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의 옷들 - 영광의 옷

짐 플레니건

“그분께서 피에 담근 옷을 입으셨는데 … 그분의 옷과 넓적다리에 왕들의 왕, 주들의 주라고 기록된 한 이름이 있느니라”(계 19:13,16).

 

이 위대한 장은 네 개의 할렐루야로 소개된다. 그것들은 그 사건의 위대함을 나타내는 신약 성경에서 유일한 할렐루야이다. 왕이 오시며 할렐루야는 그분의 강림을 알리는 그분의 전령이다.

 

요한복음 19장을 쓴 사람에게 요한계시록 19장의 기록을 맡기신 것은 하나님의 일이었다. 요한복음의 그 장에서 빌라도는 “너희 왕을 보라”라고 칭했고, 같은 부르짖음이 요한계시록 19장에서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요한복음 19장에서 사도는 왕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거짓 비난과 조롱을 받는 것을 보았다. 왕은 가시관을 쓰고 조롱당하는 자주색 옷을 입었다. 그분은 로마 총독에 의해 재판을 받고 부당하게 비난을 받았다. 요한은 그분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옷을 빼앗기고 빌라도가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았다. 요한계시록 19장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너희 왕을 보라!” 그분은 이제 많은 왕관으로 단장한 영광의 옷을 입고 모든 사람에게 만 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님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 장은 이사야 63장, 시편 24편, 마태복음 25장과 같은 다른 위대한 장과 일치한다. 이 장은 왕의 출현의 여러 측면과 이스라엘과 열방에 대한 관련성에 초점을 맞추지만 계시록 19장은 우리에게 그분 자신의 왕과 함께하는 그분의 위격의 영광을 차지한다.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그녀의 아이의 기적적인 잉태와 탄생을 발표했을 때, “그가 크게 되고 가장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에게 주시리니 그가 영원토록 야곱의 집을 통치하며 그의 왕국이 무궁하리라”(눅 1:32-33). 이제 우리는 그 말씀의 성취를 보아야 한다. “이 세상의 왕국들이 우리 주와 그분의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되었고 그분께서 영원무궁토록 통치하시리로다”(계 11:15).

 

계시록에서 두 번째로 하늘이 열린다. 앞서 4장에서는 요한을 영광으로 부르기 위해 열렸다. 슬프고 외로운 유배 생활과 밧모섬의 불모에서 그는 열린 하늘로 옮겨졌다. 그것은 그들이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하기 위해 지상 순례의 현장에서 소집된 성도들의 휴거의 그림이다. 그것은 상징적으로 신부가 아버지의 집과 어린양의 결혼에 대한 부르심이다.

 

이제 신부가 신랑과 함께 세상에 나타나려고 함께 올 때 다시 보인다. 그것은 아가서 3:11의 그분의 마음의 기쁨의 날이며, 이것이 네 개의 할렐루야를 위한 이유 중 일부이다. 그들은 그분을 위한 행사의 기쁨과 소중함을 표시한다.

 

신부는 결혼식 복장에 적합하게 차려 입는다. 그녀는 깨끗하고 흰 세마포의 세련된 옷을 입는다. 그것은 상징적이며 구주를 사랑하고 그분을 위해 살았으며 그분과의 오늘을 기다린 성도들의 의를 나타낸다. 신부는 전가된 의로움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도 가장 사랑했던 그분을 떠나 있을 동안 실제 생활의 의를 가지고 있다.

 

이제 왕의 옷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 광경은 그분의 옷이 피로 물들었다는 점에서 이사야 63장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분의 옷에는 그분의 왕의 이름과 칭호가 기록되어 있다. 그분의 원수들의 피와 그분의 이름의 위대함이 결합하여 그분의 옷을 영광으로 빛나게 한다.

 

왕의 옷이 적과 교전하기 전에 여기에서 피로 물들었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이것이 그분 자신의 피, 십자가의 피라고 믿게 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해석은 오류이다. 여기에는 갈보리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사야 63장에서와 같이 이것은 그분의 적들의 피다. 다른 사람들은 그 묘사가 특정 승리를 앞두고 예상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왕이 주님의 적들과 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아마도 과거의 승리에 대한 암시가 있을 수 있다. 주의 군대장관이 칼을 빼어 들고 여호수아에게 나타난 자가 아니냐?(수 5:14-15). “옛 세대들에서와 같이 깨소서. 라합을 베시고 그 용을 상하게 하신 이가 주가 아니시니이까?(사 51:9). 그리고 그분은 이전 제국들 이집트, 앗시리아, 바빌론, 그리스, 로마의 힘을 이미 없애지 않으셨는가? 왕은 이미 입증된 전사이자 정복자이며 이제는 그분의 옷에 대한 이전 승리의 기념비와 함께 오신다. 짐승과 그의 동맹의 강력한 제국은 이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정복당하려고 한다.

 

왕은 많은 이름과 호칭들을 가지고 있다. 짐승도 또한 많은 이름들을 가졌지만 신성 모독의 이름이다(계 13:1; 17:3). 주 예수님의 이름은 모두 영광스럽다. 물론 그분은 자신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추측하는 것은 헛되고 불손하다. 우리는 그분 앞에 경이로움과 경배로 절해야 한다.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하고”(마 11:27). 그분은 헤아릴 수 없고 알 수 없는 영광을 가지고 계시나 그분의 성도들은 노래하기를 기뻐한다.

 

그러나 그분의 이름의 높은 신비는
천사의 지배를 초월한다.
오직 아버지 만의 영광스러운 요구,
아들은 이해할 수 있다.

(요시아 콘더)

 

그분은 “신실하신 이와 참되신 이”라고 불린다. 그분께서 다시 오실 때 사람들에게 얼마나 책망하시는지! 3년간의 바쁜 사역 동안 신실하고 참되신 이는 그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왜 그들은 그분을 믿지 않았는가? 그들은 왜 신실함과 진리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신 그분을 그토록 냉담하게 거절했는가?

 

뿐만 아니라 “그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불린다.” 그분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유일한 말씀, 그분의 마지막 말씀이다. 그분은 알파와 오메가이다. 하나님은 그분 외에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신다. “처음에 말씀이 계셨고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말씀이 하나님이셨더라”(요 1:1). 모든 것은 그분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놀라운 은혜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요 1:14). 33년 동안 그분은 우리 세상에서 하나님의 성품과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셨다. 왜 그들은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는가? 그분이 권능과 영광으로 오실 때 그분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거절한 자의 영광을 상기시키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이름을 지니실 것이다.

 

그런 다음 그분의 옷과 그분의 넓적다리에 그 위대한 이름 “왕 중의 왕과 만주의 주”라고 기록되어 있다. 검을 넓적다리에 차는 것이 일반적이었다(시 45:3). 여기서 정복자의 검이 그분의 입에서 나온다. 그것은 그분의 강력한 말씀의 검이며, 그분의 넓적다리에는 왕국에 대한 그분의 권리를 묘사하는 이름이 있다. ”왕 중의 왕”! 그분은 왕좌의 상속자인 다윗의 자손이다. 그분은 유다 지파의 사자이다. “그분께서 반드시 통치해야 하나니”라고 바울은 말한다(고전 15:25).

 

그래서 참된 인성의 강보와 실제적인 겸손의 세마포 수건과 자주색 조롱의 겉옷에서 피로 물든 승리의 옷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사랑하는 자의 길을 추적하며 그분이 오셨던 영광으로 돌아가신 다음 왕좌에 올라가신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을 보는 모든 곳에서 우리는 “왕의 모든 옷은 상아 궁궐에서 나오는 몰약과 알로에와 계피의 향내를 풍기오니”(시 45:8)라고 말해야 한다. 상아 궁궐의 향기는 언제나 우리가 사랑하는 그분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