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성경의 여주인공들: 사마리아의 여인

미첼 테일러

요한복음 4장은 주님의 쓰심에 합당하게 될 여인을 소개한다. 1세기 독자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는 본문을 빨리 읽는다면 주님께서 왜 그녀를 사용하실지 어리둥절할 것이다. 앞 장에 나오는 사람 니고데모가 훨씬 더 나은 후보가 아니겠는가? 결국, 여인의 증언은 1세기에 유효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니고데모는 유대인이었고 구원은 유대인에게서 났고(22절) 그녀는 이방인과 이스라엘인이 섞인 사마리아인이었다. 니고데모는 “분리된 자”를 의미하는 바리새인이었고, 그 여자는 부도덕한 삶을 살았다. 바리새인들은 100여 년 전에 그리심 산에 있는 사마리아 성전을 파괴한 책임이 있었고 이 여자는 그 불법적인 예배와 관련이 있었다(20-22절). 니고데모는 이스라엘의 존경받는 선생이었지만 이 여자는 평판이 좋지 않았다. 비록 주님은 매우 다른 이 두 인물을 모두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은 그녀를 자신의 동족에게 다가가 그녀의 마을에서 부흥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염두에 두셨다.

 

그녀의 방법 (28절)

그녀는 인생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진리를 막 배웠다. 그녀는 이제 “생수”(10절 )를 나르는 사람이 되었고 그녀 안에는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있었다(14절). 급했는지 어쨌는지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녀는 “물항아리를 버려두고 성으로 들어갔다”(28절).

 

우리가 매일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 많은 장애가 생긴다. 성령님은 빌립이 내시의 병거에 타도록 하신 것처럼 우리를 재촉하시지만, 우리의 머리 속에서는 종종 우리의 최선의 의도를 저지하는 백만 가지 변명이 소용돌이친다. 첫 번째 단락에서 강조된 이 여자가 할 수 있었던 몇 가지 변명을 생각해 보라. 그녀는 이것과 그녀의 물동이가 자신을 방해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전도자가 아닐지라도 어떻게 그리스도를 대변할 만큼 담대할 수 있는가? 적절한 순간에 그리스도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느헤미야의 기도처럼(느 2:4) 짧은 기도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도록 우리를 강화할 것이다.

 

그녀의 메시지 (29절)

때때로 우리는 자신이 복음 전파자가 아니기 때문에 복음을 나눌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여자가 설교하며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아주 간단하게 이렇게 말했음을 주목하라(29). 그것이 모두다. 그것은 사도행전 2장의 베드로처럼 그리스도의 삶과 거절과 부활을 통해 진행되는 설교가 아니다. 그녀는 사도행전 7장의 스데반처럼 계시와 예배에서 하나님의 진행을 증명하기 위해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다시 설명하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자신이 아는 것을 그들에게 말했다.

 

와 보라. 그녀는 사람들에게 주 예수님의 말씀을 듣도록 초대했다. 때때로 우리는 복음을 명확하게 전달하기에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전도지에 있는 이야기에 대해 조금 나눌 때 누군가에게 복음 전도지를 손에 쥐어 주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복음의 메시지를 듣도록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다. 모임에서 복음을 듣도록 권유할 때 동료와 친구들에게 나누어 줄 초대장을 인쇄해 두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이 사람을 보라. 그녀의 남성의 관계는 불안정하고 이상과 거리가 멀었지만 이 사람은 크게 달랐다.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것은 그들의 삶과 영원한 운명을 바꾸어 주실 분에게 그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이 이 여자가 한 일이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에게 얼마나 특별한지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유일성에 대해 우리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은 내가 한 모든 일을 말해주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면 우리에게는 증거가 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증거를 압축적으로 말했을 뿐이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그랬듯이 그녀도 자신의 과거에 대한 수치심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말한 이 사람이 그녀의 삶을 알고 있고 아직 바꿀 수 있다면, 확실히 그분은 어떤 삶이든 바꿀 수 있다. “나는 항상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믿었지만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와 같은 종교인들에게 짧은 말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이분은 그리스도가 아니냐? 여자는 처음에 예수님을 선지자로 이해했지만(19절), 더 많은 대화와 예수님의 고백에 이 분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되었다(25절). 사마리아인들은 모세오경만이 권위가 있다고 여기고 주의 말씀을 입에 두고 백성 중에서 모세와 같은 대언자를 찾고 있었다(신 18:18). 이 여인은 이 분이 대언자가 아니라 약속된 메시야이신 대언자임을 알고 있었다. 그분은 그녀에게 그녀의 과거에 대해 “모든 것을” 말씀하실 수 있었고, 따라서 이것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말씀하실” 약속된 오실 분임에 틀림없다(25절). 그녀는 단순히 이 사람을 그분이 누구인지 제시하고 다른 사람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말했다.

 

그녀의 매너 (35-38절)

그 도시의 사람들이 “그 사이에”(31절) 야곱의 우물가에서 주님께 나아오고 있을 때, 주님은 제자들에게 씨를 뿌리고 거두는 것에 대한 교훈을 가르치실 것이었다. 사마리아 여인은 교훈의 완전한 모본이다. 제자들은 영적인 추수를 하기 전에 이 사람들에게 큰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여자는 추수할 밭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영원한 가치의 삯을 보았다. 모세의 글을 통해 사마리아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고, 침례 요한과 대언자들은 유대에서 역사하여 이제는 거둘 때가 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배후 혼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결코 알 수 없다. 우리는 복음에 긴급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증가 (39-43절)

그 여자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전혀 몰랐다. 연쇄반응일 것이다. 첫째, 그녀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다음으로 나온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이틀만 더 머물기를 믿고 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분의 말씀으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이 믿고”(41절), “이분께서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 그리스도이신 줄 알기 때문이라”(42절)고 이해했다.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비교해 보면 그녀가 있을 법하지 않은 이름 없는 여주인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녀는 진리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진 여성이었고 복음을 기꺼이 나누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에 의지하고 하나님이 구원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아는 이 여자와 같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