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그분의 무한한 왕권(2)

데이비드 맥칼리스터

지난 달에 우리는 다가오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의 몇 가지 특징에 대한 간략히 요약하여 그 확실성과 시작과 특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결론) 글에서는 절정과 지속성에 대해 다룰 것입니다.

 

그분의 왕국의 절정

현재 이 땅을 다스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는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0:7-15에 설명된 대로 천 년 후, 사탄과 살아있는 그의 추종자들과 부활한 불의한 죽은 자들이 불못에 던져지게 될 일련의 사건이 연속적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현재의 땅과 하늘은 해체될 것이며, “의가 거하는 새 하늘들과 새 땅”이 형성될 것입니다(벧후 3:10-13).

 

왕국에 관한 한 이것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설명은 고린도전서 15:24-28에 주어집니다. 그때에 그분은 “모든 치리와 모든 권세와 권능을 물리치실” 것입니다. 모든 원수(마지막 원수는 사망)가 멸망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모든 것을 그분의 발아래 두셨으나" 왕국을 하나님 곧 아버지께 넘겨 드리실 것입니다.

 

이 구절들은 영광스러운 구절들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죄가 들어온 이후로 세상은 하나님께 완전히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지구 역사의 여러 세기 동안 하나님의 적들은 항상 존재했고 활동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모든 것을 완전히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 완전히 복종시키는 일을 맡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그 일은 완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죄와 모든 원수는 영원히 추방될 것이며 하나님에 대한 어떤 반대도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할 것입니다. 구속과 회복의 사역을 완성하신 아들은 아버지의 사역을 완수한 것에 대한 완전한 만족과 아버지의 영원한 기쁨을 위해 왕국을 아버지께 드리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날"(벧후 3:12)이 시작될 것이며, 그 날에는 아들이 아버지께 복종하기를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그리스도께 굴복될 때에는 아들도 모든 것을 자기 아래 두시는 분께 친히 복종하시리니”(고전 15:28). 이것은 결코 열등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성한 위격들 사이의 구별이 영원토록 계속 존재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각 사람이 고유한 위치를 갖고 있고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는 복된 조화 상태는 뚜렷하면서도 완전한 연합으로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영원불변하게 하나님(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은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 것입니다(고전 15:28).

 

그분의 왕국의 지속성

“왕국을 하나님 곧 아버지께 넘겨 드리실 때”라는 말은 그 나라가 끝나거나 더 이상 그분의 것이 아니라는 뜻이 아닙니다. 마리아는 “그가 영원토록 야곱의 집을 통치하며 그의 왕국이 무궁하리라”(눅 1:33)는 말을 들었습니다. 요한은 하늘에서 이렇게 말하는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 세상의 왕국들이 우리 주와 그분의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되었고 그분께서 영원무궁토록 통치하시리라”(계 11:15). 베드로는 그의 독자들이 “우리 주 곧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영존하는 왕국에”(벧후 1:1) 들어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그 왕국은 계속될 것이며 천년왕국과 같은 성격, 즉 의와 평화, 그분에 대한 지식, 기쁨, 예배의 보편적 왕국이 될 것입니다. 사실 천년왕국과 영원한 상태 사이에는 유사점이 너무 많아서 요한계시록 21:9-22:5에 묘사된 것이 천년왕국인지, 영원한 상태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선한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다르다는 사실은 둘 사이에 성격의 연속성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그 왕국이 천년왕국 시대에도 위대할 것이나 그 이후에는 훨씬 더 위대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천년왕국에는 죽을 몸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며 여전히 죽음이 있을 것입니다(사 65:20). 영원한 상태에서 “다시는 사망이 없고”(계 21:4). 천년왕국은 타락의 영향으로 타락한 지구에서 불의한 자들의 부활을 기다리며 잠자는 수백만 구의 시체와 노아 시대의 홍수에 대한 지질학적 증거가 있을 것이며, "새 땅"에는 죽음이나 심판을 나타내는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계 21:1). 천년왕국이 끝날 무렵에는 왕에게 반역하여 일어날 많은 불의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며(계 20:8), 새 땅에는 오직 의만이 있을 것입니다(벧후 3:13). 전자는 천 년 동안 지속될 것이고 후자는 영원할 것입니다.

 

그러면 영원히 그분의 신부인 우리 교회는 그분과 함께하며 그분의 영광을 나누고 그분의 임재를 누리고 그분의 사랑으로 기뻐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베푸신 친절 속에 담겨 있는 자신의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다가오는 시대들 속에서 보여주려 하심이라"(엡 2:7)입니다. 그분의 신부가 기다리는 밝은 전망은 첫째, 우리를 그분의 집으로 데려가시기 위해 (휴거 때) 오실 그분, 어린 양의 결혼, 그리고 천년 "혼인 만찬"을 위해 지상에 다시 오실 그분, 그리고 우리가 그분과 영원히 거하며 측량할 수 없는 끝없는 사랑의 결합으로 절정을 이룰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또한 교회를 사랑하사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신 것같이"(엡 5:25)라는 사실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우리는 "우리가 그분을 사랑함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요일 4:19)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곧 신랑이 오실 것입니다.
그분의 신부를 이 땅에서 부르실 것입니다.
그분과 함께 영광을 누리며 다스릴 것입니다.
그분께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될 때까지

 

이 세상의 모든 환난과 시련과 눈물 가운데서 우리는 그 영광스러운 날을 간절히 기다리므로 베드로전서 5:10-11의 소중한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부르사 자신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분께서 너희가 잠시 고난받은 뒤에 너희를 완전하게 하시고 굳게 세우시며 강하게 하시고 정착시키시리니 그분께 영광과 통치가 영원무궁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 연재 끝 ~