 그것은 성경이 이미 예언을 했기 때문이다. 유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을 넘어서는 것이다. 게다가 유다는 그의 행동으로 그가 처음부터 진정으로 개심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거했다. 우리가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것과 그분이 우리를 지킬 것을 안다는 것은 얼마나 경이적인가!

 

성령의 선물

그리스도의 죽음, 부활 그리고 하늘로 승천하시기 이전에 성령님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일시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 사사기는 특정 개인에게 “주의 영께서 임하셨으며”(삿 3:10, 6:34, 11:29, 14:19). 성령이 사울 왕에게 임하셨지만 그후 그를 떠났다(삼상 16:14). 다윗 왕은 밧세바에게 죄를 지은 후에 성령이 그에게서 떠날 것을 두려워했다(시 51:11). 그러나 사도행전 2장 오순절 이후로 성령님은 신자들에게 영구적으로 내주하기 시작하셨다.

 

신약은 행 5:32; 11:17; 15:8; 롬 5:5; 살전 4:8; 요일 3:24; 4:13등을 포함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영에 대해 많은 곳에서 언급한다. 특히 도움이 되는 것은 요 14:16-17의 주 예수님의 약속이다. “내가 아버지께 구할 터인즉 그분께서 다른 위로자를 너희에게 주사 그분께서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거하게 하시리니 곧 진리의 영이시라….” 그리스도는 잠시 동안만 그들과 함께 계셨지만 오시는 성령님이 영원히 그들과 함께 계시리라 약속하셨다. 이 소중한 선물은 돌려줄 수 없다.

 

성령님의 선물들(복수)

신약의 성도들은 개심할 때 받은 성령님의 선물 외에 롬 12:6, 고전 12:7, 엡 4:7, 벧전 4:10에 표시된 대로 신약의 신자는 성령님의 선물(영적 은사)를 받는다. 여기에는 가르침, 복음 전파, 봉사, 헌금, 자비를 베풂, 다스리는 것과 격려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이 질문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 “믿는 자가 구원을 잃을 수 있다면 그와 함께 성령님의 은사와 선물도 상실하지 않는가?” 조건부 안전 추종자들에 따르면, 사람은 회개하고 영원한 생명을 다시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회개하는 사람도 다시 성령님을 받을 수 있는가? 그 사람은 이전에 소유했던 것과 동일한 영적 선물(들)을 받는가? 누군가가 가르침의 은사를 가지고 죄를 짓는 순간에 그것을 잃어버릴 수 있는가? 슬프게도 우리는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전파활동을 하는 동시에 죄악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목격했다. 하나님께서는 왜 그들의 영적 은사를 폐지시키지 않으시는가? 은사는 은혜로 주어진다. 우리의 어떤 행위로 이러한 은사를 확보할 수 없었고 우리의 어떤 행위로도 포기될 수 없다. 롬 11:29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들과 부르심에는 뜻을 돌이키는 일이 없느니라”고 읽는다. 물론 이 본문은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약속된 복에 관한 것이지만, 그분의 약속에 관한 원칙은 여전히 남아있다. 하나님은 조건없이 그리고 어떠한 보답도 받지 않고 은혜롭게 영원히 주신다! 오늘날 그분의 좋은 선물을 즐기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