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논쟁할 필요 없는 그분의 장사와 부활(11)

데이비드 맥칼리스터

부활의 결과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현재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제 부활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바울이 아테네에서 청중 앞에서 말했듯이, 부활은 매우 엄숙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그분께서 한 날을 정하사 그날에 자신이 정하신 그 사람을 통해 세상을 의로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라. 그분께서 친히 그 사람을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심으로써 모든 사람들에게 그 일에 대한 확신을 주셨느니라”(행 17:31). 그러나 신자들에게 주님의 부활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사람은 부활할 것이며,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죽은 사람이든 살아 있는 사람이든 모든 신자는 주님을 닮아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영광스러운 진리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볼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전망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다시 살아 있는 소망을 주셨다”고 썼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에 달려 있는 이 소망은 “너희를 위해 하늘에 마련된 썩지않고 더럽지 않으며 사라지지 아니하는 상속 유업”(벧전 1:3-4, KJV)으로 매우 밝습니다.

 

영광스러운 비유

부활에 관한 유쾌한 장인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바울은 아담으로 말미암아 들어온 것과 그리스도를 통해 들어온 것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사망이 사람을 통해온 것같이 죽은 자들의 부활도 사람을 통해 왔나니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같이 그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게 되리라”(고전 15:21-22). 우리 모두는 아담으로 인해 사망의 지배를 받게 되었지만, 마찬가지로 우리가 죽으면 그리스도로 인해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우선순위

사도행전 26:23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고난받으실 것과 또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야 할 첫 사람이 되사 백성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보이시리라는 것이니이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최초의 사람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부활하신 최초의 분이며 다시는 죽지 않으신 최초의 분이십니다. 이전의 모든 부활은 죽음에 대한 부분적이고 일시적인 승리에 불과했습니다. 그분은 결코 죽지 않는 몸으로 부활하셨기 때문에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 중 가장 먼저 부활의 생명을 경험하신 분이십니다.

 

영광스러운 그림

부활에는 질서가 있다는 사실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더욱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으며, 구약성경의 한 그림에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사 잠든 자들의 첫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주님 앞에 흔들린 첫 열매 단(레 23:9-14)은 시간적으로 우선순위를 가졌으며, 앞으로 있을 전체 수확에 대한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부활이 많은 사람들을 추수할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귀중한 유형입니다. “그러나 각 사람이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시요, 그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그분께 속한 자들이니라”(고전 15:23).

 

영광스러운 증거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예, 우리는 확신할 수 있으며, 다시 한 번 그 확신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8:11절에서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합니다. “만일 예수님을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신 분께서 너희 안에 거하시는 자신의 영을 통해 너희의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만일”은 의심이 아니라 논증, 즉 “성령이 ... 너희 안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추론은 분명합니다. 각 신자가 하나님의 성령, 즉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에 의해 내주한다는 사실은 그리스도를 살리신 분이 우리를 또한 살리실 것이라는 완전한 확신을 우리에게 줍니다. 여기서 '으로'가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살리실 것'이라는 뜻인지(성령님이 그 보증인), 아니면 성령께서 하나님께서 그 일을 행하실 분이라는 뜻인지(성령님이 그 대리인)는 둘 다 영광스러운 사실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영광스러운 권능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을 하실 능력이 있으신가요? 그분은 가장 확실하게 그렇게 하실 수 있으며,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부활이 이에 대한 보증으로 제시됩니다. “하나님께서 주를 일으키셨고 자신의 권능으로 또한 우리를 일으키시리라”(고전 6:14).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그분이 그리스도를 위해 그렇게 하셨고, 우리를 위해서도 그렇게 하실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광스러운 선물

그리스도의 부활은 또한 바울에게 부활 이후에 일어날 일에 대한 확신을 줍니다. “주 예수님을 일으키신 분께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도 일으키사 너희와 함께 드러내 보이실 줄 우리가 아노라”(고후 4:14). 바울은 이 세상에서의 남은 삶이 어떠하든 그리스도를 살리신 동일한 하나님이 자신을 살리실 것을 알고 있으며, 자신과 고린도 교인들이 모두 하나님 앞에 함께 서게 될 것을 믿습니다. 죽음은 하나님의 백성을 잠시 갈라놓지만, 부활은 우리가 그분께 함께 나아갈 재회의 날이 있을 것임을 확신시켜 줍니다.

 

영광스러운 보존

부활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 구원받았는지에 대한 확신이지만, 또한 우리가 무엇으로부터 구원받았는지에 대한 확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늘로부터 오실 것을 기다리는지 보여주는데 이분은 다가올 진노로부터 우리를 구출하신 바로 그 예수님이시니라”(살전 1:10). 우리는 영원히 하나님의 진노나 세상에 임하는 환난의 진노에 직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이 모든 것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며,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하나님의 진노를 경험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