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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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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30. 19:55 횃불/1989년

성령님의 역사(役事)

4. 성령님의 상징(계속)

신약성경에는 성령님에 대한 상징들이 여러 가지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그 중에서 우물(혹은 샘), 강물, 바람에 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우물

우물은 성경에서 잘 사용되는 하나의 상징물입니다. 때로는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 하기도 하고, 때로는 하나님의 성령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물이 이 둘 중에서 어느 것을 가리키는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물이 정지 상태에 있을 때는 말씀을 의미 하며(물두멍을 참조해 보십시오), 이동 상태에 있을 때는 성령님을 상징합니다. 구약성경의 어떤 곳에는 이 이동하는 물이 생수로 묘사되어 있기도 합니다. 요한복음 3:5의 물은 말씀을 의미하며(벧전 1:23 참조), 요한복음 4:14에서는 성령님을 의미합니다.

우리 주님이 생명수로 칭함을 받으신 경우는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분은 그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생명수는 성령님을 묘사하는 상징입니다: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21:6).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22:17).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다 한 성령을 마셨습니다(고전 12:13).

민수기 21장에는 들림을 받은 놋뱀에 의해 이스라엘 백성이 고침을 받은 이야기와(9), 이 백성들이 해 돋는 편을 향해 진행한 것(11), 그리고 우물에서 원기를 회복한 이스라엘이 노래를 부른 기사가 나와 있습니다(17). 그들이 구원을 받은 후에는 샘솟는 우물이 따라갔듯이 우리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의 구주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며, 우리의 마음 속에 계신 성령님께서는 기쁨과 예배가 넘쳐나는 봉사를 하게 만듭니다.

성령님은, 하나님과 우리를 교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새 생명의 능력이며, 우리는 이 것을 거듭날 때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늘에 속한 것들을 깨닫고 누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바로 이, 새 본성의 능력으로서, 살아 있는 기쁨 속에 넘쳐 나십니다. 이것은 괴어 있는 우물이 아니라 믿는 자 속에서 솟구쳐 나는 샘으로서, 믿는 자를 하나님의 기쁨으로 충만케 해줍니다. 세상적인 만족은 이것과 결코 비교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5:5).

 

강물

한 강이 아담의 낙원에서 흘렀듯이 다가오는 하나님의 낙원에서도 역시 다른 한 강이 있게 될 것입니다. 전자는 문자 그대로 실제의 강이었지만 후자는 성령님을 상징한다고 믿습니다( 22:1). 에덴에서 발원(發源)하여 그것을 적셨던 강은 오적 하나의 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거기에서 갈라져네 방향으로 계속 흘러 갔습니다. 그 강은 에덴 동산 안에서는 하나의 강으로서 흘렀지만 동산 밖에서는 네 개의 강으로 흘렀던 것입니다.

우리는 목마른 상태로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와 마실 때에 성령님을 받습니다. 이 마신다는 것은 그분을 믿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의 살아 있는 충만을 계속 받을 때에 성령님은 활기찬 그리스도인의 간증가운데서 우리를 통하여 넘쳐 흐르십니다. 독자들께서는 이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요한복음 7:37-39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급수조(給水措)가 되실 때에 성령님은 우리에게서 흘러나는 강물이 되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는 그 물(말씀)아래로 내려왔으며, 4장에서는 그 물이 위로 올라갔지만 7장에서는 그 물이 밖으로 넘쳐흐릅니다. 요한복음 4:14의 주제는 예배라고 생각되며, 7장에는 증거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반석이 후려침을 받았을 때 물이 용솟음쳐 나왔던 것처럼( 17:5-6)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결과로 성령님이 우리에게로 흘러오셨으며, 우리를 통해 흘러가십니다.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47:9, 58:11).

 

바람

적어도 중요한 세 단락에서 성령님이 바람에 비유되어 있는데, 이 단락들은 요한복음 3:8, 사도행전 2:1-4, 에스겔 37:1-14 입니다. 중요한 점은 히브리어 성경에서건, 헬라어성경에서건 성령”()으로 번역된 원어가 바람으로 번역될 수 있다는 것이며, 이 두 개념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근본적이고도 공통된 개념은 보이지 않는 활동 또는 보이지 않는 힘입니다.

바람에 관하여 세 가지 사항들을 생각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바람은 하늘에 속한 것이다. 성경은 하늘의 바람()”에 관하여 종종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령님도 역시 위로부터 오십니다. 바람은 볼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령님도 볼 수 없습니다: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14:17). 바람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람을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 효과는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은 축복이나 심판을 갖다 주는 일에 얼마나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성령님의 사역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눈에 보이지 않게 활동하고 계시며, 또한 주권적인 능력으로 역사하고 계십니다.

 - 다음 호에 계속

 

(1989 5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