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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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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14. 10:29 횃불/1997년

잊혀진 명령-거룩하라

월리암 맥도날드

26: 도박

당신은 이미 도박으로 수천만원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몇 안되는 행운아다. 이제 그 돈을 가지고 오라. 우리 마지막으로 한번 겨뤄보자.”

이와 유사한 말들로 우리는 계속해서 도박에 참여하라는 제의를 받는다. 심지어 우리는 수퍼마켓에 가도 도박에 대한 유혹을 받는다. 수퍼마켓에 가서 물건을 사다 보면 물가가 너무 비싸서 수천만원짜리 복권이 당첨이 된다면 나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집에 돌아와 신문을 보니 복권 한 장으로 1억원을 탄 사람의 기사가 실려 있다. 우리는 내가 만일 복권을 사서 1억원을 탄다면 그 돈으로 무엇을 할까?” 생각해본다. 그때 마침 초인종이 울리고 문을 열어보니 아주 예쁜 어린이가 복권을 사달라고 권한다. 어린 아이의 청을 거절하기도 힘들고 또 마침 1억원에 대한 꿈을 꾸고 있던터라 물리치기가 쉽지 않다.

 

짧은 시일 안에 부자가 되고자 하는 유혹

우리가 사는 사회는 짧은 시간 안에 부해지고자 유혹하는 일들이 아주 많다. 경마장이 있고, 개경주, 슬롯머신, 화투, 카드 노름이 있으며, 주택복권, 체육복권 등 수많은 복권이 있다. 그리고 축구경기나 권투, 야구 경기 등에 돈을 걸고 내기를 하는 일도 있다. 또는 더 고급스런 도박을 하고 싶다면 주식을 사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주식투자가 다 도박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은 아주 건설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문제는 투자자의 동기나 주식의 성격에 달렸다. 도박에 대한 유혹은 그 당첨비율이나 상금액수에 달려있다. 1975년도에 미론 데 소우자라는 브라질계 사람은 축구장에서 25만원짜리 복권을 샀는데 당첨이 되어 20억원의 상금을 탔다. 그때 당시 그 돈은 복권사상 세계 최고였다. 그 다음 해에는 뉴져지에 사는 26세의 청년이 주정부에서 발행하는 복권에 당첨되어 그의 평생에 매주 150만원씩 받게 되었다. 만일 그가 76세까지 산다면 그는 모두 약 39억원의 돈을 받게 될 것이다. 그 후로 복권에 대한 상금이 크면 클수록 사람들은 이에 대한 유혹을 더 받는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고찰

성경은 이 모든 것들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그리스도인들에게 도박은 합당한 것인가? 성경이 도박하지 말지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지 않지만 십계명은 탐내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20:17). 도박은 하나의 탐욕의 표현이다. 이는 부에 대한 비합리적인 표현이며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들에 만족하지 못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곧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들의 돈으로 내가 부해지겠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또한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는 대신 기회나 행운을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성경은 탐심을 금하고 있는데 도박도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누가복음 12:15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돈을 사랑함에서 해방되어야 하며 그 가진 것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13:5) 탐심은 우상숭배로서( 3:5)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는 하나님 자리에 다른 것을 놓고 섬기는 것과 같다. 탐심은 지역교회에서 출교할 수 있는 죄인 음행과 우상 숭배, 토색, 술취함, 후욕 등과 함께 언급되었다(고전 5:11). 사실 이는 영원히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아주 중한 죄에 속한다(고전 6:10). 성경은 또한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고 말하고 있다( 13:11).

성실한 일은 창조적이고 생산적이지만 도박은 그렇지 않다. 얻기 위해 도박에 참여하는데 사실은 잃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다. 성경은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을 알지 못하느니라고 말한다( 28:22). 도박의 동기는 탐욕이다. 탐욕은 악하고 청결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저주를 불러온다. 이 경우 하나임의 저주는 물질에 대한 것이다. 성경은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않은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고 말한다( 17:11). 도박으로 얻은 돈은 오랫동안 우리들에게 만족을 주는 대신 오히려 어려움을 가져다 준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만족하라고 권하고 나서 부하고자 하는 자들에 대해 경고하였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딤전 6:9).

로마 군병들이 주님이 달리신 십자가 밑에서 옷을 취하기 위해 도박을 한 것을 생각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도박하면 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19:23,24).

 

잃는 사업

사람들이 도박에서 큰 돈을 얻게 되면(미국의 일부지역의 합법적인 노름이나 복권 등-역자 주) 곧 신문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잃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이 없다. 우리는 1974년도에 이탈리아의 사업가가 모테카이로에 있는 도박장에서 약 15억원을 잃었다거나, 같은 해에 라스베가스에서 한 아랍의 왕이 한번에 약 8억원을 잃었다는 이야기들은 별로 자주 듣지 못한다. 그리고 수많은 노동자들이 슬롯머신에서 자신들의 돈을 탕진했다는 이야기도 신문에 크게 실리지 않는다. 수학적으로 사람이 돈을 딸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세상에서 가장 큰 슬롯머신이 만원을 내고 당첨될 수 있는 상금은 약 8억이다. 그런데 그 확률은 250억분의 1이다.

도박도 쉽게 습관화될 수 있다. 도박에 빠진 사람들이 그것에 매여 돈을 물쓰듯 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들은 마치 어떤 환상에 빠진 것처럼 행동을 한다. 그들은 마치 도박장에 오래 있을수록 많은 돈을 따고, 최소한 잃은 것은 만회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때로 돈을 따서 앞으로 잃을 돈을 마련하기도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도박에 매이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바울은 비록 합법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어느 것에든지 매이는 것에 대해 경고하였다. 도박은 물론 그리스도인이 관여해서는 안된다(고전 6:12).

도박에 매인 사람들이 그 자신이나 가족에 가져오는 비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집은 황폐해가고 음식을 살 돈은 줄어들며 빛은 산같이 쌓이고 하룻밤에 그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나 갑부가 되는 무익한 공상만 머리를 채운다. 그리고 잃은 것을 만회하고자 저지른 많은 범죄들을 생각해보라. 절도, 횡령, 협박 등, 돈에 대한 환상에 젖어 판도라 상자를 뻔질나게 드나들고 있다.

도박은 흔히 사악한 무리들과 연관되어 있다. 신디케이트나 마피아 같은 조직들에서 도박을 관장한다고 하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지옥냄새가 나는 도박에 참여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 물론 때로 이 시험은 종교적인 색채를 띠고 우리에게 접근할 수 있다. 당신이 큰 돈을 얻었을 때 주님을 위해 얼마나 큰 일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라! 이것은 선을 위해서 악을 행한다고 하는 낡은 괴변이다.

한번은 신앙심이 깊은 한 여인이 자기 딴에는 아주 기발한 발상이라고 생각하는 한 제안을 가지고 목회자를 찾아왔다. 그녀는 목회자에게 자기가 복권을 하나 샀는데 당첨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했다. 만일 그가 기도해서 당첨된다면 당첨금의 절반을 교회에다 바치겠다고 했다. 그는 그녀에게 저는 당신의 종교관이 특별히 기독교에 대한 당신의 개념이 바뀌기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일은 도박으로 번 돈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또 깨끗하지 못한 돈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를 축복하실 수도 없다. 도박에 대한 시험을 받는 자들은 사도 바울의 말을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것이다.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딤전 6:6). 만일 당신이 경건하고 또 지족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 만일 당신이 경건하다면 도박은 하지 않을 것이다. 지족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도박의 필요성이나 욕망을 갖지 않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박에 유혹을 받는 자들은 사무엘 죤슨의 말을 고려해보라 금에 대한 욕심이나 무정 그리고 무자비는 거듭나지 못한 자들의 마지막 부패상이다.” 

 

(1997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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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