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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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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8. 06:47 횃불/1985년

나를 기념하라

 

둘째로 주님의 행하신 일들을 기억해 보십시오.

역대상 15:25에서 16:3까지에 보면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오벳에돔으로부터 그가 특별히 궤를 위하여 준비해 놓은 장막으로 옮기는 기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궤를 장막 중앙에 옮겨 놓자마자 하나님의 백성은 소리를 높여 찬송을 하였습니다. 그날에 다윗은 그 찬송시를 아삽의 손에 주어 그 즐거운 날을 경축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찬송시 가운데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그 행하신 기사를 기억할찌어다”(역대상 16:12). 그리스도인이 주님을 중심으로 하여(마태 18:20) 다른 성도들과 함께 모일 때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삼하 23:1)의 말을 깊이 묵상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창조에 나타난 주의 기사를 생각해 보십시오. 왜냐하면 만물은 하나님의 아드님에 의해서 그를 위해서 창조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1:16).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한 이 지구가 일부분으로 속해 있는 광막한 우주가 생기게 된 것도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서게 된”( 33:9) 것입니다. 위대한 창조자”( 8:30)이신 주님께서 사람을 그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흙으로 빚어 만드신 후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므로 사람은 영이 된 것입니다( 2:7).

그러나 이 모든 창조의 기사는 주님께서 자신을 희생의 제물로 드리시므로 이루신 구속의 기사와는 전혀 비교가 안되는 것입니다. 내 눈을 갈보리 십자가에 돌릴 때 ! 나의 제물되신 하나님의 어린양, 주님 사모함이 간절하여 집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행하시기 위하여 오시고 성취하시기 위해 살으시고 완성하시기 위해 죽으신 일이었습니다”( 2:49, 4:34, 19:30). 성도가 이 기이한 일을 묵상할 때 그는 감격한 마음으로 주님, 주님은 당신의 기사로 나를 기쁘게 하셨나이다. 나는 주님의 손이 지으신 기이한 일들을 자랑하리이다라고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주님의 사랑을 묵상해 보십시오.

우리가 너를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에서 지남이라”(아가 1:4). 성도가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길이에 있어서 모든 인생을 초월하는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3:19)” 곰곰이 생각해 볼 때 그의 영혼은 그렇게 놀랍고 그렇게 신성한 사랑에 사로잡힌 여러 고귀한 생각으로 넘치게 되므로 그는 곧 경이와 찬미에 빠지게 됩니다. 주님의 사람은 만찬상 위에 놓여있는 떡과 잔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왜냐하면 떡은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신 주님의 몸을 상징하는 것이고 잔은 우리를 위하여 흘리신 피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사랑을 묵상하는 영혼에게 냉랭한 형식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사랑을 한없이 감사하는 마음만 살아날 것입니다. 주님의 깊으신 사랑은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그러하여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이렇게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 4:19) “ 우리는 주님의 사랑에 대해서 여러모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측량할 수 없는( 3:18), 이해할 수 없는(3:19), 영원한( 31:3), 끊을 수 없는( 8:35~39), 논박할 수 없는(요일 4:9), 불변하는( 13:1), 그리고 소멸할 수 없는(아가 8:7) 사랑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곰곰이 묵상할 때 우리는 많은 생각으로 사로 잡히게 됩니다.

 

넷째로 주님의 고초를 기억해 보십시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3:19). 우리의 영원한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당하신 주님의 고초를 생각해 볼 때 우리의 마음은 거룩해지며 우리의 심령에는 한없는 경외심이 머물게 됩니다. 구주님께서 가까이 오사 마치 이렇게 속삭이시는 것 같습니다. “얘야, 나는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나는 죄인들의 나에 대한 핍박을 받아 십자가를 참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았다. 내가 내 몸에 너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릴 때 하나님의 진노의 수문이 열려 나의 무죄한 머리에 휘몰아쳤었다. 나는 외롭고 암흑하고 신비스런 시간에 나의 하나님께 버림을 받아 그 고난의 쓴 잔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셨다. 모두 너를 위하여 한 것이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라.”

이제 예레미야 애가 3 20절을 읽어 보십시오. 이것은 주님의 간절하신 요청에 대한 신자의 대답입니다. 그는 주님을 향한 경외심에 잠겨 내 심령이 그것을 기억하고 낙심이 되옵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누구나 자기를 사랑하사 자신의 몸을 주신 은혜스러우신 주 예수님께 그의 크신 구속에 대한 감사를 당연히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주님의 높여지심(승격)을 기억해 보십시오.

바울은 이렇게 환성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나의 복음과 같이····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딤후 2:8) 우리는 모여서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하여 돌아가신 갈보리 언덕에 달리신 십자가의 주님뿐 아니라 부활하사 현재 영광 중에 게신 주님을 또한 기억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낮아지사 고난을 받으신 그분께서는 현재 높이심을 받으사 무한하신 생명의 능력으로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시고 살아 계십니다. 십자가 상에서 우리의 죄 때문에 달리신 그분은 현재 대주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분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받으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주님을 영광을 받으신 하나님의 아드님 그의 몸인 만물 위의 교회의 머리”( 1:22~23)로 그리고 현재 우리를 위하여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살아 계시는 분으로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실로 이렇게 찬송할 수 있습니다. “내 영혼아 일어나 주 예수를 보라 주 예수님이 네 눈을 채운다. 영광 중에 앉으신 주님을 보라. 거기선 너의 죄가 다시 일지 않는다. 영광 중에 계신 주님을 보라. 우리 맘이 숙여 경배한다. 부끄럼과 저주된 십자가의 이야기를 우리는 거기서 읽는다우리가 그 새롭고 산길을 통하여 믿음으로 지성소에 들어가 그리스도께 우리를 위해 거기 계시다는 영화스러운 마음에 사로잡힐 때에 우리의 마음은 이 세상의 복잡한 일로부터 위로 끌어 올려 전쟁으로 불안한 이 세상을 멀리 떠나 주님과 함께 은밀한 중에 있게 되리라.

 

여섯째로 주님의 긍휼하심을 기억해 보십시오.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고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 2:11~13) “우리의 구원 얻기 이전의 암흑한 과거를 우리의 구원 얻은 광명한 현재와 대조하여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독생자를 주신데서 나타난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큰 변화를 갖다 준 사실을 기억해 보면 좋습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사죄의 기쁨과 하나님과의 화목의 기쁨을 맛본 그 기쁜 날을 기억할 때 감동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긍휼하심을 기억하여 다윗과 함께 주의 긍휼이 크도소이다”( 119:156) 라고 당연히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말씀들을 기억해 보십시오.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과 헤어지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 20:35). 우리가 만찬상에 둘러 주님 앞에 앉아서 주님의 말씀을 기억한다는 것은 잘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의무가 되는 성경 읽기와 공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거하여”( 3:16) 있지 않은 때에 우리의 심령은 냉랭해지고 빈곤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묵상하게 될 때 우리의 마음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와 같이 뜨거워질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인자하신 초대의 말씀과 사랑의 확언과 만족을 주는 위로의 말씀과 영광스러운 소망의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을 기억하게 될 때에 우리의 마음은 우리 속에서 뜨거워질 것이며( 39:3) 우리의 혀는 필객의 붓과 같이 될 것입니다( 45:1). 주님께서 우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하게하시므로 우리가 모여 떡을 떼고 잔을 마실 때에 우리 주님께서 이를 세우실 때 목적하신바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고 하신 뜻을 이루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1985 11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