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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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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11. 09:01 횃불/1996년

분노 중에 지나가는 우리의 모든 날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 90:9)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형제는 육체에 속한 과거의 삶을 돌이켜 보니 주님의 분노를 살만한 어리석은 생각이나 행동을 너무나 많이 했습니다.

본향을 찾는 나그네 생활에 자족하지 않고 이 땅에 천년 만년 눌러앉아 살 것처럼 착각하며 욕심을 부렸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안식처이오나 저는 최고급 맨션에서 누리는 안일을 은근히 기대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요 주님의 오심을 사모하는 것이 영생의 기쁨이거늘 이것을 잠시 잊고 인삼 녹용이나 건강 식품이나 좋은 음식에 눈을 돌렸습니다.

일년 열두달 삼백육십오일, 아니 일생 동안 매일 습관적으로 잠자다가 그 귀한 시간을 허송한 것 같습니다. 죄악이 관영한 이 세상에서 어찌 잠을 안 잘 수야 없겠지만 티끌로 돌아갈 인생이 허구한날 어찌 잠자다가 한 번 밖에 안 주어진 시간적인 삶을 가치있게 쓰지 못하고 있다니···· 한심할 따름입니다. 오오, 이 일을 어찌 하리요!

그 많은 날 동안 인색하게도 감사의 말보다는 불평하는 말이 더 많았습니다.  남을 기쁘게 하기 보다는 부담스럽게 해 준 때가 더 많았고 칭찬보다는 좋지 않은 말을 하기가 일쑤였습니다. 유익한 덕담을 서로 나누는 것보다는 단점을 은근히 들추어내기를 좋아하고, 격려해 주기보다는 멀리 떨어져서 구경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귀바퀴가 앞을 향한 것은 소망스런 얘기를 듣기 위함인데 어찌 하여 뒷 얘기에 관심을 기울이는지요.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는 이방인들이 구사하는 허망한 농담과 세상 쾌락과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사는 것이 얼마나 더럽고 무익한 일입니까? 그리스도인들이 욕심을 따라 행동하고, 구습을 따라가고, 세상 오락을 즐기고, 먹는 일에 힘쓰고, 거짓말을 하고, 세상 지식을 자랑하고, 길게 분노하고, 혈기적으로 다투고, 도적질하고, 당파를 짓고, 악담을 하고, 몰려다니며 즐기고, 돈을 걷어내고, 탐욕과 음행과 더러운 농담을 종종 하고 있다면 어찌 하나님의 분노에서 벗어날 수가 있으리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불신자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그분의 진노를 받을 불순종의 아들들이 다른 천계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진노가 세상 사람에게 내리듯이 그분의 징계는 그분의 자녀들에게 반드시 임합니다. 교회가 먼저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하거나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조롱하고 그분 앞에서 불경하게 행동하는 이에게 반드시 심판이 임합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하든지, 그 행한대로 심판을 받고, 그 심은대로 조금도 착오없이 거둡니다.

주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듯이 빛 가운데 행하면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서 주님의 광채를 입습니다. 선하고 의롭고 진실한 빛의 열매를 맺으면 주님 나라에 들어가서 열두가지 실과를 먹게 됩니다.  이 세상 열매없는 어두운 일에 참여하지 않으면 저 세상에 가서 밝은 빛에 영원히 거하게 되고 주님과 더불어 생명강수를 시원히 나누게 됩니다.

그러므로 잠자는 이들이여, 생명의 성령으로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 나십시오.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되뇌이고 있고 죽은 행실을 답습하고 있는 겉사람에게서 떠나십시오.

구속적인 믿음이 없이 제단을 높이 쌓는 일에 시간을 뺏기지 마십시오. 사람의 조직과 계단을 만들고 그것을 하나 하나 밟아서 하늘나라에 올라가고자 하는 죄를 범치 마십시오.

믿지 않는 것이 죄인 것처럼 믿음으로 계속 살지 않는 것, 역시 죄인 것을 깨닫고 회개하십시오.

사랑을 받지 않는 것이 완고한 죄인 것처럼 사랑을 하지 않는 것, 역시 불순종의 죄인 것을 통회하십시오. 구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지옥 형벌을 면할 수 없듯이 구원에 이루지 못한다면 징계를 받을 수 밖에 없음을 깨닫고 자복하십시오.

주님을 믿고 주님께 찬양하고 구속 사역의 은혜를 감사하는 것보다 기독교 종교를 선전하거나 교회 사업에 몰두하는 어리석은 죄를 짓지 마십시오. 성령님에 의한 거듭남이 없이 인간의 지식으로 교인이 되고 학문적인 신학으로 하나님을 연구하는 생명없는 종교의 울타리 속에 갇혀 있는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당신의 신앙 업적을 위하여 예배당을 짓지 말며 그것을 후세까지 기리기 위하여 기념비를 받지도 세우지도 마십시오. 그것은 결국에 바벨탑처림 무너지고 맙니다.

오직 주님만이 영원한 반석이시니 그 은혜 안에 믿음으로 거할 뿐입니다. 주님의 생명으로 숨을 쉬며 성령님으로 찬양할 뿐입니다. 그렇지 않고 당신 스스로의 힘으로 그 반석을 정으로 쪼거나 페인트 칠을 하지 마십시오.

반석을 기어오르지 말고 그 위에서 풍선을 띠우지 마십시오. 그런 어리석은 재주를 부릴수록 당신의 하체가 드러나고 굴러 떨어져 죽게 될 뿐입니다.

하나님의 분노를 사게 되는 일들 곧 중생함이 없이 신자가 되고 성경에도 없는 서리 집사 노릇을 하거나 헌금 많이 드리고 장로 직분을 따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바벨 언덕에 종탑을 세우지 말며, 소돔성으로 양을 몰지 말며, 아이성에 집을 짓지 말며, 아골 골짜기에 묻히는 생명 없는 일들을 하지 마십시오.

종파를 따라가지 말고, 율법으로 구원 받으려 하지 말며, 행위적인 업적을 쌓지 마십시오. 그것은 진노를 받습니다.

오직 이 마지막 때를 깨닫고 정신을 차리십시오. 이 때가 몹시 악하고 심히 단축되었으니 이젠 위로 머리를 드리십시오.

이젠 더 이상 악한 일을 할 수가 없고 더 해서도 안됩니다. 우리의 인생이 짧게, 허무하게 끝나는 것도 괴로운데 더 이상 종교적인 악을 행하기 위하여 귀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 없는 시간이 아까운 것이 아니라 당신과 내 영혼이 하나님의 진노나 징계 중에 빠지는 것이 아깝고 두려운 일입니다.

- 사람들이여!

당신의 모든 날이 하나님의 진노 중에 끝나지 않도록 회개 하십시오.

- 그리스도인들이여 !

당신의 모든 날이 주님의 은혜 중에 헛되지 않도록 근신하십시오.

- 그대들이여!

어서 속히 죽은 자들 가운데서 지금 일어나십시오,

잠자는 자들 가운데서 지금 당장 깨어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빛을 비추십니다. 

 

죽어있는 이들이여!

급기야 하나님께서 노를 발하시는 날

환난의 날, 만군의 여호와의 날, 재앙의 두려운 날이 임했노라.

아들을 낳은 산모가 슬퍼하고

남북이 통일된 나라가 통곡하며

아무도 피할 수 없는 마지막 진노의 날입니다. 

 

부디 당신은 당신만을 위하여

이생의 정욕을 만끽하다가

경각간에 지옥으로 떨어지는

비열한 죄인이 되지 마십시오.

 

순간마다 무덤이 입을 벌리고

지옥의 용광로가 입맛을 돋우며

마귀가 무저갱에서 소리지를 때

죄인들이여

 

죄인들이여

속히 머리를 위로 드십시오!

그리고 어서 십자가의 피에 당신을 투신 하십시오.

당신의 그 더러운 몸과 찌든 영혼을

그 붉은 피에 적셔 빠십시오.

믿음으로, 믿음으로, 또 믿음으로

그러면. 영원한 속죄를 얻습니다. 

 

살았다고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잠자는 이들이여!

당신의 모든 날들이 책에 낱낱이 기록이 되듯

당신의 모든 언행이 마지막 심판의 날에 알몸으로 확 들어납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가까이 가거나

인자의 날 하루를 못보거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임하거나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거나

불길에서 나온 그슬린 나무가 되거나

육신을 사단의 노략물로 내주거나

영혼을 파멸시키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졸고 있는 이들이여!

안식일을 비판하지 말고 십일조를 탓하지 마십시오.

큰 물고기 창자 속에 있는 요나를 동정 하지 말고

밧모섬에서 귀양살이를 하는 요한을 불쌍히 여기지 마십시오.

 

당신은 당신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십시오.

동상에 걸린 발과 손,

구멍이 난 심장과 허파,

고름이 흐르는 귀와 코,

벌레가 나오는 입과 하체,

면허증을 못내는 어둔 시력과 청력,

- 이것을 한탄하십시오.

마음 눈에 눈물이 나고 영안에

피가 흐를 때까지

습관적으로 고백하지 말고 한 번 온전히

회개하십시오.

 

매일 매주마다 애찬, 만찬을 나누지만

쓴 나물이 없는 무교병이

무슨 영생의 양식이며

주의 입에서 안식을 누리지만

애굽에서 나온 것을 잊은 사람이

무슨 성도라 할 수 있으리요.

 

북극 상좌에 올라 천사와 간음을 행해도,

큰 물고기 모이는 호수를 만들어 돈벌이 기술이 늘어도,

이태리 목재로 많은 계단을 만든 후 황금빛 강단을 드높여도,

내 고향 지방 고을에 계절마다 뜨는 무지개를 보려고 몰려다녀도,

모임 교제는 소극적이라 재미없으니 거창한 교회 사업에 물두해도,

개인 전도, 개인 구원은 범위가 좁고

세계 선교, 인류 구원에 꽹과리를 쳐도,

사업 기술자와 선생과 부자와

허가 잘 내는 관리와 돈쓰는 여행자를 모아도,

항상 있는 말씀 보다는 사람이 만든 신학 사상이 좋다 해도,

종파에서 쓰다버린 간판과 먹다버린 뼈다귀와

살인 전기가 번쩍이는 철 십자가와 영혼을 매매하다 못해

압사시키는 장엄한 건물을 흠모 해도,

그래도, 그래도, 괜찮은가요?

 

자각이 없는 사람들이여!

회개가 없는 그리스도인들이여!

성벽이 무너져 이리가 드나들고

문짝이 떨어져 덜컹거리는 모임들이여!

부정한 나 자신의 비참함이여!

 

그렇습니다.

이제 이후로는 누가 무어라 해도

광야 하룻길쯤 가다가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구한 엘리야가 되지 말며

박 넝쿨을 인하여 성내며 죽기를 기도한

요나를 따라 다시스로 갈 수 없습니다. 

 

에스겔을 따라 끝까지 좌편으로 눕고

또 우편으로 눕는 사십일 간 인고의 연습을 계속합시다.

그리하여 유다와 이스라엘이, 남한과 북한이,

당신과 나의 죄와 악이 십자가로 인하여 모두 담당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1000년이 하루 같은 이튿날이 다 되었으니

이제 1290일을 지나 1335일까지

참고 견디는 믿음을 가진 복 있는 성도가 되십시오.

 

언덕 위에 서 있는 위태로운 노루가

한 순간 눈물을 흘리기 전에 이미 날이 기울었으니

어서 속히 동산 아래 지혜의 초막으로 들어가 쉬십시오.

임의 품 속에서 조용히 들리는 은혜와

진리와 성령님의 화음에 지친 영혼을 내려 놓으십시오.

 

우리는 지금까지 남의 말만 듣고 헛되게

정신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우리의 모든 날

주님 앞에서 어떠했는가를 영으로 묵상해 봅니다.

순전한 말씀에 의지하지 못했던

악한 모든 언행 심사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참으로 실천하지 못했던 교만을 성령님에 의하여 회개합니다.

이제 믿음으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고

이제 사랑으로 성도 앞에 나아갑니다. 

 

- 이젠 우리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모두 영원히 지나간 것입니다. 할렐루야!

 

(1996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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