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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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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30. 19:56 횃불/1989년

모든 불의에서 나를 깨끗케 하신 주님

 

이 글은 89년도 현재 대전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어느 분의 간증입니다.

 

제가 주님을 만나게 된 동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저의 출생에서 주님을 믿기까지의 성장과정을 간단히 쓰겠습니다.

저의 고향은 충청도 어느 농촌에서 태어난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저의 어린 시절은 농가의 외딴 초가에서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저의 위로는 형님이 한 분 계셨으며 아래로는 남동생과 여동생이 함께 뛰놀며 살았던 것이 생각이 나며 그 당시 우리 가정이 어떠한 형편에 놓여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느 날인가 저의 부모들이 저희 4형제를 데리고 먼 길을 걸어 어떤 고아원에 입양을 시키려고 하였던 것 같습니다. 입양이 뜻대로 되지 않았던지 저희 4형제를 고아원 앞 길가에 버려두고 어디론가 도망을 가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고아원 측에서 저희 4형제를 받아들여 그곳에서 잠시 있다가, 고아원에서 저희 형제들을 인근 다른 고아원에 보내어, 나의 형제들은 이곳 저곳으로 보내어지다 보니 뿔뿔이 헤어지게 되었고 결국은 저 혼자의 인생을 살아오며 어렸을 때에는 배가 고파 남의 물건을 훔쳐야 했으며 성장하면서 그 버릇은 버리지를 못하였고 나의 생계수단의 일부가 되면서 살아왔습니다. 헌재 저의 나이 33살입니다. 서른이 넘기까지의 저 자신은 너무나도 파렴치한 인생을 살아오지 않았나 주님을 믿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범죄 행위를 하다 법망에 걸리면 징역을 살고 나가면 또한 그러한 생활에 젖어 드는 반복되는 생활이었습니다. 물론 양심에 가책 같은 것은 전혀 느끼지 않은 상태에서 말입니다.

제가 하나님을 처음 소개 받은 것은 사회에 있을 때였습니다. 당시 저는 영등포에서 거주하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분이 자기는 전도사인데 하나님에 대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며 교회에 한번 나가보자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거절을 하였지만 매일 찾아오는 성의와 한편으로 귀찮아서 한번 나가면 안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나가보았습니다. 교회(서울후암동에 있는 후암장로교회)를 나가서 이 사람 저 사람 이야기를 나누고 보니 그러한 분위기가 결코 싫지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때까지 살아오던 세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후로 교회를 계속 다니며 청년부에 들라하여 청년부에 등록을 하여 무슨 행사가 있으면 같이 따라 다니며 참석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들과 같이 생활을 할 때에는 어디엔가 조그마한 정 같은 것을 느껴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때까지도 저는 저의 본연의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교회 생활이 반복되어져 감에 따라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설교 때마다 우리모든 사람들은 죄인들인데 하나님께 회개하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양심을 느낄 때마다 제 마음은 온전한 정신으로는 교회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교회에 나가지 말아야겠다는 마음도 여러번 먹었지만 그동안 교회에 다니며 오고 간 조그만 정 때문에 단번에 발길을 끊을 수가 없었지요. 그때부터 교회에 나갈 때는 술을 먹고 취중에 나가보기도 하였지만 제 마음에는 무엇인가 계속하여 짓눌려 왔습니다. 그러한 저를 하나님은 더 이상 그 상태로 방치해 두시지 않았습니다. 교회에 다니던 1년여의 세월에 종지부를 찍고 저는 또 다시 법망에 걸리어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도 여러번 반복되는 교도소 생활을 통하여 외부에서 들어오는 여러 목사님들의 설교 말씀을 많이도 들었지만 모든 내용들이 똑같은 회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말씀들을 들을 때마다 회개도 많이 해보았지만 회개할 때에는 마음에 짓눌려 있는 무엇인가 풀리는 듯도 하였지만 그 순간만 지나면 회개하기 이전의 마음 상태대로 다시 돌아 오곤 하였습니다.

언젠가 강원도 강릉에서 생활할 때에 어떤 젊은 사람들로부터 당신은 구원을 확신합니까?” “하나님의 자녀란 걸 확신합니까?”라는 물음을 들은 적도 있었지만 제 마음에 답답하고 짓눌려 있는 것을 해결하지 않고는 모든 것을 생각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과연 가식이 없고 하나님을 진실되게 믿는 믿음은 없을까 하며 기도도 많이 해보았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87 4월 말씀을 보는 가운데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이 말씀을 대하는 순간 아-하 바로 이것이로구나 하는 마음의 깨달음이 왔던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 앞에 모든 죄를 자백할 때 예수님께서는 2천년 전에 벌써 나라는 존재가 태어나기 전에 나의 존재를 아시고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죽어 주시고 부활 승천하심으로 누구든지 그 사실을 믿을 때는 빈부귀천 어떤 사람이고 가릴 것 없이 모두 다 하나님의 자녀로 인쳐주신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니라.”(벧전 2:24).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 5:11-13).

 

(1989 5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