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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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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8. 06:46 횃불/1985년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까?

윌리암 윌리암즈

4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11:33).

 

1900년이 되는 해 초기에 많은 논평을 유발시키는 한 사건이 기관 공장에서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케네쓰 맥케이의 구원이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집으로 온 그의 친척 형제 중의 하나가 에게 그리스도를 전했으며, 그는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며칠 동안 우리 모두는 그가 아주 조용해졌으며 사장이 있든지 없든지 간에 성실히 자기 일을 하는 것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선반공장(旋盤工長)에게로 가 최근에 맥케이가 아주 달라졌는데 뭐가 잘못되었느냐고 그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사람들의 말이 그가 구원받았다고 하더군.” “구원받았다구요? 그게 무슨 뜻이죠? 그가 진짜로 구원받았는지 한 번 조사해 봐야겠어요.” 저는 곧장 회전 선반에서 일하고 있는 맥케이한테로 가 그의 모든 공구들을 바닥에 던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원했던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조용히 자기 일을 계속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저는 상스러운 말로 그의 약을 올렸습니다. 훌륭한 권투 선수이자 축구 선수인 그는 원하기만 했다면 저를 단숨에 다룰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주위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윌리,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해.” 저는 그가 성경 구절을 인용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저를 어리벙벙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비열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되어 제가 던져버린 공구들을 다시 주워 모았습니다. 그 다음 저는 선반공장에게로 다시 가서 맥에게서 들은 그 이상한 대답을 그에게 되풀이하며 맥은 완전히 변화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냥 내버려 둬. 그는 바보야라고 그가 대답했습니다. “맥이 말했다라는 말은 그가 재담과 이야기로 종종 우리를 즐겁게 해 주던 평면 탁자에서 주요 화제거리가 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미친 바보녀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가 우리에게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그에게 3개월이란 시간을 주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내 욕설과 핍박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그 주모자는 성직자의 아들로서 한 때 의과 대학생이었다가 중도에서 실패하고 견습 기관사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맥을 강건하게 하셨기 때문에 그는 모든 것에 변함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그를 놀려대면 그는 조용히 찬송을 부르곤 했습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맘이 좋거든····그가 선반용 공구를 구입하기 위해 공구 제작소로 갔을 때 소년들은 기계가 다시 작동되었을 때 그 기계의 장치가 밖으로 굴러 나오게 하려고 벨트에다 수지(獸脂)를 바르고 손잡이에다 타르를 칠한 다음 선반 굴대들을 헐겁게 해 놓았습니다. 그가 돌아오자마자 목사의 아들은 조롱이 섞인 기도로 선도하고 짐짓 성직자 같은 목소리를 흉내내어 다음과 같은 말을 되풀이하곤 했습니다. “의인을 괴롭히는 일들은 많을진저.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느니라.”

맥은 조용히 타르를 닦아내고, 굴대들 사이에 있는 기계 장치를 다시 매만지고, 벨트를 깨끗이 한 다음 새로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그가 공장 안에서 두 번째로 큰 선반으로 승진이 되었을 때 소년들이 그의 코우트를 가져다가 단추 구멍에 융짜리 볼트를 끼운 다음 다른 쪽에 구멍을 만들고 볼트를 그 구멍 속으로 밀어 넣어 그 위에 와셔(washer)와 너트를 끼워 넣은 다음 리벳팅(rivetting)을 하여 코우트를 다시 걸어 놓았습니다. 모든 일이 공모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5시 30 호각이 울렸을 때 그들의 눈은 맥이 어떻게 하는가 보려고 그에게로 쏠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참된 그리스도인은 결코 화를 내지 않는다 등등의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손을 진고 나서 코우트를 입으려고 옷장으로 갔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잠깐 동안 그것을 보고는 코우트를 바이스(vice)로 가져가 볼트의 머리를 단단히 고정시킨 다음 쇠톱으로 그것을 잘랐습니다. 그는 조각들을 때내고 나서 코우트를 입고 조용한 미소와 함께 찬송을 부르며 그곳을 떠났습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맘이 좋거든····

불경건한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입으로 만의 고백이 아니라 시인(是認)이요,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이와 같은 것들을 적습니다. 케네쓰가 조롱과 모욕을 참고 그처럼 인내있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의 믿음을 시인하는 것을 제가 관찰해 감에 따라 저는 그가 저에게 종종 이야기했던 것들이 사실일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저의 침례와 종교와 그 외의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옥으로 이어진 넓은 길 위에 서 있으므로 거듭나야만한다는 것을 점차로 깨달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삶은 저를 휘저어 놓았습니다. 불신앙이 저의 마음을 서서히 사로잡아가고 있을 무렵 그것은 저에게 그리스도와 기독교의 실재를 확신시켜 주었습니다. 저는 그와 함께 토론도 하고, 하나님이나 천국, 지옥 같은 것은 없다고 논쟁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속으로 그것들이 다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머리 위의 공중에 있는 도르래가 망가지면 다른 도제(徒弟)에게 그것을 고치는 일을 도와 달라고 말하는 일은 일종의 불문법(不文法)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년들은 일하고 싶지 않을 때면 위로 올라가 회전 도르래와 주동(主動)벨트 사이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맥은 그의 주동 벨트를 고치는 일을 도와 달라고 저에게 종종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점에서 저는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약 올리는 것과 질문으로 그를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은 분별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그가 저에게 말하기를 그는 저의 모든 허세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제 마음 안에서 역사하시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일꾼 여러분, 논쟁하거나 대적하는 사람들 때문에 낙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다소의 사울도 처음에는 그렇게 했으며 그와 같은 사람들은 세상에 많이 있습니다. 맥의 판단은 옳았습니다. 저는 모르고 있었지만 성령님께서는 제 마음 가운데에서 역사하시고 계셨습니다. 조용한 밤시간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저에게 떠올랐습니다. “만약 맥의 말이 옳고 내가 지금 지옥으로 가고 있다면 어찌해야 할까? 하나님은 계시다. 그리스도도 계시다. 성직자들의 위선에도 불구하고 진실은 있다. 맥은 진실한 사람이다.” 그러자 6년 전에 저에게 말했던 그 음성이 또다시 되살아났습니다. “만약 네 몸이 저 관 속에 있다면 너의 영혼은 어디에 있겠는가?” 그리고 또 이렇게 질문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도 맥처럼 천국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싶지 않니?” 저는 조선소의 다른 소년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맥과 그의 전도를 잊어 버리려고 애썼지만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무도장(舞蹈場)은 저에게 예전과 같은 매력을 더 이상 주지 못했으며, 최신 유행가도 예전과 같은 즐거운 기분으로 불려지지 않았습니다. 제 친구들은 저의 변화를 의식하고 무엇이 저를 괴롭히고 있는지 질문해 왔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참된 그리스도인인 맥에 관해 이야기해 주었으며 나도 언젠가는 그와 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네가 성경과 찬송가를 팔에 끼고 다니는 것을 거의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기운을 내라. 그리고 그 어리석은 생각들은 잊어 버려.”

어느 날 밤 우리가 줄을 지어 검사실을 지나갈 때 소년들이 하얀 마분지 위에 거룩한 맥이란 글을 써서 맥이 눈치채지 못하게 그것을 그의 등에다 아교로 붙여 놓은 사건은 아직도 제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그는 군중 속에서 이리저리 밀리고 있었지만 여전히 조용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는 가까이에 있는 저의 팔을 붙잡고 너는 구원받고 싶지 않니?”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구원이라고? , 나는 너처럼 쟤들이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어.”

그가 말했습니다. “너는 내 마음 속에 있는 기쁨을 모르는구나. 저 가련한 소년들도 별로 나은 게 없지. 나도 꼭 그들과 같았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내가 그들을 참을 수 있도록 해 주셨어.”

군중들이 소리쳤습니다. “조심해 빌리야, 그렇지 않다간 너까지 변하겠다.” 저는 야유하는 그 도제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제 팔을 맥에게서 때내려고 애썼습니다.

남 아프리카 전쟁이 일어나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레이디스미스의 구제 때에나 다른 비슷한 날짜가 되면 우리 도제들은 모두 프랑스식 휴가(French leave)”를 떠났습니다. 우리가 승리를 기념하려고 십장(什長) 곁을 지나 시내로 뛰어 나가면 십장은 우리에게 욕설과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이와 같은 행사들 중의 한 행사 때 맥은 자전거를 타고 구내로 들어오다가 그 일당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그에게 영국 군대가 승리했기 때문에 자기들은 하루 동안 일하지 않고 그것을 기념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기도 한 때는 그들에게 동조했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인이 되었기 때문에 자기 위에 있는 상전들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조용히 그들에게 충고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따질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그 소년들은 자전거 채 모두 나르자라고 소리치고는 그를 얼마쯤 날라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무거웠고 행진을 지연시켰기 때문에 그는 자유롭게 되어 조선소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십장은 그에게 다른 사람들처럼 그도 프랑스식 휴가를 가져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수 개월이 지나자 제 마음 속에서 일고 있던 그 끔찍한 갈등을 끝내고자 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갔습니다. 어느 날 밤 우리가 구내를 떠날 때 맥은 다시 저에게 구원받고 싶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너를 위해 기도하겠다. 그러면 한 사람 대신 두 사람이 될 거야. 나는 최선을 다해 너를 도와 주겠다.”

나는 너를 위해 기도하겠다라는 말이 제 마음 속에 남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맥에게 마구 가했던 그 모든 비열한 장난과 핍박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저는 그에게 저질렀던 비열한 행동들에 대해 부끄러워졌습니다. 저는 이제 그를 주님의 종으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간주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당시 신체 검사를 A급으로 통과했었으며, 고오든 야간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있었으며, 많은 친구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맥과 그의 간청과 기도를 제거해 버릴 수만 있었다면 저는 행복해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문제를 신중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 편에는 세상. 승진, 기관장, 노년, 죽음, 지옥이 있었고, 다른 한 편에는 그리스도, 핍박, 그분을 섬김, 죽음, 천국이 있었습니다. 저는 완전히 혼자였으며 아무런 재미도 없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라 저의 죄악 된 삶에 대한 댓가로 죽어서 지옥에 가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구원을 받아야 하겠다고 굳게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구원받느냐 하는 것이 의문이었습니다.

주①~주인 측에 인사 없이 떠나기. 무단히 자리를 뜨는 것.

 

(1985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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