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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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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31. 15:18 횃불/1998년

숨길 수 없는 사랑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요일 3:17).

 

의학계에서 암에 대한 어떤 치료법이 있는데 만일 그것을 전 세계의 암 환자들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치료법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냉담하고 비인간적인 마음을 드러내는 처사입니다.

사도 요한은 영적인 영역에서 이와 같은 그림을 그립니다. 여기에 상당한 부를 축적한 자칭 신자가 있습니다. 그는 사치와 안락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를 둘러싼 세상은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전혀 듣지도 못했습니다. 그들은 어두움과 미신과 절망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은 기근과 전쟁과 자연적인 재난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유한 사람은 이 모든 필요들을 잊고 있습니다.

그는 고통 중에 흐느끼는 이들의 신음소리를 멎게 할 수 있습니다. 원하기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건만 그는 그보다는 그의 돈을 움켜 쥐기를 원합니다.  요한이 강조점을 두는 곳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은 물론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거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만일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거하지 않는다면 그가 참 신자인지 여부를 의심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오늘날의 교회는 부자를 높이고 장로의 자리에 그를 임명하고 방문객에게 그를 우선적으로 소개합니다. 인간의 기분은 부유한 그리스도인들을 본다는 것은 좋은 일이야라고 말하지만, 요한은 만일 그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떻게 그토록 많은 이들이 양식이 없어 죽어가는데 그 모든 남아도는 부()를 혼자만 움켜쥘 수 있겠는가?”라고 묻습니다.

본절은 두 가지 행동방식 중 하나를 택하도록 우리를 강권하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요한의 말의 명백한 의미를 거절하고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고 그러한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을 정죄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부를 형제의 필요를 채우는데 사용하고,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을 향해 거리낌이 없는 양심을 소유할 수도 있습니다. 검소한 수준의 삶에 만족하고 그 외에 모든 물질은 주님의 일에 기꺼이 드리는 신자는 하나님과 궁핍한 형제와 화평한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1998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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