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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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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의 시작과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오바댜 3)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오바댜 12) 너의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오바댜 15) 오바댜 전체를 읽으시오.오바댜는 구약성경 가운데 가장 짧은 책입니다. 오바댜서를 찾으려면 목차를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오바댜서는 겨우 21절에 불과하지만,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성경입니다. 비록 이 짧은 성경이 수세기 전에 기록되었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호소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가운데 교만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바댜서에 기록된 심판에 대한 예언은 바로 에서(창 36장 참조)의 후손인 에돔 사람들에게 증거되었습니다. 구약성경의 여러 다른 예언서에서도 에돔의 운명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사 34장, 렘 49장, 겔 25, 35장, 암 1장). 오바댜의 예언이 가장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에돔 사람들은 사해 남쪽 지역에 정착해서 강력한 국가를 건설했습니다. 에돔 사람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는 국가였습니다. 에돔 사람들은 하나님 없이 살았던 에서의 자취를 좇는 사람들이었습니다(히 12:16).

에돔 땅의 대부분은 철옹성을 이루는 바위투성이로 된 산지였습니다. 그 결과 에돔 사람들은 점차 교만해졌으며, 높은 산지에 세운 자신들의 요새를 절대불가침의 철옹성으로 자부하게 되었는데, 심지어 하나님 조차도 자신들의 성을 허물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오만함을 꾸짖고, 그 교만한 나라에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안전하고, 어떤 공격에도 난공불락의 요새 속에서 보호를 받는다는 생각에 속임을 당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이 허물어지고, 그 교만이 꺾이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이 친히 그들을 끌어내리실 것입니다(4절).

안전에 대한 거짓된 생각은 항상 교만의 결과입니다. 외관상 그럴듯해 보이는 것이나, 육체의 능력 혹은 세상에서의 화려한 경력(심지어 목회분야에서도) 등은 종종 교만한 마음을 불러 일으킵니다(호 13:6). 교만이 에돔 사람들의 태도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음이 자명합니다. 곧 나는 내 주변 사람들보다 높고, 우월하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이겨낼 수는 없다는 식의 태도입니다.

아무도 나를 건드릴 수도 없고, 무시할 수도 없다. 심지어 하나님도 나를 어려운 일이나 어려운 시기를 경험하도록 하실 수는 없다! 여러분은 그와 같은 태도를 지닌 사람들을 만나본 일이 없나요? 우리에게 모든 일이 순탄할 때, 혹시 우리도 그러한 태도를 보인 적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마음의 오만함이 우리를 속인 때가 있지 않았나요? 교만은 패망의 선봉(잠 16:18)이라는 말씀을 기억합시다. 에돔에 대한 오바댜의 예언은 바로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에돔 사람들이 교만한 마음을 가지게 된 또다른 이유는 그들의 부유함과 그들의 지혜 때문입니다. 에돔이라는 나라는 구약시대의 여러 나라의 교차로에 위치했습니다. 이집트에서 아카바만에 이르는 남쪽 무역로와 시리아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오는 북쪽 무역로가 에돔에서 서로 교차되었던 것입니다. 그 유명한 왕의 하이웨이라 불리는 길을 에돔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는데(민 20:14), 그 길도 이 무역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고대 세계에서 이러한 무역로를 장악한 결과로 에돔은 점점 부유해졌습니다. 국제적인 무역의 중심지로서 지속적인 혁신과 최신 기술에 대한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 학습의 영역에서 제일 선두에 서게된 에돔은 세상적인 지혜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에돔의 부와 지혜가 교만하고, 오만한 나라가 되는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다시 한번 에돔을 낮추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5절). 에돔은 그 부를 도적질 당하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 강도들은 모든 물건을 도적질하지 않습니다만 에돔을 멸망시킬 자는 에서의 후손들을 완전히 약탈하고 멸절시킬 것입니다(5-6절). 에돔의 동맹국이 오히려 약탈자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7절). 그리고 에돔의 지혜는 또한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에돔에서 지혜있는 사람들의 계획과 총명이 헛된 것으로 돌아가게 될 것인데, 왜냐하면 에돔이 완전히 멸절될 것이기 때문입니다(8-9절).에돔에 대한 오바댜의 예언의 성취여부는 오늘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요단 지역을 방문해 보면 에돔의 옛수도인 페트라가 폐허 상태에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를 통해 성경예언이 얼마나 정확히 성취되었는지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난공불락의 산성(山城)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과거 이 전략적인 성의 웅장함의 실체를 더욱 보게 됩니다. 한때 교만했던 성의 장엄함을 폐허 속에서도 볼 수 있는데, 협곡을 따라 들어가면 깍아지른 바위로 성벽을 높이 치솟아 올린 모습이 가히 두려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성의 거리와 건물들은 이미 황폐화된 지 오래되어 유령이 나올 것만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만했던 에돔 사람들과 이 나라는 오바댜를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예언 말씀의 성취에 따라 완전히 멸절을 당한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쌓는 부와 지혜는 결국 교만으로 치닫게 될 것을 우리는 다 잘 알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문제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경제력의 차이나, 학력의 차이가 교회 내에서 혹은 교제 그룹 내에서 파당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의 이면에는 교만의 죄가 숨어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러한 영역에서 자신은 교만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보다 재력이나 학력이 부족한 성도들과 교제를 나누려고 노력해보시고, 생색을 내는 듯한 느낌이 없는지 자신을 살피시기 바랍니다. 축적을 통해 교만해진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라오디게아 교회의 미지근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에서 발견됩니다.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 3:17).성경지식과 영적인 진리의 축적도 마찬가지로 교만한 마음을 가지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교적 소규모의 교회, 혹은 교제 그룹이나 사역 등을 우리 자신과 비교해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거의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보다 성경의 가르침이 부족해 보이는 동료 신자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요? 영적인 교만은 가장 죄악된 것으로, 여타 다른 형태의 교만보다 주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입니다. 영적인 교만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에돔의 심판에 대한 오바댜의 예언은 확실히 오늘날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의 경고의 메시지가 됩니다. 에돔 사람들은 우월한 태도를 갖는 죄를 지었을 뿐만 아니라, 죄악된 행위를 일삼는 죄도 지었습니다(10절). 그들의 형제(유다 백성들은 야곱의 후손으로, 야곱은 에서의 쌍둥이 형제이다)가 침공을 당했을 때, 에돔 사람들은 멀리 서서, 형제들이 당하는 괴로움을 고소하다는 듯이 바라다 보았던 것입니다(11-12절). 에돔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침공했던 자들을 응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전리품을 취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13절). 더군다나 에돔 사람들은 도망하는 자들의 피난을 방해했고, 심지어 형제들을 대적에게 넘겼으며 죽이기까지 했던 것입니다(14절). 비록 오바댜의 예고했던 예루살렘 침공의 날이 정확하게 제시되지는 않았지만(구약시대에 예루살렘의 침공은 여러 차례 있었음), 오바댜의 예언의 핵심은 결코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에돔 사람들의 잔인한 행동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으로,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15-21절). 에돔은 하나님의 열방을 심판하시는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너의 행한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너의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15절). 에돔에 대한 심판의 예언과는 대조적으로 이스라엘, 곧 에돔 사람들이 멸시하고 경멸했던 바로 그 백성들인 이스라엘에 대한 장래 축복이 예언되었습니다(17절). 야곱 족속은 이제 에서 족속의 땅을 소유하게 될 것이고, 에서의 집은 멸절하게 될 것입니다(18-19절). 오바댜서의 마지막에서, 오바댜는 예언의 모든 상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성취가 이 땅에 주님의 왕국이 임하는 때에 있을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21절). 그러나 에돔의 멸망에 대한 예언의 성취는 B.C. 6세기에 있었던 느부갓네살 왕의 이 지역에 대한 바빌로니아의 침공보다 일찍 부분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오바댜서는 B.C. 9세기 이전에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그 후 B.C. 4세기와 5세기에 걸쳐 나바타인(Nabataeans)으로 알려진 아랍인들이 에돔 사람들을 그 견고한 산성에서 몰아내고, 이두매로 알려진 유다 남부지역에 이주해서 살았습니다. B.C. 2세기 마카비안 시대에 오바댜의 예언은 유대인들이 이두매인들을 정복하고 강제로 유대교를 받아들이도록 했을 때 더욱 성취되었습니다. 비록 A.D. 1세기에 살았던 그 악명높은 헤롯왕이 이두매인이었지만, 그 당시는 에서 족속으로서의 정체성은 완전히 사라진 후였습니다. 교만의 시작과 끝은 옛날 에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여러 나라에서 공통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성장과 번영은 필연적으로 우월한 태도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헛된 마음은 궁핍에 처한 다른 사람들의 부르짖음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모습을 띠게 됩니다. 사실 경쟁적인 위치에 있는 나라들이 실수를 하거나, 재앙을 겪고 있을 때, 국가적으로 남의 불행을 고소하다는 듯이 방관하는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물론 공식석상에서는 유감을 표하는 일은 하겠지요. 그러나 교만한 나라들이 국가 내에서 반대의 의견을 가진 자들이나 힘이 약한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 잔혹한 보복 행위를 하는 것은 오래 지체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죄악된 행위는 하나님의 심판을 자처하는 것입니다. 그처럼 교만한 나라들을 낮추는 일이 때로는 속히 임하지 않기도 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인내하심과 오래 참으심 때문입니다. 그러나 돌이키지 않는다면 곧 심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역사는 많은 교훈적인 실례로 가득합니다. 제 3제국의 발흥과 몰락도 이에 대한 하나의 예가 될 것입니다. 러시아도 오늘날 에돔의 본을 따르고 있습니다(러시아의 발흥과 몰락을 다루고 있는 에스겔 38장과 39장을 보라). 혹 우리 나라도 에돔의 본을 좇고 있는 것은 아닌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지 않도록 함께 기도합시다.교만의 시작과 끝은 국가나 개인이나 동일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위는 점차 우월한 태도나 자세로 나아갑니다. 경쟁 상대가 타격을 입거나, 실패로 고통스러워할 때, 멀리서 고소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것은 결국 잔혹한 행위로 가는 전조일 뿐입니다. 억제되지 않은 교만은 쉽게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다른 사람을 쉽게 밟는데까지 나아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영역에서 흠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남을 깎아 내리기 위해 남을 경멸하는 말투나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그리스도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악하고 끔찍한 교만이 우리 마음에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그러한 죄악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오바댜를 통해 주신 예언의 말씀에 나타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15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심판을 통한 다루심이 신약성경 갈라디아서 6:7에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교만의 끝도 시작만큼이나 분명합니다. 어느 나라나 단체, 혹은 개인도 하나님이 교만을 다루시는 방법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오바댜서를 주기적으로 읽음으로써, 교만의 위험에 대해 분명히 알고 경고를 받는다면 우리 영혼에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 데이빗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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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