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3. 9. 13. 10:47 횃불/1994년

쓰임받는 성품과 그 개성(3)

이 춘 원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적인 양육과 그 훈련을 통하여 신의 성품을 온전히 닮아가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의 영생과,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이 우리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다는 것은, 우리에게 약속하신 진리의 말씀입니다( 5:24, 고전 1:30). 그러나 동시에 거듭난 성도가 이 지상에서 육신을 가지고 사는 한 저 하늘에의 구원을 이를 때까지는 항상 순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노력하고,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존되기를 원하고 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2:12, 살전 5:23),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은혜와 승리의 열매와 그 영광스런 면류관은 믿음으로 끝까지 이기는 자의 것입니다. 주님의 영원한 속죄의 진리를 믿는 자는 구원을 받았기에 구원을 이를 때까지 끝까지 믿음으로 노력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거룩하여졌기 때문에 그는 거룩한 생활에 항상 힘쓰는 것이 당연합니다. 영생을 얻었기 때문에 그 나라에서 영생을 취할 때까지 힘쓰고 애쓰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이 그분의 거룩하신 성품에 온전히 참여키 위해서는 계속적인 영적 훈련이 필요합니다. 6월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1) 날마다 자기의 인격적인 개성 완성을 위하여 순전한 주님의 생명의 말씀으로 계속 영혼과 몸을 먹여 양육시켜야 합니다(벧전 2:2).

(2) 날마다 주님의 보좌 앞에서 경건의 시간을 갖고 기도와 간구에 힘쓰고 때를 따라 철저한 회개 내지 고백을 드리는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51:17, 요일 1:9).

(3) 날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주님 앞에서 자기의 육신과 그 못된 성격을 쳐 복종시키고, 또 날마다 죽음으로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는 희생적인 종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고전 9:27, 15:31, 고후 4:12).

이런 영적인 양육과 그 훈련은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주님 나라에 갈 때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과정입니다. 이는 마치 육신의 건강이 밥 한끼, 공기 한 호흡, 물 한 컵, 햇빛 한 줄기로 이뤄지지 않는 것과 같이 영적인 건강의 유지와 온전한 성격 개조는 계속적인 자각과, 연습과, 고백과, 울부짖음과, 부서짐과, 낮아짐과, 말씀과 성령님의 역사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게으름이 부지런함으로, 거짓이 진실하게, 불평 비난이 덕담 미담으로, 자기 사랑이 이웃 사랑으로, 교만이 겸손으로, 섬김받는 것이 섬겨주는 것으로, 좁은 마음이 넓은 마음으로, 조급함이 원만함으로, 수다스러움이 경건함으로, 불안이 편안으로, 의심이 확신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부정적인 자세가 긍정적인 자세로, 육신적인 것이 점점 신령한 자세로 변해가고 성장해 갈 때 온전한 인격의 소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창조주의 형상을 온전히 본받고 또 다른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형상이 충만히 이루기까지는 우리 각자가 사랑으로 희생하는 해산의 수고가 따릅니다. 참된 고난과 가치있는 훈련(양육)이 없이는 그리스도의 온전한 성품에 이를 수 없습니다.

 

인간의 천연적인 기질과 육신적인 성격과 비인격적인 생활 태도를 온전히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성령님께서 갖고 계십니다.

우리 사람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개성을 발전시키고 인생을 교양있게 개선시킬 수는 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겉모습일 뿐 진정한 영적이고 내적인 온전한 변화는 결코 이를 수 없습니다. 종교와 도덕과 수양과 교육으로 인격을 개선시키고 성격을 어느 정도 교정시킬 수는 있지만 영적인 변화를 시키거나 그리스도와 같은 새성품을 불어 넣을 수는 없습니다.

새 사람이 되고 새 성품을 받는다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성령께서 온전히 개조시키는 역사이십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4:6).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성장과 인격의 변화는 거듭난 후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세상의 썩어질 정욕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함으로, 성령님의 소원하시는 뜻을 따라 겸손히 행할 때 이뤄 집니다. 육체의 소욕을 버리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진리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성령의 충만하심을 입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성령님의 내재하심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그의 육신까지 성화된 것은 아닙니다.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그리스도인이고, 육신의 잘못된 성격을 계속 말씀 안에서 성령님의 깨우쳐주심을 따라서 고쳐가고 있는 것이 지상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과 하늘나라를 보장받은 성도로서 천성에 이를 때까지 현재의 몸과 영혼이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입고 그리스도의 온전한 성품을 본받기 위하여, 계속 믿음으로 주님 안에서 순종하고, 자신을 전적으로 맡기고, 범죄 시에는 즉시 고백의 간구를 드리고, 말씀 상고와 기도하기에 힘쓰고, 사랑과 감사의 교제를 나누면서 항상 세상 욕망을 버리고 성령을 좇아 행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진리의 말씀을 따라 성령님으로 행할 때 자신이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고 주님의 영으로 충만해지고, 이로 인하여 육신적인 성격과 잘못된 생활 태도가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를 입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화 되는 것은 육신을 버리거나 떠나는 것이 아니라(전혀 땅에 사는 신자가 자기 몸을 그렇게 할 수 없으니)육체의 소욕을 대적하고 성령님의 소원과 그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함으로써 되는 것입니다. 율법 아래 있던 육체와 그 정과 욕심을 온전히 십자가에 못 박아버린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성령님의 능력 가운데서 항상 그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갑니다( 5:16~26).

성령님이 내 속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모든 거듭난 성도들이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입는 순간부터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그의 성품에 참여케 되고 육체의 소욕과 그 성격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게 됩니다. 육체는 굶기고 영혼은 성령님의 젖 곧 생명의 말씀으로 배부르게 먹입니다. 세상의 것으로 이목구비를 먹이지 않고 하나님에의 찬양과 기도와 복음으로써 먹입니다. 육체로만 행하지 않고 성령님으로 행합니다. 정욕적인 이기주의와 교만한 자기주의를 버리는 길은 성령님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전부 주님께 드려 그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새 성품을 부여받게 된 사람은 아담으로 인하여 죽었던 영이 다시 살아나 새 지각을 갖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주님의 일에 힘쓰게 됩니다. 주님을 믿는 일과 주님의 이루신 구속의 사역을 기념하고 찬양하고 전파하며 그 은혜 안에서 서로 교제하고 사랑으로 봉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한 사람은, 성령으로써 생각하고 증거하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교제하고 능력있는 삶을 살아갑니다. 세상 일과 돈 버는 일과 자기를 위한 일에만 정신을 쏟던 사람이 성령님으로 충만해지면서부터는 주님의 일과 하늘에 쌓는 일과 이웃을 돕는 일에 몰두합니다. 기질적으로 급했던 성격이 지옥으로 직행하는 죄인들을 구하는 일에 급히 구원을 손을 내밉니다. 성격적으로 고집이 세던 사람이 진리를 전하고 수호하는 일에 담대히 앞장을 서게 되었습니다. 우상을 섬기고 귀신을 사랑하던 사람이 변하여 참되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고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가 되었습니다. 불평 불만과 증오 시기와 사치 허영과 악독 격노와 물욕 성욕에 빠져 있던 죄인이 신의 성품에 참여하여 믿음과 사랑, 희락과 화평, 절제와 인내, 자비와 양선, 온유와 겸손, 지식과 경건, 충성과 진리를 위하여 헌신하는 주님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5:18).

하나님은 성령의 충만하심을 받은 사람을 귀히 쓰십니다. 성령님에 의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기질과 성격과 인격이 신의 성품으로 온전히 변화한 성도를 하나님은 존귀히 여기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恩賜)를 따라 그 믿음의 분량의 한계 안에서 순전한 개성(個性)을 가지고 자기의 맡은 바 사명을 위하여 일평생 진실하고 겸손하게 주님을 섬기는 성도들은 내세에 영광스런 상급을 받습니다.

성령께서 진리의 말씀대로 인도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겸손히 순종하고 사랑으로 봉사하는 성도들 곧 신의 성품에 참여한 모든 인격자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법니다. 아멘.

 

(1994 7,8월호)

 

'횃불 > 199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0) 2013.09.13
내 일생에 최고의 기쁨의 날을 감사하며!  (0) 2013.09.13
나실인의 서원(3)  (0) 2013.09.13
「작은 여인」을 읽고  (0) 2013.09.13
인물 중심 성경공부-베드로  (0) 2013.09.13
새 계명  (0) 2013.09.13
영국을 다녀와서(3)  (0) 2013.09.13
요한계시록 강해(18)  (0) 2013.09.13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