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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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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30. 19:58 횃불/1989년

교회 안의 젊은 그리스도인들(2)

- 리챠드 일글리쉬 -

젊은 그리스도인들의 목표

지금까지 우리는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의 관점에서 우리의 주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다른 관점에서 우리의 주제를 실제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믿음 안에서 바울의 아들이었던 디모데는 전() 기독교 역사를 통하여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귀감이 되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디모데전서 4장에는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게 하라는 언급과 더불어 어떤 특별한 사항들이 그에게 지시되어 있습니다(딤전 4:15). 하나님의 일에 무관심한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디모데의 주의를 환기시켰던 사항들이 무엇이었는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항들은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하면서 나이 드신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생활해 나가는 법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이것은 오늘날의 교회생활에서 너무나 잘 잊혀지고 있는 사항입니다. 장로들에 대한 언어생활에 있어서나 모든 사람들에 대한 행실과 사랑에 있어서나 순결하고 순전한 목적으로 행하는 신령한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현재 주님을 섬기고 있는 일꾼들에게, 주님에 대한 자신의 처음 헌신이 어떠했었는지를 종종 상기시켜 줍니다. 영적인 생활 중에서 우선해야 할 사항들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거룩하여진, 젊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르며, 이것이 교회의 모든 지체들에게 얼마나 큰 자극이 되는지 모릅니다!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고전 12:22, 24).

만일 장로들이 기도집회를 독점하는 것이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좋게 여겨지지 않으면, 많은 말을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다 듣는 것은 아니라고 그들에게 알려주고 간단명료한 청원(請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오래된 형제들이 대화식 성경공부에서 이론을 세우는 것이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좋게 여겨지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에 관련된 질문을 오래된 형제들에게 던짐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더 쉽고 유익한 방법으로 이야기해 주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회를 돌아봄-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서 가장 큰 실패의 원인이 바로 교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디모데전서 3:6에서, 새로 입교한 자에게 교회의 책임을 맡기지 말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방면에 경험이 없으며, 따라서 자기 차례가 되기도 전에 스스로를 높여 교회의 책임을 맡으려고 시도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에 어떤 정치가가 시간은 우리 편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는데 이것은 교회의 책임을 맡는 일에도 해당되는 적절한 말입니다.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차례가 될 좋은 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선배 시대는 지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돌아보는데 있어서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자기가 더 오래된 그리스도인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면 이것은 합당한 절차로 모든 사람에게 드러나야 합니다. 그렇다고 성경으로 가르침을 잘 받은 젊은 형제가 때때로 장로들에게 어떤 순종의 도를 지적해 줄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32:6-11). 어떤 교회의 장로들은 가르침을 충분히 받지 못한 관계로 다른 사람보다 더욱 잘못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 그들이 영적인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라면 누가 설명을 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바울은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명하고 있습니다.

 

읽는 것에 착념하라 - 이것이 없이는 발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전통이 곧 교사(선생)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에 있어서나 모든 일에 있어서나 하나님의 말씀자체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의 가르침을 꾸준히, 철저히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개인적으로건, 교회적으로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지 못한다는 것을 거듭거듭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고전 14:20).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십시오”(고전 14:12. 현대인의 성경에서 인용).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이것은 디모데가 장로들과 더불어 교제해 나가면서 그의 섬김 가운데에 반드시 있어야만 했던 사항이었습니다.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읽는 일에 착념하기만 한다면 이와 비슷한 섬김(디모데에게 있었던 섬김과 비슷한 섬김)이 그의 생애에 다가올 것입니다.

젊은 그리스도인이 자기 은사를 소홀히 여기기 때문에 영적으로, 교회적으로 어린 아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구원받은 지 오래된 형제가 집회시간에 덕을 세우지 못하거나 그릇된 것을 말하는 일이 잘못이라면 젊은 형제가 성령님의 요구하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을 나누지 않는 일도 동일하게 잘못입니다. 혹시 그는, 자기는 아직까지 공적인 예배시간에나 집회시간에 실제로 기여한 적이 없었다고 말할지도 모르며, 또는 하나님의 도에 관한 자신의 지식이 그 경우에 불충분하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으며,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읽는 일에 착념하고,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야 합니다.

만일 젊은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은사를 고의적으로 무시한다면 몸(교회) 전체가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달란트로부터 아무런 유익도, 아무런 진전도 얻지 못할 것이며, 교회생활에서 앞장서야 할 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적인 뒷좌석으로 계속 밀려나가는 자신과, 이로 말미암아 계속 연약해가는 교회의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딤전 4:16). 지금까지의 사항들을 요약한다면,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순전한 믿음과 실제의 삶을 통해 온 교회에 본이 되어야 하며, 또한 공부와 근면을 통해 공적으로 섬겨야 할 자신의 장래에 대비해야 합니다. 만일 그러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사용하라고 주신 달란트의 손실로 인해 온 교회가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때, “다른 사람들이 있잖아요.”라고 말하는 것은 합당치 않습니다. 서로 똑같은 은사를 가진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그 어떤 젊은 그리스도인도 자신의 은사를 소홀히 여김으로써 버림받는 자가 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1989 5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