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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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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4. 10:20 횃불/1984년

광야의 성막(6)

죤 리치

속죄제

영적으로 어린 그리스도인이 주님의 길을 따라 걸어갈 때에 하나님의 진리의 빛이 그의 내면을 비추게 되면 그는 자기가 악행을 저지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 마음 속에 온갖 부패하고 죄악된 성품과 하나님을 전적으로 거역하는 반항심이 있다는 것을 점차로 깨닫기 시작합니다. 그는 자기가 알게 모르게 주님께 반항해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별로 죄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진리의 빛에 의해 죄로 드러나게 되면 이제 그는 부지중에 그 죄를 오랫동안 저질러온 것에 대해 몹시 근심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의 예비하심이 속죄제입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이 죄를 위한 제물로 자기 영혼을 드리신 그 날 담당하셨던 것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익히 아는 죄뿐만 아니며, 거기에는 그 거룩하신 재판장께서 아시고 판단하신 죄도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피에 대한 자각은 그 빛의 양과 우리 양심의 민감도가 어떠하느냐에 따라 클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그 크신 속죄 제물 위에 지우시고 멀리, 영원히 옮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죄를 다루시어 그것에 관한 모든 문제들을 십자가에서 단번에 해결하셨으며, 그 보혈의 영원한 효력이 하나님 앞에 가장 귀한 것으로 영원히 남아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영혼은 얼마나 복받은 영혼이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는 자기 마음대로 죄를 지어도 될까요?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비록 그의 죄값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다 해결되어 영원한 형벌의 구덩이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지라도 그가 죄를 자백하지 않고 계속 범하면 아버지의 신실하신 손이 매를 드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죄에 대한 자백과 아버지의 용서가 매일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범한 죄에 대해서는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만일 우리가 부지중에 범한 죄를 죄로 간주한다손 치더라도 그것은 별게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이 아닙니다. “만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금령(禁令)중 하나를 부지 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니”( 5:17)라는 말씀은 하늘 배심원들의 변개할 수 없는 평결(評決)입니다. 무지가 곧 무죄는 아닙니다. 무지를 무죄로 여기는 것은 종종 빛에 대한 반항이 너무나 오래 계속된 결과이며, 하나님의 진리를 멋대로 가지고 놀았기 때문입니다. 양심과 마음이 너무 무감각해지고 강퍅해져서 자기가 범하는 것이 가장 가증스런 죄인 줄도 모르고 범할 때! 이보다 더 끔찍한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만일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그분의 성도들을 핍박하면서도 자신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얼마나 하나님으로부터 밀어진 사람이겠습니까! 제사장들과 예루살렘의 관원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정죄하고 십자가에 못박았으면서도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23:34) 베드로도 그들에게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 3:17)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비록 그들이 알지 못하고 그리했어도 악한 일을 한 것은 사실이며 아무도 그들이 무죄하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소성의 사울도 성도들을 핍박하는 동안 자기는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하기를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그 일을 행했다고 고백했습니다(딤전 1:13). 우리 주위에는 그 마음이 소경이 되어 치명적인 잘못을 범하면서도 그것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을 불못으로 인도하면서도 자기들은 하나님의 도성에 가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고백한 하나님의 자녀들 중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언젠가 자기들에게 비추었던 그 빛을 시시하게 여겼기 때문에 지금은 어두움 속에 있게 된 자들입니다. 진리가 언젠가 그들에게 알려졌었지만 그들이 그것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진리를 붙잡지 못했습니다. 가르침과 명령들이 그들로부터 너무나 오랫동안 무시되어 왔기 때문에 그들의 양심을 활동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종종 듣습니다.  우리는 선한 양심으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 그러나 인간의 양심은 표준이 될 수 없습니다. 온전한 표준이 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뿐입니다. 성경에 의해 인도함을 받지 않는 양심은 사단의 손아귀에서 끔찍한 도구로 쓰여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계시된 성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할 의무가 있습니다.

 

신선한 빛이 우리의 영혼을 비춰서 오랫동안 지켜온 어떤 전통이 잘못된 것으로 밝혀지면, 오랫동안 사랑해온 친근한 관계가 진리의 빛에 의해 좋지 않은 멍에 즉 어두움과의 교제로 드러나면, 우리는 마땅히 우리의 부지중에 지은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일을 그렇게 오랫동안 해온 것에 대한 슬픔과 함께 그것과의 관계를 끊고 더 이상 그런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부지중에 지은 죄 때문에 우리의 속죄제들이 되어주신 그리스도의 풍성한 진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속죄 제물은 흠없는 것으로 드려져야만 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도 흠없고 점없는 어린 양이셨습니다(벧전 1:19). 그분에게는 죄가 없었습니다. 그분은 죄를 알지도 못하신분이며(고후 5:21), “죄를 범치 아니하신분입니다(벧전 2:22). 속죄제의 희생은 지극히 거룩한것이었습니다( 6:25).

 

그것은 여호와의 존전에서 드려졌으며 제물을 드리는 자는 자신을 그 제물과 동일시했습니다. 그는 마치 저는 이 흠없는 희생제물을 저의 대속물로 삼습니다라고 말하려는 것처럼 그의 손을 희생제물이 될 짐승의 머리 위에 두었습니다. 그러면 제물을 드리는 자의 죄는 그 짐승에게로 옮겨졌으며, 그것은 여호와 앞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죽음 의의 어떤 것도 그 제단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었으며, 일단 짐승의 피가 제단에 쏟아부어져야만 모든 요구가 다 채워졌던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며,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고전 15:3). 이것이 하나님의 복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죄인들이여, 당신은 이 말씀을 믿으셨습니까? 믿는 것이 곧 용서를 받는 것이요, 하나님의 증거를 받아들이는 것이 곧 영원히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 희생제물은 이미 제단에 드려졌습니다. 이제 당신이 믿음으로 죄악에 물든 당신의 손을 그분의 흠 없으신 머리 위에 앉고 주님께서는 저를 위해 주님 자신을 주셨습니다라고 말을 하기만 하면 당신은 곧 하늘의 법정 앞에서 죄없는 자로 서있게 되며 그분의 보혈로 의롭게 여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기름은 제단 위에서 살라졌습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몫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한 대속물로 자신을 드리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님의 진가를 충분히 인정하셨습니다. 그분은 항상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를 삼으셨을 때에야 비로소 그분은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게 해드렸던 것입니다.

 

그 희생제물은 진 밖으로 가져가서 불에 살라졌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을 때 그분은 하나님에 의해 완전히 버림을 당하셨습니다. 그 끔찍스런 부르짖음이 그분의 입술로부터 새어나온 것은 바로 그 때였습니다-”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타오르는 불꽃이 그 속죄제물을 온전히 살랐던 곳은 바로 그 곳이었습니다. 이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그 불이 영원히 꺼졌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심판은 이미 지나갔으며, 다시는 정죄 받는 일이 없습니다. 의심에 싸인 성도 여러분, 그 주님의 제단 결에 서서 그 피그 기름”, 즉 당신을 위해 하나님께 드려진 그 생명과 그 아름다우심을 바라보십시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공의는 더 이상 무엇을 구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의로우신 요구는 만족된 것입니다. 그리고 불에 살라진 짐승의 재가 진 밖에서 바람에 흩날리는 것을 쳐다보십시오. 그것들은 바로 멀리 치워진 죄와 가라앉은 진노에 대한 기념물인 것입니다.

당신의 죄는 사라졌습니다.

사라지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러요?”

 

(1984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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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